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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20:00


닭을 회로 먹을 수 있다고? VJ특공대의 그 집.
모르고 먹으면 생선회인 줄 아는 닭회의 신비한 세계. 오잉? 놀라운데!

빨강, 초록 예쁘게 장식된 회를 에피타이져로 먹으며...'좀 특이한 식감이군...' 생각하고 있었는데, 찬찬히 보니, 비쥬얼이 좀 남다르다. 다양한 색, 알고보면, 산닭을 그대로 잡아 먹는 '닭회'였다는 사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리산온천랜드 근처에 위치한 당골식당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찾기가 좀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음식도 1인분보다는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이므로, 가족단위 여행자들은 방문해보자. 


남도음식의 깔끔한 반찬. 어쩜 이렇게 정갈한 맛을 낼 수 있는지...지리산 나물의 상큼함도 반찬의 맛에 한  몫 하고 있다.


▲ 반찬으로 나온 김치전

 

▲ 당골식당 | 닭회

닭회는 기름진 맛이기 때문에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래도 방금 잡은 닭회는 대중적이지 않으니, 지리산에 왔으면 당연히 먹어봐야지! 안 그래?


회 위에 올려진 야채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먹을때, 참고하시길...


지리산 산수유약주 알콜은 12%. 마실때는 0.2%라고 했던것 같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12%라고 한다. 술인지도 모를정도로 달달하다. 산수유의 쓴 맛을 빼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다.  

 


▲ 색도 곱디고운 지리산 산수유 약주, 산수유꽃축제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닭 한 마리 어디 한 곳 빠지는 곳 없이 다 나왔다. 닭을 이렇게 알차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산닭구이 굽는 걸 구경한다.ㅋ 닭을 삼겹살처럼 구워먹다니....신기하다. 

 

 

닭구이 양이 생각보다 많으니, 떡과 감자를 먹을 여유가 전혀 없었다.
 


▲ 지리산 당골식당 |구워지고 있는 산닭구이

 


노릇 노릇하게 잘 구워지고 있다. 기름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다 구워진 건 상추를 밑에 깔고 올려 놓으시더라는... 좋은거 배웠다.


먹어도 먹어도 줄 지 않는 신비의 산닭구이. 양이 풍부하니, 감칠 맛 난다고 양이 적다는 불만은 나올 일이 없을 것 같다.


▲ 지리산 당골 식당 |구워진 산닭구이 한조각

비쥬얼은 이런 모습. 닭을 기름기를 빼지 않고 구웠기때문에, 엄청 기름진 편인데... 산닭의 탱탱한 육질과 신선도는 괜찮은 편이다.


닭의 무한 변신.ㅋ 이 집은  KBS VJ특공대에도 나온 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리산 지역에만 있는 요리는 아니지만, 지리산 구례에 오면 특히 많이 먹는다고....

 

 

▲ 지리산 당골식당 | 닭뼈

세번째로 나온 음식은 닭뼈. '이건 왜 나온거지?' 생각하고 있는데, 뼈 주위에 붙은 쫄깃한 살들을 먹는거라고 한다. 닭은 정말 버릴 부분이 없도다! 

 

▲ 지리산 당골식당 | 녹두닭죽

마지막으로 나온 건 녹두 닭죽. 이게 제일 맛나다는... 고소하고 까칠까칠한 녹두의 맛과 닭죽의 영양이 만나서, 더할 나위 없이 몸에 좋은 영양식이다. 

 
닭죽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산닭으로 만든 닭죽은 흔치 않으니까, 열심히 먹는 중. 맛있게 참 잘 만들었다. 맛나~맛나~


가격대는 5만원대인데, 개별로 와서 먹을만한 요리는 없다. 가족 4명이 5만원짜리 주문하면, 적당할듯. 양이 엄청 많고, 코스요리처럼 닭죽까지 나오니까, 1인당 금액을 계산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이라 단체로 와도 부족함이 없다. 단, 큰 차량이 올라오기는 길이좁아, 내려갈때는 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별을 보면서 약 5분정도 걸어내려와야 한다.

산닭구이, 닭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특이하기도 하고, 지리산에서 자란 닭이니, 얼마나 신선하겠는가!를 생각하며 먹기에 괜찮은 곳이였다.




▲ 구례 당골식당 위치


구례 당골식당

Address 전남 구례군 산동면 당골길 86-31

Tel 061-783-1689
Price 산닭구이 50,000원, 오리구이 50,000원, 옻닭 50,000원, 옻오리 50,000원
         ※ ① 닭회 ② 닭구이 ③ 닭뼈 ④ 녹두닭죽 등 4단계 코스 요리 제공



Posted by 권현아
2014.03.31 00:08

 


예상치못한 맛이였다. '새뱅이'라는 민물새우를 사용한 맑은 국물 수제비.
섬진강 상류 구례 다슬기, 섬진강 하류 하동 재첩, 그들의 맛은?

편식습관.... 편식이라고 해도, 절대로 안 먹는 건 아니기에....아무도 내가 편식하는지 모른다. 심지어 나 스스로도.... 편식의 대표주자는 오이냉채국, 계란국, 재첩국 등의 맑은 국과 밀가루 냄새나는 수제비, 매운음식, 그리고... 계란찜, 계란말이라는... 이런걸 먹고 있다는 건... 진짜 먹을만한게 없어서다.ㅋㅋ

충격과 공포.... 그 삼합을 모두 갖춘 음식을 만났다. 심지어 수제비 안에 감자도 없는.... '구례 다슬기 수제비'를 만나보자.



어디를 가든 그 지역 사람들이 먹는 대표음식을 찾게 되는데, 구례 3대 음식점으로 불리는 곳, 섬진강, 부부식당, 우리토지식당이 그곳이다. 음식 가격과 비쥬얼은 비슷하다. 맛도 유사하다는 평들이 있고, 그러니, 이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남도 음식 명가 '섬진강'은 모범음식점이다. 개인적으로 모범음식점을 꽤 선호하는 편인데, 맛도 훌륭하고 위생적으로도 인증받은 곳이기 때문이다. 난 무궁화 마크 선명한 모범음식점이 좋다며....ㅋㅋㅋ제일 먼저 스캔완료~!후후훗~!


 

 

 
섬진강 음식점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음식점으로 보이지 않았기에 유명한지 몰랐으나, 검색해보니, 구례에서는 꽤나 유명한 대표 음식점이였다. 예약손님 음식도 시간 맞춰서 딱~ 차리는 쎈쓰까지~!


 

▲ 다슬기전 | 10,000원


먹을때는 무슨 전인지도 모르고 먹은.... 특별히 다슬기 맛이 느껴지지 않는, 다슬기 전이다. 모르고 먹으면...호박전인줄 알것 같다. 나만 그랬나?

 

 

 

▲ 다슬기 장


NG~NG~! 간장에 다슬기 넣었다며 신기해 하며 사진 찍었는데, 이건 '다슬기장'이였다는 말씀! 다슬기전에 찍어먹는게 아니란다. 다슬기전은 간장에 찍어먹고 이건 따로 김하고 먹어야 하는거였다.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다슬기장은 섬진강, 특히 구례, 곡성에서 잘 먹는 음식인데, 밥위에 살짝 얹어 비벼먹거나, 마른 김에 싸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 다슬기 장


 

 

모르고 보면, 마른 김은 그냥 반찬으로 나온것 처럼 보이지만, 다슬기 장과 함께 먹으라고 나온 것이니, 구례 사람들처럼 먹어보자. 캬~

 


여기에 밥을 올려 먹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밥이 죽밥에 가깝다. 다슬기 수제비를 먹을 때 밥이 반공기 정도 같이 나오는데, 이건 수제비를 먹은 후, 밥도 먹고 싶은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소량만 제공되는 것이니, 밥이 적다고 뭐라고 하면 안됨. 일종의 서비스.  이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절대로 밥을 수제비 속에 넣어먹으면 안된다는 점!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밥 따로 수제비 따로 OK?

 

 


▲ 다슬기 수제비 | 6,000원

다슬기 수제비의 기본 육수는 민물 새우인 '새뱅이'를 사용한다. 구례, 곡성에서는 민물매운탕, 참게탕을 끓일때, 기타 다른 국을 끊일 때도 육수는 새뱅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맑고 깊은 맛을 내는 장본인이라고 한다.

 

 

▲ 하동 재첩 | 구례 다슬기

사실 나는 재첩과 다슬기를 구분하지 못했는데, 맛은 거의 비슷하다고 느끼고.. 재첩은 조개고, 다슬기는 고동같이 생긴거다. 국으로 만들때는 항상 많은 국물 속에 소량만 있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그런 아이들....

섬진강 상류는 구례 다슬기, 섬진강 하류는 하동 재첩의 산지로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딱 나눠져서, 하동, 구례 지역에 가면 각자 재첩과 다슬기로 만든 음식점만 보인다고 한다. 서로의 영역 존중...우와~ 


음... 이를 어이할꼬.... 밥 뚜껑을 열어보고... 밥이 너무 적어서...실망하고 있는 중... 게다가 다슬기 수제비는 정말 심플하게 밀가루수제비와 아주 미량의 녹색 야채들이 보이고, 군데 군데 다슬기가 보인다. 첫인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게 만드는 비쥬얼이였다.

 

 

 

게다가, 국물이 알게모르게 알싸하니 맵다. '이게 뭐지?'....
어떤 블로그 글에는 "얄미우리만치 깔끔하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음식에 얄밉다는 표현이 맞는 걸까?'

그러나, 정말 100% 이 맛을 잘 표현했다. 얄미우리만치 깔끔한 맛이다. 맑은국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반하게 만드는 맛. 남도음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섬진강 인근 지역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맛. 다슬기 수제비는 그만큼 특별한 맛이였다. 이 집은 다슬기무침도 유명하다고 하니, 여러 명이 왔다면, 다슬기 무침까지 주문해보자.

수제비라고 다 똑같은 수제비가 아니다. 알싸하게 매운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밀가루 냄새 안나는 수제비, 간간히 쫄깃하게 씹히는 다슬기의 맛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곳,  구례 3대 음식점 '섬진강'. 구례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줄 것이다.

 



▲ 다슬기 음식점 '섬진강'


구례 3대 다슬기 음식점 '섬진강'

Address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5043
Tel 061-781-9393
Price 다슬기 무침, 다슬기 장무침 - (中) 20,000원 (大) 30,000원, 다슬기전 - 10,000원, 
          다슬기탕 - 6,000원, 
다슬기수제비 - 6,000원, 다슬기 토장탕 - 7,000원

※ 구례 3대 다슬기 유명 음식점

섬진강 - Address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5043
                 Tel 061-781-9393

토지우리식당 - Address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5048 토지우리식당 
                           TEL : 061-781-2415  Open 07:00 - 20:00

부부식당 - Address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298-34 
                     Tel 061-782-9113



 

Posted by 권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