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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8 22:52

 

KBS 드라마 추노, SBS 드라마 토지 촬영지 사성암,
비경이 단연 으뜸!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천혜 절경에 감탄하다.


사성암은 SBS 드라마 <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추노에서는 이다혜씨가 불공을 들인 곳으로 KBS드라마 <추노>의 초기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극중에 '여운암'으로 나오는 이 암자는 4편에서 태하와 혜원이 도망치던 중 숨어들던 곳이다.

 

 

▲ 사성암 왕복 버스 티켓 | 갈때 보여주고, 돌아올때 반납하면 된다.

 

▲ 사성암행 버스 정류소

 

사성암행 버스비는 편도 1,700원,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다. 개인차량은 출입 불가, 사성암에서 마련한 버스만 출입 가능하다. "편도로 갈 때만 버스 타고, 올 때는 걸어서 돌아오면 안 되나?" 잠깐 생각했으나,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버스타고 가면서 깨달았다. 버스비가 편도 5,000원이라도 탈 수 밖에 없을만큼 경사가 심하고, 상당히 멀다...ㅋㅋ (15분 간격 버스 운행)

 

 

▲ 사성암|페러글라이딩 활공장

 

여기서 페러 글라이딩을 한다고? 페러 글라이딩 타는 사람 아니면, 볼 필요 없다는 말을 듣고도, 꾸역 꾸역 올라가는 청개구리같은 마음.ㅋ

 

 

전망이 예술이다. 페러글라이딩을 하지 않아도 꼭 봐야 하는 코스. 구례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마치 스카이라운지에 올라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여기까지 오르는건 튼튼한 두 다리로...숨을 헐떡거리면서 오른다는게 큰 차이점이랄까?ㅋ

 

 

"Oh~my gosh! 각도기 좀 갖고 와봐~! 경사가 도대체 몇 도야?"
"등산 갈래?"하고 물으면, 1초도 안되서, "아니."라고 답하면서, 막상 여행오면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물론, "아이고, 나 죽네.", "나 여기서 기다릴께. 내려오는 길에 만나." 이런 효과음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꼭대기에서 턴해서 돌아온다. 이번에는 자발적으로 씩씩하게 올라갔다. '휴~ 물통 괜히 받아왔어. 극기훈련같오...'  버리지도 않고 물통을 끝까지 갖고 내려오는 무모함을 발휘하며...걷자~! 걸어~!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유리광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극락전)'이 산과 하나인듯 조화를 이룬다.

 

 

우선, 왼쪽에 위치한 극락전, 오른쪽 유리광전 중에서 문화해설사님이 추천해주신, 극락전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사성암|소원바위

 

 

VJ특공대에 나왔던 '사성암 소원바위'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나무로 된건 3,000원, 종이로 된건 1,000원인데, 대부분 나무로 된 사성암 소원지를 이용하고 있었다.

 

 

▲ 사성암|극락전


사성암 극락전이다.  더 올라가면 산왕전 왼쪽에 도선대사가 수행하시던 도선굴있지만,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있는지도 몰랐음.큭) 

 

 

▲ 사성암|귀목나무

 

수령 800년이 되었다는 느티나무, 규목 또는 귀목이라고도 한다. 엄청난 바람소리와 함께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예술이다. 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경치에 반해, 유리광전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쿠...

 

 

▲ 지금부터 여기를 올라갈 예정. 도전!

 

 

▲ 천혜 비경을 볼 수 있는데, 이쯤 돌계단쯤이야~!(땀 뻘뻘~무릎 삐걱삐걱~ㅋ)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사성암을 건립했다. 기록에 의하면 4명의 고승, 즉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불린다. 송광사 제6세인 원감국사 문집에는 사성암이 있는 오산 정상에 참선을 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이들 바위는 도선, 진각 양국사가 연좌수도 했던 곳이라고 나와 있다. 이와 같은 기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이래 고려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 법당은 바위를 쪼아 그 돌로 축대를 쌓아 절벽에 절묘하게 세워놓았다.

 

 

사성암 오른편 바위벽에 붙어있는 약사전엔 원효가 손톱으로 바위에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다. 오른손은 가슴 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 아래에 대어 찻잔을 받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 사이에 제작된 작품으로 보고 있다.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 약 25미터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찻잔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 재 전라남도 문화재 2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에 있는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사성암이 위치한 오산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산 마루에 바위 하나가 있고 바위에 빈 틈이 있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세상에 전하기를, "승려 도선이 일찍이 이 산에 살면서 천하의 지리를 그렸다" 또한, <봉성지(鳳城誌)>에 이르기를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옛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하였다. 암자 뒤편으로 돌아서면 우뚝 솟은 절벽이 전개되는데, 풍월대·망풍대·신선대 등 12비경으로 절경이 뛰어나다. 


 

 

도착해서 유리광전을 바라 보니, 올라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올라오기에 어디가 더 힘든지, 어디가 경치가 더 좋은지 나에게 물어본다면? 유리광전이 덜 힘들고, 경치가 더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가장 최선은 둘 다 오르는 거지만....

 

 

▲ 소원바위가 없는 유리광전에서는 이렇게 돈을 직접 바위에 붙이고 소원을 빈다.

 

 

 

▲ 사성암|유리광전 - 밑에서 볼때는 작아보였는데, 유리광전은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건물이였다.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 구례, 곡성평야가 한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사성암은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으며, 물줄기 너머로 들녘과 지리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 사성암|유리광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

 

 

▲ 사성암|섬진강의 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 사성암|섬진강의 비경 동영상

 

 

우리나라에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여러 사찰이 있지만, 사성암만큼 비경을 자랑하는 절은 없을 듯하다. 바위 위에 세워진 아찔한 절과 천혜비경을 자랑하는 전경까지, 높은 곳에 있어 직접 보러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충분히 그런 수고를 한 보람있는 곳이였다. 구례 사성암, 마음이 답답할 때, 방문하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그런 특별함이 있는 사찰이다.

 

구례 사성암

Address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7-1
Tel 061-781-4544
Access 사성암 셔틀버스 이용 : 왕복 - 일반 3,400원, 소인 2,400원|편도- 일반 1,700원, 소인 1,200원,
             ※ 15분간격 운행, 오후4시 막차. 개인차량 진입 불가. 도보 힘듦. 왕복 셔틀버스 이용이 현명
              · 사성암 셔틀버스 타는 곳 : 죽연마을 버스승강장 옆
              · 구례버스터미널 →사성암 마을버스타는곳 : 도보 3km, 소요시간 약 45분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 사성암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권현아
2014.06.11 22:32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를 연결하는 '경전선', 부산에서 보성까지 한번에!
남도여행 맞춤형 기차, S트레인 타고 떠나자!


싱그러운 청포도빛 푸른 젊음의 고장, 보성. 언제부터인가 그 곳이 가고 싶었다. 그러나 부산에서 보성까지, 그 거리만큼이나 이동시간은 부담이였다. '한번에 갈 수 없다면, 중간 중간 내려서 주위 풍경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생각도 잠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 경전선을 달리는 S트레인 노선 변경 소식이 들려왔다.

부산에서 보성까지  코스모스역인 북천역을 비롯해 풍금소리가 울려퍼지는 추억의 거리가 있는 득량역, 벌교에서 싸움자랑은 그만! 벌교역을 거처 보성에 도착한다. 보고싶었던, 득량역과 보성녹차밭을 볼 수 있는 남도여행 맞춤형 기차 S트레인, 바로 이거다!

 


1.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 '경전선'을 달리는 'S트레인'

 


S-Train은 충무공의 고장인 남도를 형상화 하여 거북선 이미지로 디자인 되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쪽빛, 동백꽃, 거북선을 메인테마로 선정하여 옆면은 거북선의 총포와 한국 고가구 연결장식 문양인 경첩문양을 표현하였고, 기관차 상위는 장수를 뜻하는 거북의 육각 문양을 형상화 하였다. S-Train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던 모습. 파란 원색 느낌의 기차가 인상적이다.

 

▲ 부산행, 용산행 S트레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순천역
   (좌) 부산-보성행 S트레인 (우) 용산-여수EXPO행 S트레인


1편성은 산호빛 바탕의 외형은 노을속 풍경 속으로 학들이 날아오르는 형상. 2편성은 바람결에 펼쳐진 보자기의 회형으로 남도의 쪽빛 이미지를 연출했다. 부산에서 보성까지 출발하는 열차는 남도 쪽빛 이미지의 푸른 빛이 도는 2편성 객차였다.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는 색을 보니, 여행의 설레임이 가득했다.

 


준비~출발~! 코레일 직원분의 수신호에 맞추어 S-Train은 출발한다. 칙칙폭폭~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겨운 소리, 드디어 출발하는 S-Train.


 


남도의 바다색을 연상시키는 깊은 딥블루 색상의 연결 통로는 S-Train의 첫 인상을 더 강렬하게 해 준다. 캐리어를 보관 할 수 있는 편의시설에서부터,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빨간 동백꽃, 천장에 비상하는 학, 바닥에 파도치는 바다. 남도의 멋을 미리보는
1호차 힐링실 : 기본석(64석) + 전망석(4석)

 

S-Train 1호차 객실 천정은 비상하는 학,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고 있다. 좌석 시트는 붉게 피어나는 남도의 동백을,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창문 아래 내벽은 전통 담장 문양을 담아냈다.

 

▲ 동백꽃의 붉은색, 옥빛 의자색이 인상적인 S-Train


상상조차 하지못했던, 원색의 조화.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강렬한 색의 조화들로 눈이 휘둥그레 해 진다. 특히, 바다를 표현한 바닥이 인상적이다.

 

▲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기차여행을 즐긴다는 건 참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S-Train 블라인드는 지역특색에 맞게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대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은은한 빛을 낸다.

가족과 함께 오손 도손 가고 싶다면, 가족실을!
2호차 가족실 : 기본석40석+가족석(4인 1세트) 28석

S-Train 2호차 가족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남도의 또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천정에는 동백이 수놓아 있으며, 4인 한가족이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이동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옻칠 느낌의 다크 브라운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 원색적인 파랑색과 초록색의 조화. 바다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푸른 느낌이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한다.



아기가 어려서 여행이 걱정된다면? 편안한 수유실이 마련된 기차. S-Train을 타보는 건 어떨까? 분홍, 연두, 노란색의 알록달록한 수유실의 색상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1호 힐링실의 핫 스팟은 바로 이곳. 전망석이다. 다른 나라 열차들은 전망석을 오픈형으로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 있게 만들지만,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S-Train은 객차 내부에 전망석이 있어,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카페실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요!
3호차 카페실 : 카페실 8석+식당석 22석+커플룸 8석(2인 1세트)

레스토랑을 들어가는 순간 남도 해변의 조약돌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전통 밥상의 모양, 블라인드, 파티션의 나전칠기 이미지를 통해 남도의 멋과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들의 공간 |커플룸

 

 

 

 ▲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S-Train 식당석

S-Train 식당석은 2인,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 식사 할 수 있게 해 준다. 덜컹거리는 기차안에서 먹는 식사는 여행의 묘미.

하동 녹차를 만날 수 있는 이색공간
4호차 다례실 : 기본석36석+다례실 좌석 22석

다도의 고장. 남도의 차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 S-Train 다례실. 바닥에는 빚이 비치는 모시 조각보가, 좌석 시트에는 정열적인 동백꽃이 피어있다. 빈 좌식 쿠션은 매듭 문양을 가져와 따뜻한 느낌을 준다.


6월 1일부터 S트레인 다례실에서는 부산→ 보성행은 하동녹차, 용산→ 여수행은 보성녹차를 만날 수 있다.

 

▲ S트레인에서 즐기는 녹차 한잔의 여유

 


S트레인에서 배우는 다도 예절. 1인당 계산. 따뜻한 물을 여러번 부어 오랫동안 마실 수 있다. 진하고 깔끔한 녹차의 맛이 일품이다.

 

 



▲ S트레인 다례실 동영상


단체여행자라면 이동중 이벤트를 할 수 있는
5호차 이벤트실 : 기본석 42석+자전거 거치대 9대

남도의 파도가 물결치고, 남도 파도의 양쪽에 모래벌을 형상화 시켰다. 해초의 색을 가져온 의자 몸체 뒤, 잡지꽂이는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 그물망을 연상시킨다.



 

▲ 녹색 빛 S트레인 좌석 



 

 ▲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열차 S트레인

 

 

▲ 자전거 보관대가 마련되어 있는 S트레인

2. 기차역에서 코스모스를 볼 수 있어! '북천'



코스모스를 본 순간, 내리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매년 9월부터 10월초까지 북천역과 주변에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진주역과 하동역 사이에 위치한 북천역은 가을이면 만발한 코스모스가 인상적이다. 가을이 아니라서, 코스모스를 볼 수 없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북천역에 설치된 오색찬란한 코스모스 바람개비들이 당신을 맞이하고 있다.

 

 

 
"시간 조금만 더 주면 안되요?" 사탕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처럼, S트레인이 정차한 코스모스역 북천역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 북천역 | 알록달록 예쁜 바람개비들 

 

 

 

▲ 북천역 |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코스모스 조형물


그외에도 북천에 오면, 작가 나림 이병주님의 유품, 창작저작물을 상설 전시하는 문학기념관, '이병주 문학관'. 신라 지증왕 4년(503) 연기조사가 '영악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은 후, 도선국사가 다솔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하는 '다솔사'도 빼놓지 말자.


3.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있는 '순천'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며 만들어낸 아름다움,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고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무대가 된 곳이다. 2006년 1월 20일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우리나라 대표 생태관광지.

 

▲ 순천만 생태 체험선 선착장


8000년 역사를 지닌 순천만, 지질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상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의 높이가 160m쯤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서해가 육지에서 바다로 변하고 한반도의 모양이 지금의 형태로 변했다고 한다. 이때 기수지역으로 바뀐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작용으로 인하여 오랜 세월동안 퇴적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넓은 갯벌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갈대밭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갯벌 생물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준다. 멸종위기 2급 붉은발말똥게는 동천하구의 갈대밭이나 갯벌가의 물기있는 곳에 살고 있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검은머리물떼새 등 25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2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큰 순천만이다.

 

▲ 순천 낙안읍성


인근에는 국내 최초 조선시대 성과 마을이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이 있다.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세계문화 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이 곳은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선정되었다. 한양을 모델로 하여 만든 조선시대의 지방계획도시로 ‘낙안’은 풍요로운 땅에서 만백성이 평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과거로 돌아간 듯, 초가지붕의 운치 있닌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디서 본 듯한 곳인데...'하고 생각이 든다면, 딩동~ 대장금 촬영세트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순천에는 사랑과 야망, 그해 여름, 마파도, 에덴의 동쪽, 젓가락, 자이언트, 제빵왕김탁구, 빛과 그림자를 촬영한 60-80년대 판자촌과 건물이 있는 최대규모 '순천 드라마세트장', 주암호를 눈앞에 두고 펼쳐진 잔디밭에 펼쳐진 2만여개의 고인돌이 있는 고인돌 공원이 있다.

 

4. 태백산맥 문학기행이냐? 식도락 기행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꼬막정식, 그 맛이 궁금해! '벌교'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 '벌교'. 조정례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이 이곳에서 시작한다. 한의 모닥불, 민중의 불꽃, 분단과 전쟁 등 4부작 10권으로 이루어진 태백산맥은 픽션소설이지만, 작가의 삶의 터전이였던 벌교를 배경으로 소설속 사건들이 펼쳐진 장소가 똑같이 현실에 위치하고 있어 사실감을 더해준다. 특히, 소설의 중심공간인 '벌교 홍교'는 현존하는 석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워 보물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2층 목조건물 남도여관 다다미방도 볼 수 있으니, 소설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벌교를 꼭 방문 해보자.


 

꼬막 마스코트가 마냥 귀엽기만한 벌교역. 꼬막잡는 도구가 역내에 진열되어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손에 커다란 비닐봉지 하나씩! 벌교 꼬막을 구입한 사람들의 수다가 활기찬 벌교역 풍경이다.

 

 
직선으로 쭈욱~벌교시장은 찾기 쉽게 한 길로 통한다. "꼬막 사가세요." 여기저기 들리는 전남 사투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꼬막은 삶아서 그냥 먹는게 제맛이라지만,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요리를 해도 일품이다. 삶은 꼬막을 기차안에서 먹는것도 S트레인만의 추억이지 않을까?

 

▲ 벌교역 인증 스탬프 꽝~꽝~꽝!



5. 풍금소리가 울려퍼지는 시골 간이역의 변신 '득량'

 


국민학교, 다방, 이발소, 문구점 등 추억의 7080 여행은 바로 이곳. 부모님의 어린시절은 어떤 모습이였을지, 그 때 그 시절로 들어가보는 뜻깊은 장소. 특히, 벛꽃이 피는 봄이되면, 더 아름다워지는 득량역이다.


순천, 보성, 화순, 광주, 목포까지 1,000원을 넘지 않는 금액이다. 그때가 언제였을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나무전광판에 손으로 쓴 글씨. 철도청 시절의 그 때. 득량역에 들어오면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린듯, 옛 추억이 생각난다.

 

 


내가 득량역에 온것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마을 초입에서 만나는 이순신 장군님! 득량이라는 지명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득량만 선소에서 무기와 병선을 만들고, 군량미를 조달하여 전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여 지어졌다.

 

초록색 삐걱거리는 나무 책상, 균형 맞지 않는 의자. 분필 연기 날리며 판서를 열심히 따라쓰던...그때. 국민교육헌장 낭독. 수업시작, 끝날때 전원 로봇처럼 인사하던, 차렷, 경례!, 그리고 "이 연사 자신있게 외칩니다." 우렁찬 소리로 외치던 수업시간 웅변 발표까지... 그랬다. 그 시절에는... 


풍금소리를 들으며 들어선 득량역,  추억의 거리에는 7080롤러장, 목욕탕 작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 오락기계, 쫄쫄이, 콩돌이, 하루종일 입안에 넣고 있어도 절대로 안 녹는 흰 사탕 파는 꾸러기 문구까지 감성을 자극할 추억들이 가득하다. 난 절대 생각나지 않는다고 부정해보지만,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건 이를 어쩌나?

Detail ☞〔보성〕'득량역', 풍금소리가 울려퍼지는 추억이 가득한 시골역!  http://basma.tistory.com/1581


 

6. 끝없이 펼쳐진 싱그러운 청포도빛 보성녹차밭이 있는 '보성'


드라마 '여름향기',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의 촬영지 '대한다원', 170여만 평의 국내에서 가장 크고 경관이 아름다운 녹차밭이 펼쳐져 있다. 푸른 빛 머무는 차밭에서의 힐링, 자연 속에서 치유받는 느낌이다.

 

 

 

상상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푸른 색이였다. 한창 예쁠때라는 보성녹차밭. 노곤해진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커플티를 맞춰입은 달달한 연인들, 흰 머리 손 곱게 잡은 노부부까지...보성 녹차밭은 커플들의 천국이다. 데이트 코스 1위의 영광을 이곳에~!

 

▲ 대한다원|차밭전망대

 


여기서 멈췄어야했다. 차밭전망대 400m, 바다전망대 500m. 100m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다는 바다와 녹차의 조화. 엄청난 경사는 생각도 못하고 도전했다, 눈물이 핑~돌았던 바다전망대 등반. 바다를 봤냐구? 쉿~ 그건 바다전망대 위에서만 답을 얻을 수 있을터.

Detail ☞〔보성〕'대한다원',싱그러운 청포도빛 보성녹차밭, 보고 싶었던 그 곳! http://basma.tistory.com/1582


 

남도의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북선열차,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남도 여행의 바이블 'S트레인'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을 타면, 남도의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남도 한정식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 게다가, 녹차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보성녹차밭, 세계 5대 연안습지가 있는 순천만, 코스모스 한들 한들 아름다운 북천, 최근 추억의 기차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득량역까지 자연 속 수채화 같은 여행이 펼쳐진다. 지루한 일상 속 지쳐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힐링여행,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타고  떠나보는건 어떨까?



 

남도 해양 관광 열차 'S-Train'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 'Sea'의 이니셜을 따서 S-Train.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낭만이 있는 열차

Route 구간별 왕복 하루 1회 운영
1.부산발
#4871 : 부산역(07:40) 보성역(12:03)| #4872 : 보성역(15:45) 부산역(20:13)
2.용산발
#4873 : 용산역(06:45) 여수엑스포역(11:18) | #4874 : 여수엑스포역(16:35) 용산역(21:13)

Price 부산-보성 : 27,400(주중), 28,600원(주말) |용산 - 여수엑스포 47,300원(주말) 45,200(주중) 
          ※ 6월 S트레인 인터넷, 모바일 코레일톡 예매시 20% 할인
         
※ 매주 월요일 정기점검으로 운행안함.
Tel 고객센터 1544 - 7788
Homepage S-Train 예약 : http://www.letskorail.com



 

 

Posted by 권현아
2014.04.24 00:00


구례 한옥체험마을, '행복마을' 상사마을 vs 오미마을 어디를 갈까?

구례의 오미마을

구례에서 가장 알아주는 명당자리에 위치한 오미마을. 지리산 노고단 형제봉이 줄기를 뻗어 나와 섬진강에 이르며 만든 너른 옥토에 자리한 곳이다.

풍수가들이 꼽는 명당은 세 군데인데, 선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금환락지, 금거북이가 진흙 속에 묻혀있다는 금귀몰니, 금, 은, 진주, 산호, 호박, 귀한 보물 다섯 가지나 쌓여 있다는 오보교취가 그곳이다. 이 땅을 찾아 집을 지으면 천운을 받아 힘 안들이고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 하여, 조선시대 때부터 전국 각지의 지체 높은 양반들이 앞 다투어 몰려들었던 탓에 한 때 오미마을은 백 호가 넘는 집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 금환락지의 핵심에는 아흔아홉 칸짜리 집, 운조루가 있고, 운조루와 머지않은 곳에 곡전재가 있다. 오늘 방문할 곳은 운조루다.



남한길지에 위치한 운조루
오미마을 금환락지의 명당 한가운데 운조루가 들어서 있다.
운조루는 낙안현감을 지낸 유이주가 무려 7년 동안의 대공사를 거쳐 1776년에 완성한 집으로, 유이주는 운조루 터를 닦으면서 “하늘이 이 땅을 아껴 두었다가 비밀스럽게 나를 기다린 것”이라고 아주 기뻐했다고 한다.

 

운조루 대문 앞 연못.  네모난 연못가운데에 둥근 섬은, 삼신산을 뜻한다. 삼신산과 연못 바깥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드나들 수도 있게 해놓았는데,이 연못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맞은편에 있는 계족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서라고.

삼신산이란?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뜻한다.


원래 이 연못은 규모가 아주 컸지만, 현재는 일부만 남겨져 있다.
연꽃이 피고, 나무에 꽃이 필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이 연못은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역할을 담당한다.



집의 이름인 ‘운조루’는 본래 큰 사랑채를 가리키는 말. 중국의 도연명이 지은 <귀거래사> 중에서 착안해 집의 이름, 즉 택호를 지었다.

“지팡이 짚고 다니다 아무데서나 쉬면서 때때로 고개 들어 먼 곳 바라보니,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오르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우리로 돌아오네“


여기에 나오는 구름과 새를 따다가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이란 뜻의 운조루를 선택한 것.  

 


운조루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명당자리에 집을 지었다는 것도 있지만, 이 건물이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역사적인 유물로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운조루는 조선영조 52년(1776)에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윤이주가 세운것으로, 조선시대 양반가의 대표적인 구조의 집이다.

 ㅡ자형 하인들의 방 행랑채와 T자형 사랑채, ㄷ자형의 안채가 있고, 대문 안 행랑채가 서로 연이어져 있고, 안채의 뒷편에는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구조 양식은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그 위에 서까래를 놓은 나무인 '도리'와 그 도리를 받치고 있는 모진 나무인 '장여'로만 된 구조인 민도리집으로서, 지붕은 사랑채, 안채가 연이어져 있으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완공 당시 아흔아홉 칸이었던 운조루는 250여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는 쓰러지고 일부는 낡아 오늘날에는 60여 칸만이 남아 있다.

 

 

▲ 운조루 삶의 흔적들

 
양반들의 권세를 나타내기 위해 행랑채의 대문보다 높게 지은 대문인 솟을 대문에는 호랑이 뼈가 달려 있는데, 그 의미는 악귀를 물리치고 집안에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기도 하지만, 저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운조루를 지은 유의주가 무관으로서 용맹스럽게 호랑이를 때려 잡고, 그 가죽을 벗겨 영조임금에게 바친 가문의 영광스러움을 자꾸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호랑이 뼈가 사라져서 대신에 말뼈를 걸어 두게 되었다고.

 


문의 규모나 생김새는 신분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민가의 대문 중에서 가장 격식을 갖춘 것이 『솟을대문』이다. 길게 이어진 행랑채의 지붕보다 높이 솟은 지붕을 이고 있는 대문라고 보면 되는데, 지붕이 높이 솟았다 해서 솟을대문이라고 부린다. 

벼슬을 하는 양반이 초헌을 타고 문을 출입할 때 머리가 닿지 않도록 높여 놓은 것에서 생겨난 구조인데, 후에는 양반가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다.

 

 

▲ 운조루 부엌

 

 

 타인능해, 운조루 부엌안에는 타인능해라고 적힌 목독이 있다. "타인도 열게 하여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라"는 뜻으로 권위만 있는 양반이 아닌 서민들까지 생각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준다.

 

 

▲ 운조루 부엌 | 거무스름하게 옛 삶을 보여주는 그으름이 가득하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사랑채가 보이고 양 옆으로 행랑채를 지나게 된다. 행랑채는 대문을 중심으로 동행랑과 서행랑으로 나뉘는데, 이곳에는 주로 운조루의 노복들이 살았다고 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사랑채는 큰 사랑채와 중간 사랑채로 나뉘는데, 왼쪽에 보이는 좀 더 높은 기단에 자리한 건물이 큰 사랑채이고, 오른쪽의 약간 낮은 건물이 ‘중간 사랑채'다.

 


운조루라는 택호는 원래 큰 사랑채에서도 두 칸의 누마루를 가리킨다.
진짜 운조루라고 할 수 있는 대청에서 누마루까지 이어진 마루 공간. 손때 묻은 우물마루와 자연을 닮은 기둥의 옛 빛깔, 그리고 장식 없는 창호문의 어울림까지 선조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이 빚어낸 최고의 고택 중 하나라고 손꼽힌다.
 

 

▲ 운조루 | 우측으로 가면 닭장이 보인다.


 

▲ 운조루 | 손잡이도 옛 방식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운조루 |사당

사당은 초창 때의 모습은 정면이 분명하게 2칸으로 표현되어 있다. 지금 현재는 정면은 1칸이고 측면은 툇마루가 있어서 2칸인 격으로 이해하고 있다. 안채 동측채의 부엌을 지나 들어서면 안채와 사당을 구분하는 담이 나오고 담 뒤로 사당과 협문이 위치하고 있다 남쪽의 협문을 지나 사당으로 출입하게 된다. 원래는 사당 앞으로 신문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자면 1869년 노후하여 스스로 넘어졌다고 한다. 현재, 여전히 신주를 모시고 기제사와 명절 차사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 운조루 |행랑채


'전라구례오미동가도'에서 보면 양쪽 행랑에서 북쪽으로 솟아 올라간 익랑은 각각 동족침사와 서협랑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없다. 행낭채는 대문을 중심으로 남쪽 담장 대신 18칸이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지금은 헛간과 창고 등으로 쓰이고 있지만 옛날에는 노복들이 살았던 곳이다. 솟을 대문 동쪽으로 작은문이 있어 안주인이 출입했다고. 건축 당시 이 행낭은 대문을 중심으로 각각 12칸이었으나 지금은 동쪽이 11칸, 서쪽이 7칸만 남아있다.



▲ 운조루 |담장 사이에 낀 이끼들이 운조루와 잘 어우려진다.


▲ 운조루 |안채



안채는 큰사랑채와 중간사랑채 사이에 있는 중문간을 통하여 진입할 수 있다. 여성들과 아이들이 기거했던 공간으로 지금도 살림채로 사용중이다. 안마당보다 높게 기단을 쌓은 'ㄷ'자형 평면이 안채의 기본형이나 형태상 귀래정의 오른쪽으로 붙은 남행랑이 안채 전면에 있어 '튼ㅁ'자형을 이룬다고도 할 수 있다.


서측채에 있는 부엌에 들어서면 남측으로 큰사랑뒷마당을 통하여 큰사랑에 계신 손님의 수발을 들고 음식을 나를 수 있는 문이 있으며, 북측에는 큰사랑뒷마당 담장 뒤로 부엌일을 할 수 있도록 우물이 있는 부엌마당을 두었다. 안채 뒤로는 단을 높여 안채 뒷마당이 있는데 지금은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이한 구성은 다락 구조인데, 안방 위에는 골방이 있고 그 위로는 다락을 두었다. 좌측채와 우측채 모두 상부에 다락이 있다.
이렇게 다락을 두어 층을 구성하는 수법은 경북의 예천권씨 종가나 의성김씨 종가에서처럼 주로 경상북도 가옥에서 볼 수 있는 가옥구조로 서측채 다락은 사랑 뒷마당으로 오를 수 있는데 남단 벽에는 원래 가로로 누워진 띠살 들창문이 달려 있어 옛 시절에 남성들에 의해 통제된 젊은 여성들이 사랑마당을 오가는 남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했다고한다.



안채는 방향으로 보자면 북측채에 해당한다. 좌우측에 안마당과 같은 높이로 방과 부엌, 광이 있는 서측채와 동측채를 두었다.남측으로 단을 두고 높이를 낮추어 곡간채(남측채)가 자리하고 있다.

 

 

▲ 운조루 |곡간채 

 

 

▲ 운조루 |여전히 운조루는 -ing

 

▲ 운조루 |장독대 

 

 

많은 장독대와 고목, 그리고 고목 사이에 핀 버섯...운조루는 현재도 여전히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며, 우리의 역사 속에 ing중이다. 


쌍산재와 운조루, 상사마을과 오미마을의 한옥을 모두 둘러보니, 비슷한듯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 쌍산재는 자연속 동화이고, 운조루는 삶의 터전이다. 경관은 쌍산재가 더 아름답고, 운조루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전통 한옥 양식을 보여준다. 구례 한옥체험마을, 두 군데 다 머물러봐야 남도 한옥의 진짜 내면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고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구례 운조루 위치


구례 운조루


Address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59

Tel 061-781-2644
Admission 중요민속문화재 제8호(1968.11.25 지정). 입장료 성인 1,000원, 학생 700원, 군경 500원 어린이 무료.
Homepage
http://www.unjoru.net/





 


 

Posted by 권현아
2014.04.23 23:59



한옥은 지역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다.
전라남도 한옥의 특징은?

경상남도,경상북도와 전라 남도, 전라북도에 분포된 한옥집은 유사한 형태를 띄는데,

부엌, 방, 대청마루, 방이 일렬로 구성되기 때문에 '一자형'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북부지방 한옥은, 부엌과 정주간 사이에 벽체가 없이 하나의 커다란 공간을 형성하고 그 옆으로 방들이 '口자형'을 이루면서 서로 붙어 있다. 정주간은 부뚜막과 방바닥이 한 평면으로 된 큰방으로, 이 곳에서 손님을 맞고 온 가족이 식사를 하기도 했던 곳이다. 부엌 한쪽에 외양간과 디딜 방앗간 등이 있고, 방들이 서로 벽을 공유하면서 서로 맞붙어 있는 것은 북부 지방의 추위를 막기 위한 구조다.

황해도 남부와 경기도, 충청도 일대의 중부 지방 한옥은 'ᄀ자형'이다. 북부와 남부의 절충, 혼합된 형태라 'ᄆ자형' 도 보인다.  자세히 내면을 들여다 보면, '서울지방형'과 같은 "ᄀ자형"이나 부엌과 안방의 방향이 중부형에서는 남향이고, 서울지방형에서는 동,서향이 되는 것이 다르다.



상사마을 장수의 비결, 당몰샘
구례군 간전면 양천 마을과 함께 전국 최장수 마을로 손꼽히는 상사마을은 장수의 비결로 심산유곡의 깨끗한 환경과 "당몰샘"을 꼽는다. 당몰샘은 "지리산 약초 뿌리 녹는 물이 다 흘러든다"는 말을 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난데, 1986년 고려대 예방 의학팀의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한마리도 없는 전국 최상의 물로 판명되었다. 쌍산재 바로 앞에 위치한 당몰샘은 마을 주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개방되어있다. 신기하게도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일정 높이를 유지한다고 한다. 맑은 당몰샘 물 한잔을 마시니 왠지 건강해 지는 느낌이다.


쌍산재가 위치한 상사마을은 한옥 체험마을과 농촌 체험 교육장이 운영되고 있다. 구례 한옥체험마을은 행복마을은 마산면 사도리 상사마을과,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남부 한옥의 특징을 보여주는 귀중한 체험 공간이다.


▲ 쌍산재 관리동|안채

옛집의 정취를 자연 그대로 들려주는 '쌍산재'
안채, 건너채, 사랑채, 별채, 서당채, 경암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산재 안채는 남부의 전형적인 한옥구조로 정남향 4칸 접집으로 안살림 공간이였던 건물이다. 왼쪽에 아궁이, 큰방 2개와 대청마루 작은방, 뒤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앞을 마루가 기다랗게 놓여져 있다. 

 
북부한옥, 중부한옥, 남부 한옥을 모두 가 봤지만, 이렇게  자연속에 있는 웅장한 한옥은 처음 본 것 같다. 쌍산재 입구에서 들어오고도 대나무 숲도 지나가야 할 정도로 큰 면적을 자랑한다. 

 


▲ 죽노차밭길

정오의 강한 햇살속에서도 이곳에 들어오면, 시원하다. 왠지 요정이 나올 것만 같은 죽노차밭길 다음에 펼쳐진 한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 UP~UP~ 

 

▲ 쌍산재|별채


죽노차밭길에 위치한 별채는 단체로 온 사람들이 머물수 있는 객실로 2개의 방이 있으며 비수기 20만원, 성수기 30만원이다. 수용인원은 7-8명정도.


 

▲ 쌍산재 서당채 앞 정원


한옥에서 바라보는 정원이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이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치 궁의 뜰처럼 크고, 화려하다.

 


▲ 쌍산재 | 서당채
 


모래 위에 그린 그림...사도리 상사마을

신라말기 승 동선이 마을앞 강변에서 우연히 이인을 만나 세사를 물어보았던 바, 이인은 말을 하지 않고 모래 위에 산국도를 그려 삼국통일의 징조를 암시해 주어 도선이 이를 크게 깨닫고, 고려 태조왕건을 도와 고려 창업에 큰 공을 세웠다. 후인이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 하여 사도리라 칭하였으며 일제때 윗마을 과 아랫마을을 각각 상사리, 하사리로 분동하였다. 마을 형성연대는 산라 흥덕왕시대부터 설촌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해주오씨와 녕천이씨가 대종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1986년 인구통계조사결과 전국 제1의 장수마을 이였고, 지금도 장수촌으로 알려져 있다.


 


 ▲ 쌍산재 | 서당채

서당채는 사설 교육기관이였던 서당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쌍산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과 전통한옥의 운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 서당채의 이 곳은 화장실과 조리실이 있는 곳으로 아래에는 재래식 아궁이가 있다.


큰방 적정 인원은 4명, 비수기 12만원 성수기 15만원이며 작은방 적정인원은 2명 비수기 10만원 성수기 12만원으로 비싸지 않게 한옥체험을 할 수 있다. 
 


▲ 쌍산재|경암당


쌍산재의 가장 윗쪽에 위치한 경암당은 서당을 운영하셨던 선조를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방 적정인원은 4명, 비수기 15만원 성수기 20만원이다.

 

▲ 쌍산재|경암당

경암당 건물은 신축된 건물로 대청마루에는 2층 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한옥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깨끗한 새 건물이라 신선한 구조가 눈에 띈다. 

 


▲ 영벽문을 지나 만날 수 있는 낚시터


 

 

▲ 1박 2일 이승기씨가 달렸던 낚시터길

이 길을 유심히 봐야 한다. 1박 2일 승기군이 달렸던 길. TV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고...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TV속 그곳이라니, 눈도장 한번 찍어 주시고~!! 꽝~! 꽝~~ 꽝~!

 

▲ 경암당 앞에는 봄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 똑~똑~똑~ 봄을 노크하는 아름다운 꽃의 향연


▲ 빨강, 노랑, 분홍 꽃들과 함께 있으니, 봄이 온 것이 실감난다.


▲ 이제 죽노차밭길을 지나 쌍산재 밖으로 나가야 할 시간


옛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는 쌍산재는 남부한옥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개인, 가족, 단체 단위의 방들이 준비되어 있어, 한옥의 전통을 체험하기에 좋다.


쌍산재 뿐만 아니라, 상사마을에는 17채의 한옥민박 및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옥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상사마을을 방문해 보자.

 


한옥은 대부분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였다. 쌍산재 문을 나서자, 논이 끝없이 펼쳐진다.  쌍산재는 남도 한옥의 웅장한 규모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과 가장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였다.
 
 

지리산 상사마을 쌍산재

Address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632
Tel 010-3635-7115
Homepage
www.ssangsanje.com
                 ※ 쌍산재 외 상사마을 한옥 17채. 구례 한옥마을 조성되어 있음.

※ 구례여행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 http://tour.gurye.go.kr/jcms/guryetours/





Posted by 권현아
2014.04.06 02:52

 


6개월 보관해도 물이 상하지 않는다는 지리산 온천수.
항산화 작용 게르마늄 천연 온천수! 온천여행은 바로 이런 거지!


지리산 온천랜드는 구례에서 꽤 크고 유명한 호텔이다. 외관에서부터 고궁의 느낌이 나는데, 하얀색 건물이 인상적이였다. 바로 옆에는 교직원공제회 호텔 The-K 호텔이 위치하고 있다. 두 호텔이 구례에서는 제일 큰듯.


 

 


호텔안에 탐앤탐스가 있다니! 편의점도 있고, 이탈리아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다.건물 밖에서도 잘 보이게 크게 간판이 보인다. 그 옆에 있는 노래방 간판 '랑케'. 전라도 사투리에서 나온 이름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지리산온천랜드는 푸른 조명빛의 야경도 예쁘다. 낮이 되니, 보이지 않던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눈사람, 귀여운 토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깜찍함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조형물이 분수대 앞에 있었다.

 

 

▲ 지리산온천랜드 |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들

 

 

 

게다가, 앉아서 찍으면 사진이 예쁘게 나올만한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다. 가족단위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 호텔이다. 

 

 

 

호텔안에는 편의점, 커피숍, 식당, 아이스크림전문점, 펍, 노래방, 나이트, 세미나실이 있고 밖에는 오토캠핑카, 야외바베큐장이 있었다. 여름에는 오토캠핑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리산온천랜드 내부는 엘레베이터가 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전체적으로 다크 브라운 톤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중후한 분위기를 낸다.


야호~ 드디어 방에 들어왔다. 침대있는 방인데, 침대는 꽤 넓은 편이다. 커튼은 이중커튼이지만, 햇빛 차단 효과는 그다지 없는듯, 아침에 햇빛때문에 잠에서 깨었다.

 

 

 

방이 꽤 넓은 편이라 가족단위로 와도 좋을것 같다. 침대는 2개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최소인원과 최대인원이 있어서, 최대인원까지는 엑스트라 차지를 받지 않는듯.
 

 

 

냉장고를 열어보니, 생수 2개 제공된다. 티비도 있고....냉난방도 방에서 개별로 조절할 수 있다. 

 

 

문제는 콘센트인데,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여기 2개랑 티비쪽에 여유분 1개밖에 없다. 요즘은 1인당 스마트폰, 카메라만 해도 2개는 필요한데, 자다가 중간 중간 깨서, 충전 완료되면 다른 거 충전하고 해서, 좀 불편한듯. 고정형 멀티탭이라도 설치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지리산 온천랜드 | 이중 커튼

 

▲ 지리산 온천랜드 | 여유 베개와 이불

 

 

 

 
어메니티는 샴푸, 린스, 바디 샴푸있고, 비누, 치약, 칫솔 있고, 스킨, 로션있고, 드라이기,슬리퍼도 있다. 고로, 폼클린징 하나만 갖고 오면 된다는 사실! 참 편리하다. 아참, 가운이나 파자마는 없는듯. 잘 때 입을 옷도 가져와야 한다.

 


각종 가이드북도 준비되어 있는데, 구례여행부터 지리산권 관광책자까지. 읽을 거리, 여행정보가 가득하다.

 

 ▲ 지리산 온천랜드 | 슬리퍼

 

 

 

특이하게 여기는 월풀욕조가 있었다. 월풀욕조는 물을 가득 채운뒤에 사용해야 한다는 알림판도 설치되어 있었다. 월풀이란? 물 부글부글 나오면서 수압 마사지 하는 그 욕조인듯. 



 

펍? 바?도 있는데, 에델바이스도 있고, 각종 여러나라 술이 많았는데, 그 종류만해도 어마 어마 하다.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고, 가격대도 나쁘지 않다.


인테리어가 독특한데, 내부로 들어가면 끝없이 펼쳐진 낙서와 마주하게 된다.

 

 


벽면부터 테이블까지 "나 다녀갔어요."이런 기념 글을 쓰는데, 다시 방문했을때, '아직 있나?'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다.
 

 

 


아침식사는 2층 한식식당에서 제공되는데, 섬진강 인근인 관계로 재첩국이 나온다. 조식 북어국, 우거지 해장국, 재첩국 8,000원 3가지 종류 중 선택 가능.
 

 


▲ 지리산 온천랜드 | 조식 깔끔한 반찬
 

 


드디어 만나게 된 섬진강
재첩국이다. 시원한 국물에 재첩이 어찌나 많이 들어있는지... 쫄깃쫄깃한 재첩이랑 밥이랑 먹으면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을것 같다.

 

 

 

재첩국이랑 안 친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괜찮은 듯. 나이들어서 그런가? 헥... 

 

 

 

▲ 섬진강의 자랑, 재첩|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지리산 온천랜드는 방도 크고, 시설도 좋아서, 재방문율이 꽤 높을 것 같다. 조식도 깔끔하고... 부대시설도 많고, 구례에서 유명한 호텔이라더니, 그 명성에 맞는 시설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지리산온천랜드의 하이라이트.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고, 노천온천하러 가 볼까나? 후후훗~ 


Detail : ☞〔구례〕무릉도원이 바로 여기야! '지리산 온천랜드 노천스파' http://basma.tistory.com/1533


 

 

▲ 지리산온천랜드 위치


 

지리산온천랜드

Address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261
Tel 061-783-2900
PriceStandard 한실 150,000원, Standtard 양실 170,000원, Deluxe 한실 220,000원, Deluxe 양실 250,000원
Access 구례버스터미널에서 남원, 산동행 농어촌버스 이용. 
              남원행 버스 시간: 06:30, 08:40, 10:20, 12:20, 14:00, 16:00 
Homepage
http://www.spaland.co.kr
Blog : http://blog.naver.com/jirisanspa

지리산온천랜드 한식식당 산수유

Price 조식 북어국, 우거지 해장국, 재첩국 8,000원

         애호박찌개 8,000원, 산채비빔밥 10,000원, 흑돼지구이 15,000원, 흑돼지 산야쵸 샤브샤브 15,000원
         산수유굴비정식 20,000원, 더덕구이 30,000원

 

 

Posted by 권현아
2014.04.03 20:00


닭을 회로 먹을 수 있다고? VJ특공대의 그 집.
모르고 먹으면 생선회인 줄 아는 닭회의 신비한 세계. 오잉? 놀라운데!

빨강, 초록 예쁘게 장식된 회를 에피타이져로 먹으며...'좀 특이한 식감이군...' 생각하고 있었는데, 찬찬히 보니, 비쥬얼이 좀 남다르다. 다양한 색, 알고보면, 산닭을 그대로 잡아 먹는 '닭회'였다는 사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리산온천랜드 근처에 위치한 당골식당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찾기가 좀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음식도 1인분보다는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이므로, 가족단위 여행자들은 방문해보자. 


남도음식의 깔끔한 반찬. 어쩜 이렇게 정갈한 맛을 낼 수 있는지...지리산 나물의 상큼함도 반찬의 맛에 한  몫 하고 있다.


▲ 반찬으로 나온 김치전

 

▲ 당골식당 | 닭회

닭회는 기름진 맛이기 때문에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래도 방금 잡은 닭회는 대중적이지 않으니, 지리산에 왔으면 당연히 먹어봐야지! 안 그래?


회 위에 올려진 야채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먹을때, 참고하시길...


지리산 산수유약주 알콜은 12%. 마실때는 0.2%라고 했던것 같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12%라고 한다. 술인지도 모를정도로 달달하다. 산수유의 쓴 맛을 빼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다.  

 


▲ 색도 곱디고운 지리산 산수유 약주, 산수유꽃축제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닭 한 마리 어디 한 곳 빠지는 곳 없이 다 나왔다. 닭을 이렇게 알차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산닭구이 굽는 걸 구경한다.ㅋ 닭을 삼겹살처럼 구워먹다니....신기하다. 

 

 

닭구이 양이 생각보다 많으니, 떡과 감자를 먹을 여유가 전혀 없었다.
 


▲ 지리산 당골식당 |구워지고 있는 산닭구이

 


노릇 노릇하게 잘 구워지고 있다. 기름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다 구워진 건 상추를 밑에 깔고 올려 놓으시더라는... 좋은거 배웠다.


먹어도 먹어도 줄 지 않는 신비의 산닭구이. 양이 풍부하니, 감칠 맛 난다고 양이 적다는 불만은 나올 일이 없을 것 같다.


▲ 지리산 당골 식당 |구워진 산닭구이 한조각

비쥬얼은 이런 모습. 닭을 기름기를 빼지 않고 구웠기때문에, 엄청 기름진 편인데... 산닭의 탱탱한 육질과 신선도는 괜찮은 편이다.


닭의 무한 변신.ㅋ 이 집은  KBS VJ특공대에도 나온 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리산 지역에만 있는 요리는 아니지만, 지리산 구례에 오면 특히 많이 먹는다고....

 

 

▲ 지리산 당골식당 | 닭뼈

세번째로 나온 음식은 닭뼈. '이건 왜 나온거지?' 생각하고 있는데, 뼈 주위에 붙은 쫄깃한 살들을 먹는거라고 한다. 닭은 정말 버릴 부분이 없도다! 

 

▲ 지리산 당골식당 | 녹두닭죽

마지막으로 나온 건 녹두 닭죽. 이게 제일 맛나다는... 고소하고 까칠까칠한 녹두의 맛과 닭죽의 영양이 만나서, 더할 나위 없이 몸에 좋은 영양식이다. 

 
닭죽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산닭으로 만든 닭죽은 흔치 않으니까, 열심히 먹는 중. 맛있게 참 잘 만들었다. 맛나~맛나~


가격대는 5만원대인데, 개별로 와서 먹을만한 요리는 없다. 가족 4명이 5만원짜리 주문하면, 적당할듯. 양이 엄청 많고, 코스요리처럼 닭죽까지 나오니까, 1인당 금액을 계산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이라 단체로 와도 부족함이 없다. 단, 큰 차량이 올라오기는 길이좁아, 내려갈때는 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별을 보면서 약 5분정도 걸어내려와야 한다.

산닭구이, 닭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특이하기도 하고, 지리산에서 자란 닭이니, 얼마나 신선하겠는가!를 생각하며 먹기에 괜찮은 곳이였다.




▲ 구례 당골식당 위치


구례 당골식당

Address 전남 구례군 산동면 당골길 86-31

Tel 061-783-1689
Price 산닭구이 50,000원, 오리구이 50,000원, 옻닭 50,000원, 옻오리 50,000원
         ※ ① 닭회 ② 닭구이 ③ 닭뼈 ④ 녹두닭죽 등 4단계 코스 요리 제공



Posted by 권현아
2014.03.30 05:18

 

기나긴 기다림끝에 드디어 다가온 봄,
드라마 한효주 주연 <봄의 왈츠> 촬영지였던 구례산수유마을 '반곡마을'

산수유꽃축제 구경은 상위마을이 제일 예쁘기 때문에 이곳만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굽이굽이 이어진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구례산수유마을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상위마을에서 하위마을을 거쳐 반곡마을, 대평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은 2km 남짓으로  꽃과 어우러진 돌담길이 참 예쁘다.




샛노란 산수유꽃과의 처음 본 순간 '이게 꽃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 산수유 열매만 생각했는데, 노란 색의 꽃은 언뜻 연관성이 없어 보이기도 했다. 


 



꽃 한송이가 참 특이하게 생겼다. 한 송이만 피는게 아니고, 2-3송이씩 무리지어 피는데... 가까이서 봐야 '아하~ 꽃이구나! '생각할 만큼 특이하게 생겼다.



사진만 보면, 가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색이 가을 색에 가깝게 보인다. 해질녁 빛을 받아 더더욱 그런 분위기가 나는데, 낮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내니, 꼭 해질녁 풍경도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검색해보면, 구례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로 나오는 반곡마을. 사진가들의 출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꽤 긴 코스로 꽃담길이 조성되어 있다. 한폭의 수채화처럼 긴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팟도 있으니, 이 포인트를 놓치지 말자.


 


' 아고.. 추워' 낮에는 여름처럼 덥더니, 해질녁이 되니, 쌀쌀해 지는 걸 보니, 산골마을이 맞는듯... 이 다음 코스부터는 옷을 다시 주섬 주섬 껴입고는...구경...




계곡이 샘처럼 군데 군데 웅덩이가 있어서, 특이하다. 게다가, 딱 빛이 좋을 때라 사진찍기 좋은 시간이다.

 

 

 

역광으로 찍으면 또 다른 분위기를 낸다. 반곡마을은 말 그대로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곳이다.
 

 

지리산이 꼭 나무 없는 산처럼 황량해 보인다. 기지개를 펴고, 지금쯤 더 멋진 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듯.

 


수묵화에서 보면, 우리나라 산을 이렇게 색을 채도로 조절해서 표현했는데, 본대로 그린다고... 진짜 산이 그렇게 보인다. 신기하다.

 

 
중간 중간, 정자가 있어, 포토 스팟으로 사진 찰영하고, 앉아서 쉴 수도 있다. 마을에 이런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니, 쎈스 짱!


한창 전국에 자전거길이 조성되더니, 작년에는 제주도 둘레길의 성공과 함께 전국에 지역색을 띄고 있는 길들이 조성되었다. 이곳은 산수유꽃담길. 이름도 참 예쁘다.

 

반곡마을이 다른 마을과 차별화 되어 있는 건. 마을 곳곳에 있는 시들이다. 벽에 그대로 써 있기도 하고, 집 담에 써있기도 하고....


길 사이 사이에 진열시켜놓은 빛바랜 글귀들이 산수유마을과 잘 어울린다. 이곳에 현대적인 조형물을 설치했다면, 이런 분위기가 절대 안 나왔을 것 같다.

 


자연은 저절로 시인을 만든다고 했던가! 시 글귀 하나 하나 읽다보니.... 감성이 풍부해진다. 봄 데이트 코스로 여기가 딱~이다.


▲ 손글씨의 매력.... 삐둘 삐뚤...써진 글귀에 시선 고정


▲ 기와가 흐트러져 있어도 좋다. 운치있다.


▲ 시적인 마을, 반곡마을

 

▲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아 더 좋다. 흰 벽에 낙서하듯 써 놓은 시 한편

 


▲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돌담길 옆 시 한편


 

드디어 나온다. 반곡마을을 산수유마을로 불리게한 그곳. 만개한 산수유가 끝없이 펼쳐져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 곳이다.


 바로 이곳. 연인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걸을 수 있는 꼬불 꼬불 운치 있는 길이다. 평지라서 힘들지도 않고, 엄청 예쁘기도 하다.

 

▲ 요즘 CF에서 말하듯, "잘 생겼다~! 잘 생겼다~!" 말이 절로 나오는 반곡마을의 모습


 

 

 

▲ 제주도 둘레길만 유명한게 아니다. 꽃담길도 유명해! 멋진 반곡마을 꽃담길

 

 



게다가, 군데 군데 버섯도 피어 있다. 공공 울타리에 버섯이 피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자연과 동화되는 곳. 바로 반곡마을이다.


반곡마을에는 느티나무 보호수도 있는데, 웅장한 크기와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반곡마을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이 나무. 고풍스럽다.

 

 


집 벽에 이렇게 시를 써 놓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독특하다. 우리나라 어떤 마을을 가도 이런 마을은 없을 것 같다.

여긴 어디지? 독특한 집 풍경에 들어가보니, 책장을 밖에 둔 독특한 구조의 집이 있었다.  관광객이 집구경을 해도.... 집주인은  OK~!


반곡 마을에서 집에 시 한편 없으면, 섭섭할듯.... 새로 지어진 집에도 어김없이 있는 시 한편.

 

 

 

 여기에 한옥도 있는데, 여기서 민박이 가능하다고.... 빛에 따라 달라지는 반곡마을을 보고 싶다면, 민박하면서 찬찬히 둘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가 바로 공중화장실. 현대적이 아니라서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괜찮다! 괜찮아~! 모든 걸 다 이해하게 만드는 매력있는 마을이다.


▲ 해질녁 반곡마을 모습



▲ 아까 말했던 반곡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팟이 바로 이곳. 

 

▲ 긴 다리 끝에 펼쳐진 산수유 향연



다리에는 구례 산수유 마스코트가 그려져 있는데, 노란애는 산수유 꽃이고, 빨간 애는 산수유 열매인듯.

 

 


계곡, 산수유꽃, 시의 삼합이 이루어진 마을 반곡마을. 봄에 왜 꽃구경을 가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봄에 꼭 방문해야할 마을이다.


 산수유꽃도 좋고, 시도 좋고.... 해질녁의 은은한 햇살도 좋다. 그냥 그렇다. 반곡마을의 모습은.....




몇 번이고 같은 자리를 돌고 있지만, 지루함도 좋은 반곡마을.... 산수유마을을 봄에 꼭 찾아와야 하는 이유. 편안한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운치가 아닐까 싶다.



▲ 반곡마을 산수유 군락지 위치


반곡마을

Address 전남 구례군 산동면 대평리
Access 구례버스터미널, 구례구역에서 산동행 마을 버스 이용. 반곡회관 하차






Posted by 권현아
2014.03.23 13:34


지리산 아래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구례는 자연으로 가는 길'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기차여행에서 봄에 방문 할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지역. 구례.  온 마을이 샛노란 산수유 꽃으로 뒤덮힌 장관을 볼 수 있는 평온한 곳이였다.

노란 꽃의 정체는 산수유 나무!  산수유 나무는 전라남도 구례와 경기도 이천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노란색으로 피는데, 20~30개의 꽃이 산형꽃 모양이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10~11월에 붉게 익는다. 한국,중국이 원산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주로 자라는데, 몸에 좋다고 하여 약용을 목적으로 재배된다.


3월 산수유꽃이 만개할 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지는데, 구례 산수유 꽃 축제의 매력적인 포토존은 현천마을, 사포마을, 계척마을, 상위마을, 반곡마을!, 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상위마을을 찾아갔다.

 
▲ 상위마을 가는 길
 

상위마을로 가기에 앞서, 산수유 약수를 만났다. 섬진강이 굽이 흐르는 지리산의 맑은 물에 산수유나무까지 함께하니, 물이 얼마나 맑을지, 기대된다.


 

계곡물이 흐르는 작은 길을 따라 상위마을은 올라간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굽이 굽이 펼쳐진 좁은 돌담길을 걸어가며, 산수유 꽃을 만날 수 있는데,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나오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올라가 보자.


▲ 상위마을 계곡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 상위마을. 멋진 풍경을 찍기 위해 매년 많은 사진가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


▲ 간간히 만날 수 있는 상위마을 음료 파는 곳


당연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는 산수유차. 가격은 1,000원. 저렴한 가격에 산수유 꽃을 보면서 마실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자. 

산수유의 유래는?

산수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구례산수유의 효시는 지금의 산동면 부근에 시조목을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산수유가 처음 생산된 시점은 삼국시대로 전해진다.

 

 


▲ "한 잔 하고 가요." 상위마을 주민들의 인심이 느껴지는 노점

 

마을을 걷다보면, 심심치 않게 산수유 막걸리를 즐기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 한잔 하고 가요." 하고 낯선 사람들에게도 술 한잔을 권하는 상위마을 사람들의 인심. 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시골의 정이다.

 

 

▲ 상위마을 돌담길

 

상위마을이 더 특별한 이유는 산수유 꽃 뿐만 아니라, 동글~동글~한 돌을 쌓아올린 돌담길이 있기 때문. 돌 사이에 낀 이끼들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 길 양쪽으로 펼쳐진 산수유 꽃이 일품인 상위마을

 

상위마을에는 민박집이 꽤 많은데, 1층의 아담한 집에서의 하루를 원한다면,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구례 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하고, 상위마을에 올라와서 구경해도 좋고~ 시골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숙소가 준비되어 있다.

 

 

▲ 상위마을은 지금 축제 중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간판없이 다닥~다닥~모여있는 노점에서 삶의 흔적들이 느껴진다.

 

 

더불어,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위해 마련된 간의 부스의 노란 장식이 산수유 꽃의 샛노란 색과 통일감을 준다.

 

  

▲ 빨간 산수유 열매 조형물 


이제 상위마을 정상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빨간 산수유 열매모양의 조형물이 노란 산수유 꽃과 대비를 이루어 눈에 띈다.배경으로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한다. 산수유꽃축제의 가장 아름다운 스팟으로 손색이 없는 상위마을이다.



▲ 축제기간 중 마련된 간이 화장실
 


상위마을에 마련된 간이 화장실은 알록달록 눈에 잘 띄게 만들어져 있다. 구례군의 축제준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드디어 도착한, 가장 핫한 장소. 여기에서 보면, 자연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처럼 사방에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휘리릭~ 바람소리와 함께 쿵짝~ 쿵짝~하는 트로트 멜로디도 함께 울려 퍼지는데, 깊은 산속에 생긴 시골 장터의 모습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 산수유를 원하는 대로 구입할 수 있는 간이부스
 


소량구매부터 대량 구매까지 원하는 대로 산수유를 구입할 수 있는 상위마을 간이부스다.


 

산수유 먹는 방법은? 차로도 가능하고, 술, 정과로도 가능.

· 구례차 : 산수유 150g을 맑은 물 10리터( 5되 )에 넣고, 강한 불에 1시간 낮은 불에 2시간정도 끓인다. 차가 3리터정도 남았을 때 건더기를 건져내고, 설탕 또는 꿀을 입에 맞게 넣어 마시면 되는데, 냉장고에 보관해서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

※ 구기자와 함께 산수유 차를 끓이면 산수유 특유의 신맛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산수유와 구기자를 함께 끓여보자.


· 산수유 술 : 잘 건조된 산수유 1근(600g)을 소주 5~6ℓ(됫병 3병)정도를 적당한 용기에 부은 후, 산수유를 혼합하여 잘 밀봉하였다가 3개월 정도 지난 후, 붉은 빛이 돌 때 일일 3~5회 정도 적당량을 마시면 된다.



 

상위마을을 내려다보는 정자에 서서... 상위마을의 전경을 보니, 너무 아름답다. 그냥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곳이다. 높은 지리산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노란 산수유 꽃이 군데 군데 피어 있어,수채화 한 장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올라오는 길도 경사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상위마을. 촉박한 시간 속에서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본다면, 제일 첫 번째 장소는 당연히 '상위마을'이 되어야 할듯하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논과 구불구불한 길을 볼 수 있는데... 은은하게 멀리까지 보이는 산이 참 멋지다.



그대로 멈춰라!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 평화로운 마을이다.'구례는 꼭 여행가야지.'라는 생각을 해 본적 없는 곳이 였는데, 이 풍경을 보고 나니, 안 왔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지리산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던 순간.


곳곳에 피어있는 산수유 꽃을 볼 수 있는 지금이 딱~ 구례를 방문하기 가장 좋을 때다. 관광열차 S-Train을 타고, 구례산수유꽃 축제를 즐기는 여행, 당일치기도 좋고, 1박 2일도 좋고.... 짧은 봄이기에.... 축제를 즐기려면 얼른 서둘러야 할 듯.


 

봄을 맞이하는 꽃은 개나리가 제일 먼저 일줄 알았는데, 산수유 꽃이 더 먼저라고 한다. 처음 본 산수유 꽃. 나무에 피어서 그런지. 더 크고 화려한 노란빛을 자랑한다.

 

 

구례산수유 꽃 축제는 봄꽃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가장 먼저 치뤄지는 축제로서,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개화시기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오는 것이 좋다. 가장 산수유가 아름다울 때 만날 수 있으니까. 산수유 꽃 축제 체험마당은 웰빙 족욕탕, 산수유 카페테리아, 전통놀이 체험, 산수유 차 시음회, 산수유 패밀리 스쿨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기를...

 

산수유 꽃 축제를 위해 구례로 오는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기차 이용하는 것! 여행의 설레임을 오래도록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교통수단이 아닐까? 

한옥모양의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작은 기차역인'구례구역'은 구례군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새마을호를 비롯한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지리산으로 가는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가기 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구례의 모습인 셈인데, 구례구역의 아담하고 한적한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만개한 샛노란 구례산수유꽃과 함께, 그리고 여행의 설레임와 함께, 오늘 하루가 따스한 봄날, 기차여행의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래본다.


제15회 구례산수유꽃축제

Location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
Tel 061-780-2726~7(구례군 축제추진위원회)
Homepage 
http://sansuyu.gurye.go.kr
Period 2014년 3월 22일(토)~3월 30(일)
Access 네비게이션 이용시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25
             축제기간 중 구례공용터미널에서 산동면 상위마을행 마을버스 하루 14회 운행(08:10-20:10)

서울
· 열차 : 용산역 - 구례구역 하차.
· KTX : 1일 2회 운행(3시간) 새마을 :1일 4회 운행(4시간 20분) 무궁화 1일 9회 운행(4시간 50분)
· 버스 : 남부터미널 - 구례터미널(1일 10회 운행|3시간 5분)
· 승용차 : 경부, 중부 고속도로와 순천 완주고속도로 이용(3시간 소요)

부산
·  열차 : 부전역 - 순천행, 순천- 구례구역 하차
·  버스 : 사상터미널 - 구례터미널, 1일 10회 운행(2시간 30분)
· 승용차 :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이용(2시간)

광주
· 버스 :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이용, 곡성경유, 구례도착(1시간 20분)
· 승용차 : 88고속도로와 순천 - 완주 고속도로 이용. 화엄사 IC에서 구례도착(1시간 소요)

구례 상위마을

Address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Access
· 승용차 : 남원에서 19번국도를타고 구례로 광의면에서 산동 방향
· 버스 : 구례버스터미널, 기차 구례구역 - 산동행 버스 이용. 이용요금 2,250원, 소요시간 약 50분, (8:10, 13:20, 18:10)
· 택시 : 이용요금 약 2-3만원





Posted by 권현아
2014.03.22 22:20

 

여행의 빛깔은 여러가지다. 혼자 하는 여행, 여럿이 하는 여행...
1,2,3 여행 동행자를 늘려가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3,2,1 동행자를 줄여가는 여행도 있다.
정답은 없다. 그냥 떠나는 것이 좋은 사람들...그들이 향하는 곳은 하나일테니까...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남도해양 관광열차'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Sea'의 이니셜을 따서 S-Train.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낭만이 있는 열차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관광열차다.


이른 아침, 부산에서 아침 7시 KTX를 타고 이동. 서대전에서 환승, S-Train을 타고 구례구역으로 향했다.


충무공의 고장, 거북선을 형상화한 남도의 힘이 느껴지는 S-Train


 

S-Train은 충무공의 고장인 남도를 형상화 하여 거북선 이미지로 디자인 되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쪽빛, 동백꽃, 거북선을 메인테마로 선정하여 옆면은 거북선의 총포와 한국 고가구 연결장식 문양인 경첩문양을 표현하였고, 기관차 상위는 장수를 뜻하는 거북의 육각 문양을 형상화 하였다. S-Train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던 모습. 파란 원색 느낌의 기차가 인상적이다.

 


 

두가지 테마 객차 디자인


1편성은 산호빛 바탕의 외형은 노을속 풍경 속으로 학들이 날아오르는 형상. 2편성은 바람결에 펼쳐진 보자기의 회형으로 남도의 쪽빛 이미지를 연출했다. S-Train의 파란 거북선 모양 사진만 보다가 연분홍빛 학이 그려진 객차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외관으로 볼 때는 상상도 하지 못할 내부시설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S-Train이 왜 관광열차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준비~출발~! 코레일 직원분의 수신호에 맞추어 S-Train은 출발한다. 칙칙폭폭~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겨운 소리, 드디어 출발하는 S-Train.

 

 


 

남도의 바다색을 연상시키는 깊은 딥블루 색상의 연결 통로는 S-Train의 첫 인상을 더 강렬하게 해 준다. 캐리어를 보관 할 수 있는 편의시설에서부터,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빨간 동백꽃, 천장에 비상하는 학, 바닥에 파도치는 바다. 남도의 멋을 미리보는
1호차 힐링실 : 기본석(64석) + 전망석(4석)

 

S-Train 1호차 객실 천정은 비상하는 학,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고 있다. 좌석 시트는 붉게 피어나는 남도의 동백을,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창문 아래 내벽은 전통 담장 문양을 담아냈다.

 


▲ 동백꽃의 붉은색, 옥빛 의자색이 인상적인 S-Train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원색의 조화.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강렬한 색의 조화들로 눈이 휘둥그레 해 진다. 특히, 바다를 표현한 바닥이 인상적이다.

 

                               

▲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기차여행을 즐긴다는 건 참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S-Train 블라인드는 지역특색에 맞게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대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은은한 빛을 낸다.

 

 

 

의미를 알고 보니 객차 인테리어 하나 하나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게 보인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S-Train을 타기 전에 그 의미를 기억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천장에 비상하는 학이 있는 S-Train


 
천장과 바닥의 디자인을 다르게 해서, 하늘과 바다, 그리고 동백꽃 향연이 펼쳐지는 땅을 표현했다.


 


▲ 멋과 여유, 즐거움이 가득한 S-Train, 1회용 시트도 동백꽃이 함께한다.


 

1호 힐링실의 핫 스팟은 바로 이곳. 전망석이다. 다른 나라 열차들은 전망석을 오픈형으로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 있게 만들지만,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S-Train은 객차 내부에 전망석이 있어,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게다가, 좌석 마다 전기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 여행 중 배터리 걱정은 NO!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검색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오손 도손 가고 싶다면, 가족실을!
2호차 가족실 : 기본석40석+가족석(4인 1세트) 28석

S-Train 2호차 가족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남도의 또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천정에는 동백이 수놓아 있으며, 4인 한가족이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이동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옻칠 느낌의 다크 브라운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 원색적인 파랑색과 초록색의 조화. 바다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푸른 느낌이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한다.

 

 

아기가 어려서 여행이 걱정된다면? 편안한 수유실이 마련된 기차. S-Train을 타보는 건 어떨까? 분홍, 연두, 노란색의 알록달록한 수유실의 색상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소원을 말해봐. S-Train! 제 각각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담은 페이퍼로 가득한 S-Train!.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 소원 페이퍼들이 흔들거리며 기차여행만의 독특함을 선사해준다.

 

 

 

 

▲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연인들, 취업을 바라는 취준생,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엄마들의 소원들이 모여있는 S-Train!. 수리 수리~마수리~ 소원아 이루어져랴~얍~!

금강산도 식후경, 카페실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요!
3호차 카페실 : 카페실 8석+식당석 22석+커플룸 8석(2인 1세트)

레스토랑을 들어가는 순간 남도 해변의 조약돌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전통 밥상의 모양, 블라인드, 파티션의 나전칠기 이미지를 통해 남도의 멋과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들의 공간 |커플룸

 

"데이트 중입니다."라는 멘트를 포스트잇에 곱게 적어 붙여놓은 연인들의 깜찍함에 미소 지어진다.


 

 

 ▲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S-Train 식당석

S-Train 식당석은 2인,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 식사 할 수 있게 해 준다. 덜컹거리는 기차안에서 먹는 식사는 여행의 묘미.

 

 

 ▲  한 방향을 바라보는 가족

 

 

 

동그란 테이블, 동그란 의자에 앉아 넓고 큰 창문을 바라보며 기차 밖 리아스식 해안 절경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 띵동~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 시간

예쁜 승무원 언니들이 만들어 주는 풍선아트에 아이들의 기분도 두둥실~! 

 

  

 

▲ 달라진 한옥 천정, 은은한 올리브 색 바닥이 펼쳐진다.

 


▲ S-Train 인증샷 스탬프 꽝~꽝~꽝~


보성 녹차를 만날 수 있는 이색공간
4호차 다례실 : 기본석36석+다례실 좌석 22석

다도의 고장. 남도의 차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 S-Train 다례실. 바닥에는 빚이 비치는 모시 조각보가, 좌석 시트에는 정열적인 동백꽃이 피어있다. 빈 좌식 쿠션은 매듭 문양을 가져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다례실

CNN선정 세계 아름다운 풍경 31선에 선정된 보성차밭에서 생산된 녹차를 즐길 수 있는 S-Train 다례실

· 다례체험 : (우전차) 7,000원 (세작, 발효차) 5,000원
· 녹차음료 : (우전, 발효차)2,000원 (녹차) 1,000원
· 녹차라떼 : 3,000원
· 녹차과자 : (녹차젤리) 5,000원 (녹차깨소미) 5,000원 (녹차 크래커) 4,000원

 

 


다례실에서는 보성군, 하동군에서 운영하는 다례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단, 체험료 고객부담)

 

 


다례상 밑으로 발이 내려가게 하였고, 통로 밑으로 신발을 감출수 있게 설치되어 있다.
천정은 전통 한옥 이미지를 담았다. 조명은 전통 격자무늬, 파티션은 옻칠한 자개 문양 이미지로 래핑 되었다.

 


▲ 다도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례실'

 

 

▲ 진하고 깔끔한 녹차의 맛이 일품이다.


단체여행자라면 이동중 이벤트를 할 수 있는
5호차 이벤트실 : 기본석 42석+자전거 거치대 9대

남도의 파도가 물결치고, 남도 파도의 양쪽에 모래벌을 형상화 시켰다. 해초의 색을 가져온 의자 몸체 뒤, 잡지꽂이는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 그물망을 연상시킨다.

 

 


▲ 녹색 빛 영롱한 S-Train 좌석
 

 

 

 

 ▲ 이벤트를 전용으로 할 수 있는 열차 S-Train

 

 

 

▲ 자전거 보관대가 마련되어 있는 S-Train


보편화된 자전거 문화에 맞게 S-Train은 자전거 보관대 칸이 있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달리는 기분, 봄을 오롯이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혼자여도 좋다. 여럿이여도 좋다. 남도의 맛과 멋을 만나러 가는 S-Train의 활기찬 기차소리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카메라 하나 매고 떠나는 여행, "이번 주말 어디 갈까?" 고민 된다면, 남도해양열차 S-Train을 타고, 남도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따사로운 햇살과 봄꽃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Are you Ready? 


 

남도 해양 관광 열차 'S-Train'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 'Sea'의 이니셜을 따서 S-Train.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낭만이 있는 열차

Route 구간별 왕복 하루 1회 운영
1.(제4871열차) 부산-구포-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여수엑스포(제4872열차)
2.(제4873열차) 서대전-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구-순천-벌교-득량-보성-남평-광주송정(제4874열차)

Time

1.부산- 여수EXPO : 부산출발 09:19 여수EXPO도착 13:04|여수EXPO출발 18:05 부산도착 21:51
2.부산 - 순천 : 부산출발 09:19 순천도착 12:15 |순천출발 18:51 부산도착 21:51
3.서대전 - 순천 :서대전출발 09:37, 순천도착 12:11|순천출발 18:57 서대전도착 21:27
4.서대전 - 광주송정 : 서대전 출발 09:37 광주송정 14:58| 광주송정출발 16:38 서대전도착 21:27
   ※ 매주 월요일 정기점검으로 운행안함.

Price
1.부산- 여수EXPO : 편도 어른 26,900원, 어린이 15,200원
2.부산 - 순천 : 편도 어른 23,500원, 어린이 13,500원
3.서대전 - 순천 : 편도 어른 25,600원, 어린이 14,600원
4.서대전 - 광주송정 :편도 어른 38,400원, 어린이 21,700원
  ※ 주중(월-목요일) 30명이상 S-Train 단체 구입 운임 30% 할인
  ※ 겨울시즌 내일로티켓 이용고객 주중(월-목요일) 운임 S-Train 운임 50% 할인
  ※ S-Train Pass 1일권 48,000원, 2일권 65,100원, 3일권 8,2200원, 5일권 116,400원, 7일권 150,600원
      S-Train 및 연계노선 새마을호 특실 이하 일반열차 이용가능.

Tel 고객센터 1544 - 7788

Homepage
S-Train 예약 : http://www.korail.com/

   ※ 세트 발매 : 가족석 4인 7세트(28석), 커플룸 2인 4세트(8석)
   ※ 가족석 : 출발 7일전까지 미판매시 일반발매, 커플룸 홈페이지 및 차내에서만 판매
   ※ S-Train은 출발, 도착 구간 패키지|구간별 구입 가능



 

 

Posted by 권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