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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23:53

 

 

같은 지역을 여행 가더라도 느낌은 달라진다. 군산 당일치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채, 1박 2일 군산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서해 금빛 열차를 타고 떠나는 군산 여행!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당일치기 군산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경쾌하게 시작되었다. 

 


서해금빛열차는 한 달전부터 매진될정도로 인기있는 관광열차다. 이 열차만의 매력은 온돌 좌석과 족욕. 족욕에는 건식과 습식이 있다. 습식 족욕 가격은 8,000원. 어깨찜질팩과 수건이 제공된다. 족욕하고 노곤해진 눈을 잠시 감았다 뜨니, 벌써 군산 도착!

 

1. 임피역

 

 

2008년 5월 여객수송이 중단된 임피역(국가등록문화재 208호)은 1936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건립하여 당시 군산선(대야-임피-개정-군산항)의 중앙에 위치, 쌀 등 각종 화물을 일본으로 실어내는 교통 요지였다. 2008년 1월 장항선에 편입. 역 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되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유후자원(폐선철로, 간이역)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임피역은 원래 임피면 읍내리에 만들어져야 했지만, 풍수지리를 이유로 든 유림들의 반대로 술산리를 경유했다고 한다. 군산에서 실물을 볼 수 있는 임피역. 군산근대역사 박물관에서 모형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 곳의 스탬프는 특이하게도 기차표모양이다.

 

 

임피역은 방문하고 싶었던 간이역이였다. 1박 2일에 나온 후, 역사에 설치된 조형물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시대적 애잔함이 드는 그런 분위기였다.

 


일제시대의 철도는 물자수송과 대륙횡단 2가지 목적으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2. 경암철길마을

 

 

군산 경암 철길 마을은 마당으로 기차가 지나던 마을로 총 길이 2.5km에 달한다. 1944년 4월 4일 신문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주)가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화물열차가 오전 8시 30분~9시 30분, 오전 10시 30분~12시 사이에 이 마을을 지나갔으며, 마을 중간 차단기가 있는 곳과 없는 곳 모두 합쳐 건널목이 열한 개나 되었고, 사람 사는 동네를 지나야 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렸다. 기차가 지날때 세명의 역무원이 기차 앞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 사람들의 통행을 막았으며 그 사이 주민들은 밖에 널어놓았던 세간을 들여놓았다.

 

 

시속 10km정도의 느린 열차는 2008년 7월 1일 통행을 완전히 멈췄다.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의 무대,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 촬영지 그리고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지로 유명하다.

 

3. 군산역사문화거리

 

 

군산세관은 충청남도 일부 지역, 전라남도의 관세 업무를 관할 하는 지방 세관이다. 관세청 소속 국가기관으로 토요일 오후 1시에 문을 닫는다. 옛군산세관 내부를 보고 싶다면, 해설사님과 함께하는 투어 전에 보는 것이 좋다. 1908년부터 1993년까지 85년간 사용했던 건물로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 수입벽돌로 건축한 단층건물로 한국은행 본점 및 서울역사 건물과 함께 현존하는 3대 서양 고전주의 3대 건물 중 하나로 지붕은 고딕양식,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 현관의 처마를 끄집어 낸것은 영국의 건축 양식으로 전체적으로 유럽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 특징을 지니고 있다. 1910년 한일합방 이후, 1945년 해방까지 호남과 충청지역의 쌀, 곡식 등을 일제가 수탈하던 창구로 이용되었다.

 

 

군산근대역사 박물관은1층에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 체험관을 시작으로 2층 특별전시관, 3층 1930년 9월, 군산의 거리에서 나를 만나다.를 테마로 한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근대생활관은 역사 속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했다. 1930년대 시간속으로...순간 이동! 영화 세트장처럼 그때 그시절 군산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1930년대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4. 장항송림산림욕장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의 백사장과 해송숲 일대 장항송림산림욕장에 왔다. 해송 숲과 해안이 어우려져 경관이 수려하며, 서천군의 10대 청정구역의 하나로 꼽힌다. 해송 숲은 1㎞가 넘는 모래사장 뒤편에 긴 띠 모양으로 숲 속에는 원두막과 들마루벤취 등 휴식시설과 운동시설이 있어 가족·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모래사장은 바닥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어서 해변을 걷기에 좋다. 특히 이곳의 모래는 염분·철분·우라늄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시대에 정2품 평장사를 지낸 두영철이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모래찜질로 건강을 회복한 뒤로 널리 알려졌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20일이면 '모래의 날'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모래찜질을 한다.


 

5. 선유도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바다에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63개의 섬들이 펼쳐진다.선유도는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 걸리는 곳. 고군산군도의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 중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다.
 

 

선유도는 일몰이 아름다운 선유낙조,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 명사십리 해수욕장, 큰 비가 내리면 7~8개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망주폭포 등 선유8경이 유명하다.

 

 

▲ 비오는 날의 선유도|수묵화의 한 장면처럼 운치있다.

 

6. 은파호수공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은파호수공원일대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어 아름답다고 소문나 있는 '전국 벚꽃 명소' 중 한곳이기 때문이다.

 

 

미룡저수지 인근은 은파 관광지로 선정되어 2006년 8월 물빛 다리가 설치되었고, 이듬해에는 음악 분수가 조성되었다.

 

 

또한 은파 호수 공원으로 그 이름을 바꾸며 자전거 도로와 생태 습지, 공연 무대 및 벽천, 실개천, 바닥 분수 등이 설치되었고, 조경 휴게 시설, 다목적 구장, 잔디 광장, 중앙 광장, 야외 공연장, 온실, 운동 시설, 삼림욕장, 자연 학습장, 자전거 실내 교육장 등이 추가로 설치되고 있다.

 

 

군산 여행을 마치고 익산역으로 돌아왔다. 현대화된 익산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되어 사람들로 북적인다. 와인산천은 입석까지 매진될정도로 인기다. 

 


보고 싶었던 와인산천의 날렵한 모습! 서해금빛 열차를 타고 시작한 1박 2일 군산 나들이. 와인산천으로 마무리되어 제대로된 기차여행을 한것같은 기분이 든다. 같은 장소지만, 날씨에 따라, 동행에 따라, 여행테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으며, 군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본 1박 2일 군산 기차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 군산 위치

 

 

군산1박 2일 여행코스

군산스탬프투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공원 → 월명공원 → 은파호수공원 → 발산리5층석탑 → 금강철새조망대 → 오성산 임피향교 → 청암산 옥구향교 → 새만금방조제 → 고군산군도(신사도)

 

1박2일코스
A코스(12시간)
연안여객선터미널 → 선유도선착장 → 선유도해수욕장 → 망주봉 둘레 → 대봉전망대 → 몽돌해수욕장 → 전월리갈대밭 → 선유도해수욕장 → 숙소(1일) → 선유도 선착장 → 연안여객선터미널 → 근대역사박물관 → 구. 군산세관 → 진포해양공원 →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B코스(12시간) 연안여객선터미널 → 선유도선착장 → 선유도해수욕장 → 망주봉 둘레 → 대봉전망대 → 몽돌해수욕장 → 전월리갈대밭 → 숙소(1일) → 선유도해수욕장 → 초분공원 → 장자대교 → 장자도 산책로 → 대장도 → 대장봉 → 선유도선착장 → 연안여객선터미널
C코스(13시간 소요) 근대역사박물관 → 구. 군산세관 → 진포해양공원 →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 근대미술관(구. 일본 18은행) → 월명공원 → 새만금홍보관 또는 은파호수공원 → 아펜젤러 선교기념관 → 새만금방조제 → 풍력발전단지 → 은파호수공원 야경 → 숙소 (1일) → 초원사진관 → 신흥동일본식가옥 → 동국사 → 군산 3.1운동 기념관 → 경암동철길마을 → 개정 이영춘가옥 → 발산리유적지
D코스(13시간 소요) 군산 3.1운동기념관 → 채만식문학관 → 금강철새조망대 → 오성산 → 임피역사 → 발산리유적지 → 개정이영춘가옥 → 숙소(1일) → 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공원 → 근대건축관(구 군산조선은행) → 근대미술관(일본18은행) → 은파호수공원야경 → 숙소(1일) → 신흥동일본식가옥 → 동국사 → 월명공원

군산지도 http://tour.gunsan.go.kr/index.gunsan?menuCd=DOM_000000706008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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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