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타이포잔치2014'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11.30 〔서울여행〕문화역서울284 : 타이포잔치2015 (4)
2015.11.30 12:42

 

 

"서울역 오셨으면, 문화역서울284 전시보고 가세요. 볼만 합니다."

이 말을 듣고 문화역서울284전시를 처음 보게 된건 작년이였습니다. 입구쪽만 보고는 '어랏~뭐가 볼만하다는 거지?'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번 문화역서울284전시를 보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구 서울역, 고풍스런 외관이 시선을 압도하는 공간, 현대적 감각의 현 서울역과 대조를 이루는 이곳은  1922년 6월에 착공, 1925년 9월에 준공된 수도 서울의 중앙역사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005.85평의 근대식 건물입니다. 설계자는 고 김윤기 씨의 고증에 따르면 일본인 가본정이라 하며, 본래 계획안은 보다 훨씬 규모가 컸었으나 자금조달문제로 축소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한국에 처음 철도가 놓여진 것은 1899년 광무 3년 4월로 일본인 회사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인천과 노량진 사이에 총 33.2㎞의 철도를 같은 해 9월 18일 개통했는데요. 1900년 8월 8일 한강철도를 놓음으로서 서울과 인천이 완전히 개통되고, 이때 역사는 염천교에서 더 서쪽에 자리잡은 서대문 정거장이었습니다.  1904년 11월 경부선 개통, 1905년 1월 1일 현 서울역사 남쪽 지점에 남대문 정차장 이용, 1905년 12월 1일에는 경의선 개통, 1914년 8월 경원선 개통으로 중국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새로운 역사의 필요성을 느껴 서울역사 건립이 이루어진 거죠.

 

 

구 서울역의 변신, 문화역서울284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역동적이고 개방된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무대이자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 원형을 복원한 후, 다양한 문화예술이 창작되고 교류가 이루어 지는 곳으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역사적, 공간적, 도시적 상징성을 결합해 만들어졌습니다. 옛 서울역의 사적번호 (284)를 문화공간이라는 컨셉과 접목한거죠. 또한, 사적으로서의 모습과 그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는 역으로서의 의미를 계승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문화역서울 284’의 로고의 기본 모듈은 Road(rail road) & Network을 기본 모티프로 한 선입니다. 서울역사의 특징을 단순화하여 시각적 주목과 인지를 고려하여 배치했고, 로고타입 확장되어 나가는 네트워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타이포잔치2015 입장후, 제일 먼저 보이는 아이패드 :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후 숫자로 구성된 아이디가 부여된 출력물을 받게 됩니다.

 

 

타이잔치2015 입장 아이디 출력물 :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연결합니다.

 

아이디 입력 후, 타이포잔치2015로 떠나봅니다. 출발~

 

키워드들이 시선이 머무는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위치한 타이포잔치2015 키워드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이색 전시, 타이포잔치2015

타이포잔치2015는 관람객을 능동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형태인거죠.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숫자로 구성된 아이디를 부여받고, 출력물과 함께 판플렛, 아이덴티티 뱃지를 받게 되는데요. 흑백 신문지처럼 만들어진 판플렛, 영수증처럼 생긴 출력물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그 다음 과정은 출력물속 QR코드를 이용해 타이포2015사이트에 들어가, 아이디를 입력한 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때마다 보이는 키워드 중 마음에 드는 키워드를 입력합니다. 키워드는 총 78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력을 다 하지 못해도 결과가 나오니까, 부담없이 눈에 띄는 단어들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문자도시 C(  ) T(  ) 방문을 시작해 볼께요. Welcom to  C(  ) T(  )!

 

영국작가 '와이 낫 어소시에이츠+고든 영'의 합작품 '코미디 카펫 블랙풀' 


타이포그래피, 도시의 단면


현대인들 중 대다수가 거주하는 도시, 이곳에는 고유의 문화, 언어, 관습 등 흔적이 곳곳에 다른 흔적형태로 나타나는데요. 타이포잔치가 도시를 주제로 삼은 것은 도시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문자들의 형태가 궁금해서였을 것입니다. C(   ) T(   )라는 로고에 포함된 ‘(   )’는 다양한 해석과 참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도시를 횡단하는 여러 단면을 끌어내어 담아보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국왕립예술학교(RCA) 에이드리언 쇼너시 교수가 디렉팅으로 참여한 특별전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란 문자와 사진을 첨가한 그래픽 디자인 전체" 를 지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텍스트가 난무하는 광고판과 거리에 흩어진 전단지들은 속도를 제한하고, 방향을 지시하는 도로표지판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지하철 가판대에 있던 신문, 잡지속 정보들은 손안의 전자기기 속에 들어와 도시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간판들은 다양한 형태와 기술로 치장하고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고 말이죠. 타이포잔치2015는 도시 속 문자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시선으로 상상하는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지판과 광고판들의 변주

 

타이포잔치2015 다양한 작품들


어려워하지 마세요! 물흐르듯 볼 수 있는 전시
 
전시는 (1) 본전시 (2) 여섯 이미지, 여섯 텍스트, 그리고 리믹스  (3) 아시아 도시 텍스트/쳐  (4) 도시문자 포스터전  (5) SEOUL ( ) SOUL   (6) 종로 ( ) 가   (7) 책 벽돌  (8) 도시 환영(幻影/歡迎) 문자  (9) 도시언어유희  (10) 결여의 도시  (11) 도시문자 르포르타주  (12) 전시공간 프로젝트  (13) 웹사이트프로젝트  (14) 도슨트 프로젝트  (15) 개막식 공연 프로젝트  (16) 뉴스레터 프로젝트  (17) 아카이빙앱 프로젝트  (18) 도시 구성 리포트  (19) 도시문자버스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명과 작품을 하나 하나 연결하지 않아도 주제가 물 흐르듯 연결되어 있어 통일감이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구 서울역 내부 

 


구 서울역 복원전시실 ​

 

구 서울역 귀빈실

 

구 서울역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는 공간, '예술전시공간'으로 승화되다.

구 서울역은 중앙에 주 출입구의 현관을 두고 평면의 중앙에는 비잔틴풍의 돔을 얹고 전후엔 4곳에 작은 탑이 있는 형태로, 1층 창의 2/3되는 곳까지 석재로 마감하고 그 상부와 2층은 연분홍 벽돌로 마감한 후, 창틀, 코니스, 벽체 모서리 등에 돌로 장식했습니다. 특히 좌우 돌출부의 정면 상부창은 팔라디오가 즐겨 쓰던 디오크레티안 윈도를 사용하여 벽체에서 보이는 러스티케이션적인 수법과 함께 전체적으로 르네상스적인 외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죠. 또한, 내부에 복원자료실이 있어 구 서울역의 옛 모습과 공간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구 서울역 복원전시실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 공간 놓치지 마세요!

 

아시아 도시 텍스트/처

 

강한 인상을 준 작품, 아시아 도시 텍스트/처


텍스처라는 단어는 ‘텍스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두 단어 모두 ‘엮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텍스투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글자들이 직조되어 텍스트를 이루고, 그 느낌은 질감이 됩니다. 작가들은 이 개념을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어떤 도시를 처음 방문할 때 우리는 제일 먼저 지도를 되는데요. 지도로 도시전체를 조망하지만, 결국 우리의 시선은 극히 일부에 국한됩니다. 이 코너는 국가나 아시아는 고정된 틀을 제거하고 그래픽 디자이너와 타이포그래퍼들이 본 도시의 풍경의 지점들을 전시합니다. 그 지점들이 연결되면 하나의 직조물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아시아 도시들의 ‘텍스트/처’가 되는거죠. 어둠속,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였습니다.

 

 

타이포잔치2015, 즐거운 여행 되셨나요?

 

마지막 코너에 오면 아이패드에 숫자로 구성된 아이디를 다시 한번 입력해 줍니다. 그럼 출력물이 인쇄되어 나오는데요. 총 전시를 관람한 시간과 함께 이번 전시의 몇 %를 여행했는지, 총 78개의 단어 중 몇개의 단어를 선택했는지 적혀있습니다. 그 결과 나의 성향, 도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알 수 있죠. 굉장히 신기해요. 그리고 시대적 흐름에 맞게 요약정리, #으로 표현도 해 줍니다. 출력물 및 판플렛은 한글, 영어로 동시에 보여주니,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알찬 문화여행을 다녀온 느낌, 문화역서울284

타이포잔치2015 전시는 키워드 입력을 통한 자신의  성향, 도시를 보는 관점을 알 수 있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전시를 집중해서 보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해가 졌더라구요. 구 서울역사의 불빛도 하나 둘 켜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현 서울역사와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말이죠. 이런 서울역의 모습이 참 이색적입니다. 4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2015 전시는 12월 27일까지 이어지니까요. 서울역에 오셨다면, 문화역서울284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문화역서울284 위치

 

 

문화역서울284
주소 서울 중구 통일로 1 서울역(본옥) 문화역284
전화번호 02-3407-3500
관람료 무료
전시시간 오전9시 - 오후7시(입장마감 오후6시)
문화역서울284 누리집 http://www.seoul284.org

 

타이포잔치2015
전시기간 2015.11.14 - 2015.12.27
전화번호 02-398-7945
타이포잔치2015 토요토크 오후 3시

12월 5일 도시언어유희 12월 12일 City Welcomes You 12월 19일 책벽돌 12월 26일
타이포잔치2015 : 4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누리집  http://typojanchi.org/2015/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 문화역서울284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권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