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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12:08

 

5월 2일(토) - 5월 5일(화), 울산 외고산 옹기 축제 개최

숨쉬는 그릇, 옹기. 옹기는 태토가 되는 찰흙에 들어있는 수많은 모래 알갱이가 그릇 벽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만들어 옹기의 안과 밖으로 공기를 통하게 함으로서 안에 담긴 음식물을 잘 익게 하고 오랫동안 보존시켜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의 그릇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옹기에 쌀이나 보리, 씨앗 등을 넣어두면 다음 해까지 썩지 않고 그대로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옹기를 가마 안에 넣고 구울때 나무가 타면서 생기는 연기가 옹기의 안과 밖을 휘감으면서 방부성 물질이 입혀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잿물 유약에 들어가는 '재'도 음식물이 썩지 않게 하는 방부성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옛부터 장기간 음식물을 보관해야 하는 장독대, 부억, 곳간 등 집안 곳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편안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국옹기의 모양은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지역별로 모양이 다른데요. 남부쪽으로 갈수록 곡선화되고 높이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경상도 옹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이곳은 1950년대 경북 영덕 오천리에서 옹기점을 하던 허덕만씨가 기존 대포가마의 단점을 개량한 칸가마를 개발하여 보급하러 다니던 중 교통이 편리하고 흙의질과 입지조건이 좋은 이곳에 1958년 경 옹기점을 설점한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한국전쟁의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피난민이 몰려 있어 옹기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기근을 겪으면서 주수입원인 옹기를 배우고자 하는 도공이 늘어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옹기점만 10개에 이르렀고, 400여명의 도공이 이곳에 종사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옹기가마 14기 중 9기가 아직 남아있고, 도공 40여명은 현재에도 옹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에 오면 옹기장인의 시연도 볼 수 있는데요. 금새 뚝딱~ 형태를 갖추고 만들어지는 옹기 제작과정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직접 옹기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옹기를 만들어지는 과정은 흙을 반죽한 후, 모양을 만들고, 수레질을 한 후 옹기를 말려줍니다. 건조를 마친후 유약을 바르고, 문양을 그리고 가마 안에 잘 재어 넣은 불을 지펴 온도를 높혀줍니다.


옹기체험은 이 과정들을 단순화하여,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데요. 실제 구워져 나왔을 때, 수분이 빠져 크기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하는 크기보다 크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옹기마을에는 울산옹기 박물관, 옹기 아카데미관, 울주민속박물관이 밀집해 있습니다. 울산 옹기박물관은 세계 최대 옹기 전시를 비롯하여 한국의 다양한 옹기를 수집, 전시하여 시대와 용도, 지역에 따라 변화되어 온 한국의 아름다운 옹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국내 옹기 뿐만 아니라 해외 옹기도 전시하고 있어 다양한 옹기를 비교 해 볼 수 있습니다.

 

 

옹기마을 속 울주 민속박물관은 울주의 농경, 해양과 관련한 문화와 풍속 등 전반적인 생활 풍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옹기점 집성지로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옹기를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매년 5월에는 울산옹기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옹기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됩니다 다양한 옹기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축제기간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울산 외고산 옹기축제

기간 2015년 5월 2일(토) - 5월 5일(화)

장소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

 

 

 

 

 

Posted by 권현아
2014.04.20 20:24

 


시간이 멈췄다. 하나, 둘, 셋~
선사시대로 돌아간듯, 태초의 자연과 공룡 발자국, 그리고 암각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만나게 될, 울주 대곡리 유적, 선사시대 기록 속으로 들어가보자.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선사시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달달달~ 외워야만 했을까? 이곳을 방문하고 나면 저절로 알게 되는 우리나라 선사시대 이야기들... '왜 이곳을 진작 방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국보 제 285호 '울주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는 도보로 30분 가량 걸어가야 한다. 운동화 필수!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상세하게 반구대암각화, 천전리 각석 실물전시, 각종 문양에 대한 입체적 영상 해설을 보고, 듣고 오는 것이 좋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박물관 먼저 방문해보자!

 

 

 

준비, 시작~! 이 다리를 건너면, 파릇 파릇한 연두색 나무잎들이 가득한 숲, 공룡이 살고 있을 것 같은 풍경들과 마주하게 된다. 대나무 숲은 마음의 준비를 위한 단계!
 

 


하늘 위로 쭉~쭉~뻗은 대나무 숲. 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이제 멋진 풍경들이 펼쳐질 테니, 릴렉스~


 

아스팔트 길이 아니여서 더 좋다.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러 가는 길은 끊임없이 펼쳐진 흙길을 따라가야 한다. 걸을때마다 뿌옇게 흩날리는 흙먼지 사이로,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선사시대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  약 1억년전 전기 백악기시대에 살았던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발자국은 대곡천 여러 장소에서 확인된다.  

 

 


이곳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이다. 약 100 제곱미터 넓이의 바위에 세겨져 있는데, 용각류 발용과에 속하는 것과 고각류 이구아나과에 속하는것 등 24개이고, 일정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공룡들은 이 일대를 평화롭게 배회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의 지층은 경상계 하양층군 사연리층 중회색 사질이암층에 속하며, 공룡발자국 화석은 지질시대 울산지역에 대한 자연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

 


 

1655년 이전에  이미 있었던 연로라는 이름의 길이였던 이 곳, 연로는 벼루길이라는 뜻으로 ''벼루처럼 미끄러운 바윗길', '비루에서 음차한 벼랑길', '사대부들이 수시로 드나들던 학문길' 등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울주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암각화가 새겨진 절벽 윗부분이 지붕처럼 앞으로 튀어 나와 오랫동안 비바람으로부터 그림을 잘 보호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태화강 지류에 해당하는 대곡전변의 깍아지는 절벽에 너비 약 8m, 높이 약 3m 가량의 판판한 바위면에 집중적으로 새겨져 있다. 주변 10여곳의 바위면에서도 암각화가 확인된다.

'암각화'란?
바위 위에 다양한 기술로 그려진 모든 그림을 뜻한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과 시대에 걸쳐 나타나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예술 표현'의 일종이다.


 


반구대암각화는 약 300여점으로 사람, 바다와 육지동물, 사냥과 어로 장면등이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동물 그림의 종류는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참고래, 귀신고래, 향유고래, 바다거북, 새, 물고기, 상어 등과 같은 바다동물과 대륙사슴, 사향사슴, 노루, 고라니, 산양, 호랑이, 표범, 멧돼지, 너구리, 늑대, 여우, 산토끼 등의 육지동물이 표현되어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를 보여주는 암각화일 뿐만 아니라, 북태평양 연안의 독특한 선사시대의 해양어로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되어, 울주 천전리 각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제작 시대는 울산 황성동 패충유적에서 출토된 작살이 박힌 고래뼈와 우리나라 동남해안 일대의 고고학적 자료를 근거로 신석기시대 말부터 청동기 시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는?
1965년 12월 울산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연중 5-6개월 가량 물 속에 잠기며, 6-7개월 정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1년 중 11월에서 5월까지 7개월중에서 2-3개월정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곳에 방문해도 대곡천으로 인해 가까이에서는 볼 수 없으며, 망원경으로 확대해서 봐야 그 형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망원경 사용 무료)

 


 

크게 동물상, 인물상, 도구상으로 암각화 그림을 나눌 수 있다. 동물상은 사슴, 멧돼지 등을 포함한 우제목, 호랑이 범과 같은 고양이과나 여우나 늑대 등의 개과, 족제비를 포함한 식육목과 같은 육지 동물과 고래목, 상어 같은 바다동물로 나울 수 있다.

인물상은 모두 14점의 사람 그림이 확인되는데 87.7%에 해당되는 그림들이 측면으로 새겨진 전신상이며, 나머지 부분은 얼굴 부문만 그려진 안면상이다.

도구상은 5척의 배가 발견되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어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그림이 있는 반면, 다른 형상들과 떨어져 그려진 그림도 있다. 울타리, 그룸, 작살, 활과 같은 사냥 도구 형상 및 사람과 함께 긴 막대기 형상이나 도구와 같은 형상을 동반한 것들도 보인다.

 


정확한 암각화 위치는 중앙에 녹색 물이 있는 부분 위로 3칸. 육안으로 그림을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선명하게 그림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꼭 망원경을 이용해 보자. 

 

 

 

이 곳이 신비로워 보이는 건, 비단 암각화 뿐만이 아니다. 눈 앞에 펼쳐진 선사시대 그대로의 자연이 펼쳐져 있다. 

 

 
우거진 숲과 갓나온 나무잎의 연두빛 색상이 금방이라도 공룡이 나타날 것만 같은 태초의 자연, 그대로의 상태. 울주관광의 하이라이트로 선정해도 손색이 없다.

 

 

 

낮으면서도 굽이 굽이 펼쳐진 언덕,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이런 풍경은 없을 듯하다. 
 

 


입구쪽으로 걸어가자, 반구대 암각화 기념품 가게가 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비슷 비슷한 기념품만 보다가, 반구대암각화를 다양한 상품으로 접목시킨 신선함에 다시 한번 암각화기념품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아이디어 굿~굿~굿~!

울산 12경, 반구대


이곳이 왜 이렇게 아름다웠는고 하니, 바로 이곳이 울산 12경에 손꼽히는 반구대였다는 사실! 언덕이 거북이 등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반고서원 유허비(3기)

 

반고서원 유허비(3기)의 정몽주 선생은 그동안 반구대에 올라 '중양절감회'라는 시를 짓는 등 많은 자취를 남겼다. 그 후, 지역인들은 선생을 추모하여 반구대를 '포은대'라 명명 하기도 하였는데,숙종 38년 언양지역 유생들이 포은 정몽주,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세분을 추앙하여, 반고서원을 세우고 제사하였다.

그러나 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명으로 서원은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 유림들은 포은대영모비, 포은대실록비, 반고서원유허비실기 3기의 비석을 차례로 세웠으며 1965년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집청정 어린이 예절방

 


고려말 정몽주 선생님께서 시 한편을 쓰신 후, 이름난 구역이 천고에 깊이 감춰진 것을 애석하게 여긴 경주 최씨 최신기가 세운 정자로 현재는 어린이 예절방으로 쓰이고 있다.


한옥스테이



이곳을 좀 더 꼼꼼히 보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한옥 스테이에서 머무르면서 볼 수 있다.

 

 


▲ 반구대 농장체험도 가능하니,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신청!


집도 자연도 하나가 된듯, 잘 어우러져 있다. 담장을 둘러싼 식물이 운치있게 느껴진다.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대곡천, 이 하천을 따라가면, 다양한 유적들을 만날 수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걸어보자.




이제 현실로 나와야 할 시간! 출구쪽에 다다르자, 옛 집의 형태가 보인다. 고대사책에서 봤음직한 움집이다.
현재에서 선사시대로~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가는 길은 다른 지역 여행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이였다.

외워도 외워도 계속 잊어버리는 선사시대 유적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곳.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오는 것이 답이다.


 


울주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위치

울주대곡리 반구대암각화

Address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 234-1번지
Tel 052-299-3727
Homepage
http://guide.ulsan.go.kr/res/totalView.do?method_name=view&resId=U0012461&L=108-1
Access
· 대중교통 이용
- 울산공항에서 (38km, 130분 소요)

  ㅇ 울산공항(402, 422) → 무거로터리(1703, 1713, 1723) → 언양(308, 313, 318 환승) → 반구대입구(하차)
- 태화강역에서 (34km, 127분 소요)
  ㅇ  태화강역(337, 327, 807) → 언양(308, 313, 318 환승) → 반구대입구(하차)
-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6km, 95분 소요)
  ㅇ 시외고속버스터미널(1708, 1713, 1723) → 언양(308, 313, 318 환승) → 반구대입구(하차)
  
· 렌터카/자가용
- 울산공항에서 (35km, 45분 소요)
  ㅇ 울산공항 → 상방사거리 → 북부순환로 → 신삼호교 → 국도24호선 → 언양교차로 → 국도35호(경주방면) → 반구대삼거리 → 반구대진입로 → 반구대
- 태화강역에서 (33km, 49분 소요)
  ㅇ 태화강역 → 삼산로 → 공업탑로터리 → 문수로 → 옥현사거리 → 신삼호교남단 → 국도24호선 → 언양교차로 → 국도35호선(경주방면) → 반구대삼거리 → 반구대진입로 → 반구대
-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32km, 48분 소요)
  ㅇ 시외고속버스터미널 → 터미널사거리 → 삼산로 → 공업탑로터리 → 문수로 → 옥현사거리 → 신삼호교남단  → 국도24호선 → 언양교차로 → 국도35호선(경주방면) → 반구대삼거리 → 반구대진입로 → 반구대
- 서울산IC에서 (10km, 19분 소요)
  ㅇ 서울산IC → 국도35호선(경주방면) → 반구대삼거리 → 반구대진입로 → 반구대

※ 인근 관광지 : 반구대, 대곡리 공룡발자국화석, 반고서원 유허비, 울산암각화박물관



 





Posted by 권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