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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23:30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항상 지나오던 역이 공연장이 되는 날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여행할 때... 어딘가로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하는 역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날이 있죠? 바로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지는 '문화의 날'인데요. 문화의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획문화 프로그램 '공연이 있는 역'은 문화의 날,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민들의 거점인 역으로 찾아가 공연함으로써, 생활 속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한옥의 미가 돋보이는, 전주역

7월 문화의 날 공연이 펼쳐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에 있는 전주역은 전라선 기차역으로 동산역과 신리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14년 11월 17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후,  2011년 10월 5일 복선전철화공사가 마무리되면서 KTX가 개통되었으며, 새마을호, 무궁화호,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이 운행되고 있는데요. 내일로 여행코스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담한 한옥 외관 기차역을 담기 위해 삼각대를 세우고 기념촬영 찰칵~찍는건 필수코스가 되기도 했죠. 

 

 

전주역에 도착한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오전 11시 11분 전주역에 도착한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유일한 횡단철도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문화를 이어주는 슬로우 기차여행의 진미를 보여주는 관광열차입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두 코스로 운영이 되는데요. 서울 출발  S트레인은 서울-수원-천안-서대전-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구-순천-여수EXPO, 부산 출발 S트레인은  부산-구포-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벌교-득량-보성을 연결합니다.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의 관광열차로 전주까지 여행의 설레임을 가득 안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연시작 10분전, 스릴있는 긴장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출연진들도 공연을 보려 온 관객들도 긴장되는 시간, 공연시작 10분전입니다. 무대 뒤의 분주한 준비과정과 '어떤 공연이 펼쳐질까?'기대감을 가득안고 기다리는 관객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겠죠?

 

 

드디어, 공연 시작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역에서 펼쳐진 세계비보이챔피언 "익스트림크루 Show"는 대사없이 춤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댄스컬(넌버벌)공연입니다. 스토리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감동과 슬픔, 그리고 꿈과 희망을 주는 작품인데요. 총 4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만히 보고 있어도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느낄 수 있는  공연입니다. 

 

 

세계비보이챔피언, 익스트림크루

오늘 공연을 펼치는 익스트림크루는 1998년 창단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공연하는 팀입니다. 단순한 춤을 추는 것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창작함으로써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단체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비보이 세계 독일 '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을 차지 했으며 대한민국 문화를 널리 알린 공으로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문화가 있는 날, 스토리가 있는 공연

공연 줄거리는 뚱뚱한 한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다가가지만 마음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주위에는 춤을 잘 추는 비보이들이 많아, 위축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열심히 춤 연습을 해서 노력의 결과인 화려한 춤을 그녀에게 보여주고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대사 없이도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한 공연이였습니다.

 

 

다양한 춤 장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연

20세기 최고의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의 한 표현인 춤으로 당신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정신을 추구하고 낡은 관습과 낡은 형식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해방시켜라. '춤' 이것은 혁명이다." 이번 공연은  비보잉, 힙합, 팝핀 등 다양한 춤 장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연이였는데요.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눈을 뗄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 문화의 날 기차역 공연 동영상 

 

 

열정이 돋보이는, 문화의 날 공연

"일년에 우리가  공연을 보러가는 건 몇번이나 될까요?" 아마도 손꼽을 수 있는 숫자일텐데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 즐기는 역에서의 공연은 우리에게 공연문화를 한걸음 더 가깝게  해 줍니다. 저도 이번에 '코레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있는 역' 공연을 처음 본건데요. 이렇게 좋은 공연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다음 달에는 어느 역에서 , 어떤 공연이 펼쳐질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기차역 앞 넓은 광장이 바로 무대

기차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장점은 역앞 넓은 광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인데요. 답답한 공연장을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어느 각도에서 공연을 즐겨도 함께 동화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관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처음부터 끝까지 60분간 이어지는 공연을 보지 않아도 좋습니다. 단 10분간의 공연 관람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문화생활. 관람시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기차역 공연의 장점이였습니다.

 

 

공연이 끝나서 아쉬우셨나요? 앙코르 공연을 기대하세요!

언제 60분이 지나갔나? 공연을 보고나니, 계속 보고 싶은 아쉬움이 들었는데요.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이내 펼쳐진 앙코르공연! 보다 화려해지고 흥겨워진 퍼포먼스에 박수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문화의 날  공연이 있는 역, 누구와 함께 즐기셨나요?

7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주역에서 펼쳐진 문화의 날, 공연이 있는 역, 공연은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했는데요. 커다란 배낭을 매고 기차에서 막 내린 내일로 여행중인 20대, 두손 꼭 잡고 공연을 감상하는 연인, 올망졸망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그리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나홀로 여행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 공연이였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또 만나요!

수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기차역에서 펼쳐진 7월 문화가 있는 날 전주역 공연은 분주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익숙한 역에서 문화공연이라는 마음의 휴식을 선사했습니다. 코레일과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있는 역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계속 이어지니까요. 이번 공연 못 봤다고 아쉬워하지 마시고, 다음달 기차역에서 또 만나요!

 

 

 

 

 

 

 

 

Posted by 권현아
2015.03.23 17:00

 

봄,봄,봄이 왔네요~ 우리들 마음속에도~ 마음이 설레는 따뜻한 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남도, 부산-보성, 서울-여수를 연결하는 봄꽃기차 S트레인타고 남도로 떠나보자.

 

봄꽃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은 무엇일까? 바로 매실나무에서 피는 매화다. 매화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기에 ‘조매’,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라 불리기도 한다. 종류는 홍매화와 백매화가 있지만, 매실의 종류가 특별하게 달라지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봄을 알리는 첫 손님, 매화로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 그렇다. 따뜻한 남쪽지방 바로 남도다. 남도 중에서도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광양, 그리고 하동매화축제가 열리는 하동을 꼽을 수 있다. 남도해양열차로 갈 수 있는 곳! 그럼 지금부터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타고 하동 봄꽃여행 떠나볼까?

 

 

하동역은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경전선 철도역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의 최서단 역이기도 하다. 4월 초 하동역 타는 곳 건너편에 일자형으로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  

 

1. 동정호

 

 

 

동정호는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때 당나라 소방정이 이곳에 들러 당나라의 동정호와 흡사하다 하여 '동정호'라 불리게 된다. 동정호의 처음 면적은 약 14만 875m2 로 평균 수심이 약 1m이상되어 민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었으나, 현재 대부분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나머지는 늪으로 남아있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인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마치 그 자태가 부부를 닮았다고 해서 '부부송'으로 불린다. 특히, 가을이면 허수아비와 대비되어 장관을 이룬다.

 

 

▲ 동정호에 핀 백매화

 

 

▲ 동정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누각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통은 1년후에 편지가 발송된다. 1년만에 열리는 타임캡슐인 셈이다. '누구에게 편지를 쓸까?' 

 

 

악양면 주민들은 동정호를 자연생태계상 보존가치가 충분하다 하여 소상팔경 중 하나로 내세워 '동정추월'이라 부르기도 한다.

 

 

동정호

주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가는방법 하동역 or 하동터미널에서 35-1번, 35-2번 버스 또는 농어촌버스 이용(약 1시간 소요)

 

 

2. 평사리 다목적 캠핑장

 

 

 

평사리캠핑장은 하동읍과 구례구간 중간지점에 위치한 평사리공원 내에 있다. 섬진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강변언덕에 잔디를 깔아 오토캠핑이 가능한 공간과 식수대, 바베큐그릴, 농구, 족구장 등의 시설을 가지고 있다. 매년 11월초에는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였다는 대봉감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 평사리 다목적 캠핑장 | 샤워실, 계수대

 

 

 ▲ 평사리 다목적 캠핑장 | 바베큐 그릴, 와이파이

 

 

 ▲ 평사리 다목적 캠핑장 | 교통표지판 배움터

 

캠핑장와서 교통안전 교육을 동시에! 평사리 다목적 캠핑장에는 '교통표지판 배움터'가 있어, 표지판을 보며 안전교육을 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인 캠핑장이다.

 

 

평사리 다목적 캠핑장

주소 하동군 옥정면 두양리 두양교 일원

시설현황 모빌홈3대, 카라반3대, 주차장 34면, 텐트장 11면, 화장실, 취사장, 사워장 등

 

 

3. 최참판댁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가면 보이는 하동 최참판댁.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곳이다.

 

 

소설 속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 초가집들을 소설속 등장인물들의 집으로 재현,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 드라마 '토지' 드라마 세트장 | 외양간과 닭장도 재현되어 있다.

 

 

드라마 토지는 주인공 최서희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상황을 그려내였다. 등장인물들은어려운 현실과 좌절을 이겨나가는 가운데 애정과 믿음, 탐욕과 배신 그리고 복수의 과정을 보여준다. 흑백TV시절, 1979년 KBS에서 처음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1987년 리메이크 되었다. 소설 '토지'는 1994년 5부작으로 완성되어 2004년 SBS에서 제작하게 된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을미사변등을 거친 1879년 한가위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한국 근대사를 시간적 배경으로하고 한반도 전역과 일본, 만주 등 동아시아 전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4대에 걸쳐 다뤄지고 있으며 개인적인 고통에서 부터 민족애, 가족사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사리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참판댁에서 섬진강을 따라 마련된 '박경리 토지길'은 소설 '토지'의 실제 배경이였던 평사리를 지나는 18km 1코스와 19번 국도를 따라 꽃길을 걷는 13km 2코스로 나뉜다.

 

최참판댁

주소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전화번호 055-880-2383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

홈페이지 http://tour.hadong.hogo.kr

 

 

4. 섬진강을따라 연이어 핀 벚꽃 풍경

 

 

 

슬로우 시티 하동, 차 재배지로 세계 최초로 지정되었으며 하동 야생녹차와 대봉곶감이 슬로우푸드(Slowfood)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동군 악양은 비닐하우스가 없는 유일한 마을이기도 하다.

 

 

섬진강을 따라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광양과 하동이 나뉘어 진다. 광양매화축제, 하동매화축제 어디를 갈까? 고민이라면, 하동매화축제에 한표! 아담하고 녹음이 멋스러운 녹차나무와 함께 새초롬하게 피어있는 매화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동매화축제

기간 2015.03.14(토)~2015.03.22(일)


광양매화축제
기간  2015년 3월 14일 (토) ~ 3월 22일(일)
장소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문의 061-797-3714
홈페이지 http://www.gwangyang.go.kr/gymaehwa

 

화개장터 벚꽃축제
기간 2015년 4월 3일(금) - 4월 5일(일)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야생차문화축제

시기 2015년 5월 22일(금) - 2015년 5월 25일(월)(4일간)

행사프로그램 문화/체험/참여/산업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다.

 

 

5. 녹차센터

 

 

 

하동은 신라 흥덕왕 3년 당나라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이곳에 처음 심어 지방기념물 제61호인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지정되었고, 대렴광 차시배 추원비가 세워졌으며, 2008년 7월 한국기록원 공식적인 차 시배지로 등록되었다.

 

 

우리나라 차문화를 선도하는 '명원다원', 각종 매체에 아름다운 다원으로 소개되는 신비로운 경관이 아름다운 '고려다원', 체험다원으로 최고차나무, 쌍계사, 남도대교 등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삼우다원', 우리나라 최고차나무(천년차나무)가 위치한 '도심다원', 전통적인 야생차밭형태를 유지한 채 십리벚꽃길에 위치한 '쌍계야생다원', 종합차체험공간 '차공간', 다원8경 중 유일하게 악양지역에 위치한 '매암다원'등 하동에는 많은 다원이 있다.

 

 

▲ 하동차문화센터

 

하동차문화센터에서는 하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수제다법으로 덖음차만들기체험과 다례체험을 할 수 있다.

 

하동차문화센터

주소 경남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71-25

홈페이지 http://greentea.go.kr/
문의 055-880-2831, 2895
체험비 체험비용 차문화전시관(무료), 차체험관(덖음체험:유료 / 다례체험:무료) 1인당 5,000원(최소 20명 기준)

 

 

6. 칠불사

 

 

 

쌍계사 북쪽 20리 되는 곳인 지리산 토끼봉 아래 800m 고지에 있는 절 '칠불사'는 연담 유일이 쓴 칠불암 상량문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때 지리산 옥부선인이 부는 옥피리 소리를 들은 일곱 왕자가 입상하여 6년만에 도를 깨닫고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초의선사는 다성으로 차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데, '차와 참선은 같은 맛'이란 '다선일미'를 주장한 스님이다 '차안에 부처님의 진리와 명상의 기쁨이 다 녹아있다.'는 뜻으로 칠불사에서 최초의 차 전문서적인 '다선전'과 '동다송'을 엮어낸다.

 

 

칠불사에는 신라시대 담공선사가 지었다는 최소 1,000년 묶은 방 아자방이 있다. 약 8m의 이중온돌로 열기를 오래 보존하는 원리로 불을 한번 때면 49일에서 100일간 따뜻하다고 한다. 아자방에서 공부하는 선승들이 지켜야 할 3가지는 들면 눕지 않는다는 '장좌불와', 하루 한끼만 먹는다는 '일양식', 말을 하지 않는다는 '묵언'이 있다.

 

 

칠불사가 있는 자리는 소가 누워있는 '와우형'이라고 해 명당길지로 소여물통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하여 산새가 아름다우며, 간혹 멧돼지가 출몰하기도 한다.

 

칠불사

주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길 528

문의 055-883-1869

홈페이지 http://www.chilbulsa.or.kr

 

 

7. 최치원 푸조나무 & 세이암

 

 

 

신라말 고운 최치원이 세속의 비루한 말을 들은 귀를 씻고, 신선이 되어 지리산으로 입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 귀를 씻은 곳이 바로 세이암. 여기서 최치원이 목욕을 하는데, 게가 최치원의 발가락을 물었다고 한다. 최치원은 이를 고약하게 여겨 그 게를 잡아 멀리던지면서 다시는 여기서 사람을 물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곳에는 게가 서식하지 않는다.  

 

 

최치원이 심었다는 푸조나무는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에 있는 수령 약 300년된 보호수다. 1982년 2월 10일 보호수 제12-23-3-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염분과 바람에 잘 견뎌 곰솔, 팽나무와 함께 바닷가 방풍림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나무다.

 

8. 쌍계사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 삼법스님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때 중국불교 선종 제6대조인 혜능의 머리를 모시고 와 이곳에 안치하여 선을 닦은 유래가 있는 곳으로 '옥천사'라 하였다가 '쌍계사'로 개명하였다.

 

 

쌍계사 일주문은 속세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도하고 교화하라는 뜻으로 세운 문이다. 천왕문은 절 안으로 들어올때 일주문과 금강문 다음으로 통과하는 세번째 문으로 사천왕을 모신 전각이다. 사천왕은 부처에 귀의하여 불법을 수호하고 수도승과 불자를 돕는 4명의 수호신이다. 금당은 중국 불교 선종의 6대조인 혜능대사의 정상, 즉 두개골을 모시고 있는 건물이다. 금당안에는 7층 석탑이 있는데, 이 탑은 1800년대 목압사의 석탑을 용담스님이 옮겨놓은 곳으로 그 뒤부터 육조정상탑이 되었다.

 

 

▲ 쌍계사 | 국보 제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

 

진감선사대공탑비는 1200년이 넘은 것으로 귀부와 머릿돌인 이수는 온전하게 남아 있다. 신라의 정강왕이 신라 말의 고승인 진감선사 혜소의 높은 도덕과 법력을 앙모하여 세운 것으로 당시의 대문장가인 최치원에게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쓰게 했다고 한다.

 

 

쌍계사는 화엄사와 함께 녹차로 유명한 곳이다. 밀집된 공간에 세워진 절의 형태가 인상적이다.

 

쌍계사 주소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가는방법 하동IC→하동→화개→쌍계사

 

 

9. 삼성궁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 성전으로 민족의 전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장이다. 여러 모양의 돌탑이 완경사를 이룬 골짜기 여기저기에 솟아 있다.

 

 

TV에서 여러번 청학동 훈장님이야기가 나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와보니, 예상과 다른 느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떨어져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

 

 

하동의 봄은 매화가 알려주었지만, 청학동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곳곳에 쌓인 눈이 보인다.

 

삼성궁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가는방법 하동IC→하동→청암→청학동삼성궁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이용시간 오전 9:00 - 오후 18:00(동절기 17:00까지). 연중 무휴

 

 

10. 먹거리 : 참게탕/참게가리장/참게장/재첩국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은 재첩, 구례는 다슬기 요리가 유명하다. 강조개라고도 하는 재첩은 맑은 국물에 쫄깃하게 씹어먹는 식감이 일품이다.

 

 

또 다른 하동군 일대의 향토음식은 바로 '참게요리'다. 참게탕, 참게가리장, 참게장, 참게튀김 등 다양한 참게요리가 존재한다. 하동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참게탕. 얼큰한 국물과 함께 참게 속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영양만점 '참게 가리장'은 참게를 껍질째 갈아 밀가루와 같은 녹말을 풀어 걸쭉하게 죽처럼 만든 음식으로 게껍질에 많은 키토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영양요리다.

 

 

밥도둑으로 불리는 '참게장'. 작은 참게를 장으로 만들었지만, 슥삭~슥삭~ 조금만 밥에 비벼도 밥 한공기 뚝딱~먹어진다.

 

경남 하동은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으로 불린다. 이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여 이루어낸 알프스 융프라우요흐의 철도처럼 상상을 기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끊임없는 '진취적 기상'과 '도전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4월에 만개하는 벚꽃 향연 '화개장터십리벚꽃', 아름다운 조망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쌍계사', 지리산 거대 능선 아래 펼쳐진 넓은 평야,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 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산 산세를 볼 수 있는 '형제봉 철쭉', 민족의 성조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의 성전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10경중 하나 '불일폭포',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식재하던 노송이 국내 제일가는 노송숲으로 되어버린 '하동구 백사청송' 등 하동 8경은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이름에 걸맞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당일여행 하루 코스로는 하동의 진면목을 보기에 부족한 시간이 아닐수 없다.

 

어떤 지역이든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있다. 일년 중 하동이 가장 아름다운 3월,4월이다. 가장 아름다운 하동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알찬 1박 2일 하동 봄꽃여행.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타고, 하동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경상남도 하동 위치

 

 

하동여행코스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지관광
영화
피아골(지리산, 섬진강) 역마(화개장터) 청춘(하동역,하동배밭) 취화선(진교도요지) 마파도2(평사리 뜰 부부소나무, 최참판댁) 잘살아보세, 만남의 광장(최참판댁)
드라마 허준(섬진강 고전신월 대숲) 토지(평사리, 악양면, 섬진강, 쌍계사, 불일폭포) 그곳에 바람이 있었네(쌍계사, 십리벚꽃길) 내 약혼녀의 이야기(악양평사리들녁, 악양마트) 식객(최참판댁, 평사리공원, 하동포구 공원, 섬진강변) 헬로 애기씨(최참판댁, 평사리뜰) 태양은 가득히(섬진강변, 하동역, 악양면 평사리 마을)
광고 베스킨라빈스31(쌍계사, 십리벚꽃길)

 

역사/문화관광 고소성군립공원, 칠불사,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최참판댁, 삼성궁, 백련리도요지

 

자연생태관광 지리산 불일폭포, 지리산국립공원, 하동송림, 연동계곡,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

 

일출/야경관광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금오산(해맞이공원)

 

산책명소 하동송림, 하동공원

 

드라이브관광 개장터십리벚꽃

 

지리산둘레길
· 위태(상촌) - 하동호 구간(약11.8km. 5시간 소요)

위태(상촌)→지네재(1.8km)→오대사지(0.4km)→오율(0.4km)→궁항(2.1km)→양이터(0.8km)→양이터재(1.4km)→본촌마을(2.8km)→하동호(2.1km)


· 하동호-삼화실 구간(9.3km. 4시간 소요)

하동호→청암체육공원(0.7km)→평촌 (1,7km)→화월(0.8km)→관점(1.0km)→상존티(2.6km)→ 존티재(1.2km)→동촌(1km) →삼화초등학교(0.3km)

 

· 삼화실-대축구간(16.9km. 7시간 소요)

삼화실(구 삼화초등학교)→이정(0.8km)→버디재(0.9km)→서당(1.8km)→우계 저수지(0.6km)→과목(1.2km)→신촌(1.6km) →신촌재(2.8km)→먹점(1.7km)→먹점재(1.1km)→미점(1.7km)→구제봉갈림길(0.9km)→대축(1.8km)

 

당일 코스 최참판댁→차문화센터 및 차체험관→쌍계사→진교백련리도요지→청학동→삼선궁

 

1박 2일 코스 계사→차문화센터 및 녹차체험관→화개장터→최참판댁→하동송림→청학동→삼성궁

 

2박 3일 코스 계사→칠불사→차문화센터 및 녹차체험관→화개장터→최참판댁→평사리공원→하동송림→청학동→삼성궁→백련리도요지

 

하동관광 홈페이지 http://tour.hadong.go.kr/main/
하동버스터미널 055-883-2663 하동버스시간표 http://tour.hadong.go.kr/06guide/02_01_02.asp

가는방법 S트레인(수도권 서울-순천-하동역하차,  경상권 부산-하동역 하차)

 

 

 

 

 

Posted by 권현아
2014.11.30 16:19

 

칙칙폭폭~익숙한 경적음만큼 기차는 우리에게 친숙하다.

어린이들에게 만화 속 토마스가 있다면? 어른들에게는 철도차량모형 전통주가 있다! 

 

11월 28일 금요일 서울역에서 전통문화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행복한 기차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철도차량모형 전통주 시음행사가 개최되었다. 철도모양 케이스에 우리나라 명장들이 만든 전통주를? 애주가들이 갖고 싶어하는 머스트 잇 아이템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코레일의 철도차량모형 전통주를 만나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정부, 시, 도의 연계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DMZ 지역 활성화가 대표적인 예. 그리고 또 하나의 협업을 보여주는 이색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철도차량모형 전통주 출시다. 

 

 

디자이너의 숨결이 느껴지는 특색있는 우리나라 기차들. O트레인, ITX-새마을, KTX-산천, S트레인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탄한다. "우와~멋있다." 소장하고 싶은 디자인~ 벽면, 천장, 바닥 심지어 좌석시트까지 그 지역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역특색을 담아낸 기차를 타고 가며, 기념품은 무엇을 사야하나? 고민 끝! 어른들을 위한 철도차량모형 전통주다. 전통주를 마시고, 기차모양 케이스는 인테리어 효과로 진열할 수 있다. 기차 매니아들에게는 필수품, 그리고 애주가들에게 머스트 잇 아이템이 될 거라 예상되는 이 제품!

 

 

<O트레인, ITX-새마을, KTX-산천, S트레인 전통주> 

 

 

1. KTX-산천 : 전주 이강주(용량 400ml, 가격 35,000원, 알콜 함양 25%)

 

이강주는 배와 생강이 들어가는 술이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호와  무형 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조선조 시대를 대표하는 3대 명주의 하나로 동국세시기, 경도 잡지에 설명되어 있다.

 

고전비법으로 전통 소주를 내려 배, 생강, 울금, 계피를 넣고 숙성하여 제조된 미황색 고급 약소주다. 조정형 명인은 1998년 우수 민족주 제조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 1999년에는 농림부 신지식인 제5호로 선정되신 분이다. 

 

 

2.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 담양 추성주(용량 400ml, 37,000원, 알콜함량 25%)

 

1976년 담양 부사 이석희가  연동사 주변에 자라는 갈근, 오미자 등 약초와 보리, 쌀을 원료로 술을 빚어 곡차를 즐겨 마셨으며, 술맛이 좋아 이 술을 마시면 신선이 된다 하여 '제세팔선주' 또는 '신선주'라 불리기도 한다.

 

한약재의 은은한 향과 오래 둘수록 그 맛과 향이 진해지고 뒷끝이 깨끗하며 부드러운 담양 전통주로 그 정성을 인정받아 2000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2호로 지정되었다.

 

 

3. ITX-새마을 : 논산 민속주 왕주(용량 400ml, 가격 30,000원, 알콜함량 13%)

 

논산의 맑은 물과 찹쌀, 야생국화, 구기자, 솔잎 등으로 백일동안 익힌 새콤달콤한 맛, 은은한 약초 향이 나는 술이다.

왕주는 150m 암반수를 개발하여 이슬같이 맑고 뒤끝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4. 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 : 안동소주(용량 400ml, 가격 39,000원, 알콜 함량 45%)

 

고려시대 몽골로부터 전파된 제조비법과 안동이 특유한 물맛이 조화된 안동 박남박씨 집안에서 500년 대대로 내려온 가양주로서 25대 후손인 박재서 선생이 직접 빚은 술이다.

 

 

 

5. 전통주 세트 (ITX-새마을, KTX-산천, S트레인 3종, 가격 107,000원)

 

ITX-새마을, KTX-산천, S트레인 3종은 단일 상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세트 상품이 가격이 저렴해진다. 주류 3종과 도자기 술잔3종이 함께 들어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이날 시음행사에서 시음된 전통주들은 기차 뒷편에 입구가 있어 기존 술병과 다른 방식을 채용했다. 소장하고 싶은 기차모양. 재질, 퀄리티, 크기 면에서도 우수하다.

 

 

서둘러서 기차타고 가다보면, 깜박하고 중요한 선물을 놓고 올때가 많다. 이때, 기차차량모형 전통주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것이다. KTX주요역 스토리웨이, 중소기업명품마루 및 열차내에서 12월 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고마운 분께 드릴 선물도 살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받는 사람도 기쁜 선물! 특별함이 담긴 기차차량모형 전통주로 올 해가 가기전, 소중한 분께 선물 드려보는건 어떨까?

 

 

 

 

 

 

Posted by 권현아
2014.06.19 22:08

 


CNN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선정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 5월에 꼭 가야할 여행지로 선정된 '보성차밭 대한다원'에 가다.

보성녹차밭, 보성차밭으로 알려진 대한다원은 한국전쟁으로 폐허로 남아있던 다원을 1957년 임야와 함께 인수해 580여만여루의 차나무가 자라는 국내 최대이자, 가장 오래된 차밭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녹차로 유명한데 1980년대에 조성, 보성이야말로 형님 차밭이라고 할 수 있다.

 
기대 가득~ 보성 차밭에 왔다. 5월에 가야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어떤 모습일지 두근 두근~ 보성차밭은 '대한다원'이라는 명칭으로 입장료를 받는 곳이다.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그 곳, 지금도 손예진씨 주연 드라마 여름향기 속 장면이 떠오른다.  


차밭을 보기 전, 길게 쭉~쭉~뻗은 삼나무가 우리를 맞이한다. 뜨거운 햇빛이 가려져짐과 동시에 살랑~살랑~바람이 분다. 산림욕이란 바로 이런 거~?


하늘을 보니, 삼나무에 가려져 더 운치있다. 녹차밭에는 녹차나무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삼나무도 있고, 좋네~좋아~!

 

삼나무 숲을 지나면 시원한 분수가 눈앞에 보인다. 옹기 종기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인기 만점이다. 


▲ 대한다원 정문


 

대한다원 간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녹차밭의 감동을 느끼기전 워밍 업~!


전국 유일의 관광농원이라 그런지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라떼를 살 수있으니 눈도장 꽝~꽝~



▲ "룰루랄라~ 이쪽으로 가면 녹차밭이 나온대"

 

'경사진 길 취약한 사람에게...이길은....' 그래서 옆으로 둘러 둘러~경사가 완만한 길로 걸어가기로 한다.

 

지름길로 벌써 녹차밭 중턱까지 올라간 일행들이 보이긴 하지만... 나무 그늘도 있고, 많이 걸어야되서 그렇지...이 길도 나쁘지 않다.

 

TV에서 봤던 녹차밭은 평지에 끝없이 펼쳐진....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초록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녹차밭을 보니, 산위에 계단식으로 심어져있는 녹차 나무들이였다.

 


'설마....이 각도를 올라가는 건 아닐것이여~' 부정해 보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포토스팟을 빼먹고 갈 수는 없을 터, 열심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직 어린 녹차라서 그런지... 키가 작다. 녹차잎은 1년에 3-4회정도 채취하여, 4월 하순-5월 상순에 따는 차를 첫물차, 5월 중순- 6월 상순까지 따는 차를 두물차, 양력 6월 하순 - 7월에 따는 차를 여름차(세물차)라고 한다. 끝물차는 8월 하순 - 9월 상순에 채취하는데, 봄차에 비해 잎이 세고 큰편이여서 생활음료에 주로 사용한다.

 


녹차 등급
· 우전 : 곡우(4월 20일)전에 채다하여 만든 수제차로 가장 고급.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올라온 차의 첫잎으로 만들어져 향과 맛이 싱그럽다.
· 세작 : 5월 상순에 입이 다 펴지 않은 창과 기만을 따서 만든 차. 차잎크기가 참새 혀 같다고 하여 작설차라고도 불린다. 가장 대중적으로 즐기는 차.
· 중작 : 5월 중순까지 채취한 차로 창과 기가 펴진 잎을 한두장 따서 만들며 색과 맛이 넉넉한 차.
· 대작 : 5월 하순 차잎으로 만든 거친차로 탄닌성분이 많아 약간 떫은 맛을 낸다.
· 엽차 : 굵은 잎이 대부분으로 물처럼 마시는 차.


'창과 기'란? 
창은 뽀족한 싹이 말려 있어 창과 같이 생긴 것. 기는 창보다 먼저나와 펴지지 않고 들어있어 펄럭이는 깃발과 같은 어린 잎을 뜻한다.



 

 SK텔레콤 CF촬영지가 바로 눈앞에~ '수녀님과 비구승편'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안내표지판 발견!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다. 얼마나 힘든 여정이 될지....그깟 400m, 500m...100m달리기 4,5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착각을 하며...고~!고~! 


확실히 풍경이 좋아진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보성녹차밭 사진촬영 중....구불 구불한 길을 따라 찰칵~찰칵~ 

 


차밭전망대까지 가는길은 흙길이라  힘들지 않다. 물론 이때도 숨을 헐떡거리며, 걷는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1. 차밭 전망대

 


차밭 전망대는 대한다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좋다~ 좋다~ 딱좋다~


촘촘하게 자란 녹차나무들이 꼬불 꼬불 이어져 있다.  파추픽추처럼 계단식구조, 이 정도 경사에 올라와보니...굳이 경사진 마추픽추는 보지 않아도 될것같다는 생각이....슬며시 든다. 그곳도 올라갈때는 엄청난 경사진 길일터이니...

 

여기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아름다운 녹차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핫 스팟~! 단언컨대, 이 곳이 하이라이트다. '그 이상의 장소는 없다. 없어. 그러니 도전하지 말자!'



커플티를 맞춰입은 달달한 연인들, 흰 머리 손 곱게 잡은 노부부까지...보성 녹차밭은 커플들의 천국이다. 데이트 코스 1위의 영광을 이곳에~!
 

 

 

▲ 대한다원|차밭전망대
 


어떤 여행지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모습은 큰 차이가 있다. 보성 녹차밭이 그렇다. 더 푸르고 싱그럽고 풋풋하다.


 

▲ 대한다원|차밭전망대 표지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성녹차밭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지만, 여기 올라와보면, 안 올라온 걸 후회하게 될듯.

 


▲ 대한다원|차밭전망대에서 사진찍는 관광객 모습

 
보성녹차밭에 바람이 불면 마치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듯,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차밭 전망대 동영상

2. 바다전망대

 


차밭전망대의 감동을 뒤로하고.... 도전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그곳, 바다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정도면 가뿐하지!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게 올라가는 중이다.  이정도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정도. "나약하지 않아!"




▲ 이제 슬슬~ 밧줄을 잡기 시작!


분명 보인다. 정상이 보인다. 그래서 내려갈 수 없었다. 그렇다고...올라갈 수도 없었다. 발이 그대로 자석처럼 붙어서... 안 움직이는 신비의 체험 중... 땡볓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발생. 이 각도 최고다! 80도 정도, 실제 나무 계단은 90도 알차게 채운 말 그대로 급경사다. "바다전망대! "너 참 어렵구나!"



바다전망대 가는 길 동영상




여기서 멈췄어야했다. 차밭전망대 400m, 바다전망대 500m. 100m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다는 바다와 녹차의 조화. 엄청난 경사는 생각도 못하고 도전했다, 눈물이 핑~돌았던 바다전망대 등반. 바다를 봤냐구? 쉿~ 그건 바다전망대 위에서만 답을 얻을 수 있을터.



사진이고 뭐고...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안 순간!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단숨에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 대한다원 |진달래 숲

 

▲ 대한다원 |편백나무 산책로

 

▲ 인적이 드문 편백나무 산책로, 조용하게 트레킹하기를 원한다면 여기 추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곧게 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바다전망대 오를때 흘렸던 땀을 식혀주는 코스다. 


▲ 대한다원 | 편백나무 산책로 식물들


이제 원위치로 돌아왔다. 언덕 위 나무들이 가지런한 녹차밭위를  삐죽삐죽 솟아 있다.

 


길이 하나가 아니니, 사람들이 붐비는 길을 벗어나 다른 코스로 오르는 것도 여유있게 보성녹차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이다.

 

 

▲ 편백나무와 녹차밭의 조화가 아름답다.

 


편백나무 산책로를 내려오는 길은 힘들지 않으니, 바다전망대를 가고 싶다면, 이 길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늘도 있고, 경사도 완만하고...


졸졸졸 흐르는 깨끗한 계곡물에 가재가 살고 있다고 한다. 가재잡이에 나선 가족들 웃음소리가 화기애애하다.


녹차는 차로만 즐기는 게 아니다. 칼로리 0,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한 녹차는 쿠키, 녹차환, 녹차 과자, 녹차쌀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녹차의 고장, 보성에 왔다면  녹차 선물은 당연지사!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은 꼭 오고 싶었던 여행지였다. 그러나 경상도에서 전라도, 부산에서 보성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먼 거리였다. '언젠가 가야지~' 생각만 하다 다이렉트로 도착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덕분에 편안하게 도착했다.  S트레인 최고!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이 가장 아름다운 5월이 지났다고 아쉬워 하지 말고, 지금 이 곳을 방문해보자~!  싱그러운 그린 에너지 그대로~젊어지는 느낌이 오롯이 들것이다. 



국내 대표 녹차밭 '대한다원'
Address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5
Tel 061-852-4540
Homepage
http://dhdawon.com/page/main.asp
Open time (3월~10월) 05:00~20:00 (11월~2월) 06:00~19:00

Admission 일반 3,000원, 학생, 경로우대 2,000원, 장애인 1,500원, 국가유공자 6세미만 어린이 무료

Access
· 자가용 - 보성읍에서 회천방면 8km(10분소요),

· 버스 - 보성역 맞은편 버스정류장 율포방면 군내버스 이용(차량간격 20-30분), 소요시간: 약 15분, 요금 : 1,200원

            보성터미널→ 대한다원(15분 소요) : 6:00,7:00, 7:20, 8:10, 8:30, 9:10, 9:55, 10:30

            대한다원 → 보성 : 10:40, 11:05, 12:00, 12:50, 13:40, 14:50, 15:20, 16:20

Information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관광농원은 한국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한국차의 명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보성은 지리적으로 볼때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내륙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차의 품격도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 1코스(20분 소요)
매표소-삼나무길-분수광장-광장-중앙계단-중앙전망대-CF 촬영지-벚꽃길-다원쉼터-삼나무길-매표소

· 2코스(40분 소요)
매표소-삼나무길-분수광장-광장-삼나무숲-중앙전망대-차밭전망대-바다전망대-편백나무 산책로-팔각정-다원쉼터-삼나무길-매표소

· 3코스(1시간 소요)
매표소-삼나무길-분수광장-광장-삼나무숲-중앙전망대-차밭전망대-바다전망대-편백나무 산책로-팔각정-다원쉼터-주목나무 숲-단풍나무 숲-대나무 숲-매표소


주변 관광지로는 웅치 제암산자연휴양림, 율포해수녹차탕 등이 있다. 향토 음식으로는 녹우, 녹돈, 갈비찜, 곰탕이 있다.






 


 
Posted by 권현아
2014.06.17 00:33

 


"당신을 추억시켜드립니다." 7080시대를 추억시켜주는 간이역 '득량역'

경전선이 개통된 1930년 문을 연 득량역은 당시 오일장이 열리는 등 성황을 이루었지만, 1990년대 이후 4차선 우회도로가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게 된다. 고작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몇 번 지나가는 간이역이 되어버린 득량역.


 


최근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S-Train)이 부산-보성으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득량역도 활기를 되찾았다.
 

 
S트레인을 타고, 보성 바로 전역인 득량역에 내리자, 옛날에 봤음직한 포스터와 코레일이 아닌 철도청이라는 명칭, 스마트폰으로 다운받는 전자 기차표가 아닌 통표라는 용어들이 곳곳에 보인다.
 

 
게다가, 잔잔히 풍금연주가 흘러 나온다, '풍금치는 역장'으로 유명해진 득량역. 연예인을 본듯 신기해 하며 연주를 감상해 본다.

 

 

 콩나물 가득한 악보를 보며, 연주하는 풍금연주, 옛날 각 교실에 한 대씩 있던 풍금이 생각난다. 지금은 컴퓨터 동영상으로 대체된 옛 추억의 악기, 그땐 몰랐다. 이렇게 사라질것이라는 사실을...


득량역에서 하차, 득량만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라이딩 하는 코스는 자전거 매니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실제로 엄청난 자전거부대를 목격했다. 자전거 행렬 참 멋있구나!


 

 

 

'어? 꽃밭이다.' 코레일 전남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인 봉사에 나서 봉숭화꽃 10만 송이를 심어, 구역별로 봉숭화꽃길을 조성했단다. 득량역 주변 4,000㎡ 꽃밭에 심어놓은 봉숭아, 채송화, 나팔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역사 내에 있는 풍금을 직접 쳐보기도 하고, 역 밖에 마련된 레일바이크도 자유롭게 타 볼 수 있다니 이보다 좋은 체험 학습장이 어디 있을까?


 
살랑살랑~거리는 바람을 벗삼아 흔들의자에 앉아 잠시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듯. 

 

 


1.득량역사 내부 

 

 

"아이스께끼~ 동동구리무~ 찹쌀떠억~" 외치는 소리가 들릴것 같은 역. 간판도 득량역 내부도 영화 세트장에 온것처럼 70-80년대로 시간이 멈춰진것 같다.

 

▲ 득량역에서 사진 한 장 찰칵~


"이번이 마지막  기차입니다." 매표소에서 종이에 인쇄된 표를 사고, '어서오세요.' 가 아닌 '어서오시오'? 열차 출발시간, 운임표를 삐뚤삐뚤 손으로 쓴 낡은 나무 표지판. 새록새록 생각나는 기차역 풍경에 절로 미소지어 진다.

 

▲ 옛 철도역장의 제복을 입고 승차권 발매를  체험 할 수 있다.


 

"득량역 추억을 남겨주세요." 곱게 적은 추억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득량역. 모니터에서 나오는 7080이야기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것만 같다.

2. 득량 광장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득량만 선소에서 무기와 병선을 만들고, 군량미를 조달하여 전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여, 득량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마을을 주민들의 훈훈한 인심, 득량에서 생산된 감자를 삶아 득량역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신다. 시골절도 있고, 아침 일찍 S트레인을 타고 오느라 배고픈 여행자들을위한 배려, 훈훈하지 아니한가!

3. 득량역 우주 오락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몇 시간을 있을 수 있었던 오락실. 목욕탕 작은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삐용~삐용~ 게임을 하던 추억, 이제 아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게임을 하는 아버지들. 스트레스 해소에는 두더지게임이 최고! 옛 거리 곳곳에 있던 두더지 게임도 만날 수 있다. 이쪽 저쪽에서 머리를 빼꼼히 든 두더지를 망치로 팡팡~때리고 나면 스트레스여~! 안녕~ 

4. 역전로 롤러장

 


롤러장 기억하는지.. 바퀴달린 롤러브레이드를 넘어지지 않고 싱~싱~달리는 모습! 옛날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였다.

5.득량마을 안내소


"여기다!" 제일 먼저 마을 안내소 안 추억 가득한 물건들을 보는 것도 빼먹지 말자!

 

▲ 오이비누, 살구비누, 뿌릴수록 맛있어지는 신비의 가루 미원까지 추억 가득한 제품들이 가득하다.



"사랑해요
! 밀키스" 홍콩 영화 배우 주윤발씨가 검은 가죽 점퍼입고 오토바이 타는 CF.  최초 보리탄산 음료 맥콜은 32년전에 나왔다는 사실! 알랑가볼라~ 시골 장터에서 뻥~하고 터트려 만드는 뻥튀기도 새록새록 그 시절을 생각나게 만든다.

 

 

▲ 손가락이 퉁~퉁~붓도록 오린 어린이만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종이인형 옷 입기기

불에 그을려 탄 맛과 함께 먹어야 맛있는 쫄쫄이, 빨대 쏙쏙 빨아먹는 아폴로, 고소한 콩돌이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곱다 고와~ 파스텔색에서 무채색까지 다양한 전통 모시천으로 만든 주머니도 기념품으로 제격이다.
 

 

▲ 팔도 희귀한 술도 만날수 있다. 옛날 술병을 보는 재미도 솔~솔~
 


▲  영화같은 옛 추억을 기대하게 만드는 득량마을

 

 6.역전 이발관

 

 

 

역전 이발관, 꾸러기 문구사, 득량사진관, 득량 통닭, 득량 행운다방, 득량상회...길게 늘어선 추억의 거리, 뜨겁게 내리쬐는 정오의 햇살도 추억속 여행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함께 있을 것 같은 깡통 로봇, 모래요정 바람돌이...생각난다.



지금도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다는 득량마을 역전이발관. 머리 감는 건 알지? 셀프. 이발비용은 11,000원.


▲ 한장 한장 떼는 달력, 위생복, 커다란 월별 달력이 여전히 있는 역전이발관


부탄가스버너로 탈~탈~탈~ 더운물 데우기, 아무리봐도 구분 안되는 지명수배포스터, 의자에 앉아 분홍수건 탈탈 털며...도끼빗으로 2대 8로 무스 바르는 중년 아저씨 모습이 상상된다.

7. 꾸러기 문구사


 

팔, 다리 길쭉길쭉한 마론인형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 누구나 한번씩 있을듯. 지금은 바비인형이 대중화 되었지만, 그때만하더라도, 1인 1개씩만 가질 수 있었던 인형. 머리 땋아주고, 삐삐머리 해주고, 드라이 해서 파마머리 만들어주려다, 태워먹고....태운거 자르다가...커트머리되고...결국 까까머리까지 코스를 밞았던 어린시절 추억의 장난감이다.


빨간색 BB탄 총알을 장전한 권총장난감, 조립을 완성해야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세계여행게임, 건담, 아톰...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어린시절의 장난감들을 보고 있으니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8. 행운 다방


빨간 립스틱, 촌스러운 파마머리, 짧은 치마....옛 다방의 풍경 속 미스리는 지금은 없지만, 그 시절 다방 공간은 살아숨쉬고 있다.

 

 


동글 동글 검은색 LP판이 힘겹게 돌아가며, 노래가 흘러나오는 행운다방. 찌지직~잡음은 기본! 손으로 직접 채널을 돌여야 볼 수 있었던 텔레비젼을 보며 행운다방에서 쌍화차 한잔을! 나름 행운다방 최고가라구! 


 


행운다방에서는 지금도 시원한 얼음 동동 띄운 2-2-2 다방커피도 즐길 수 있다. 걷다가 힘들면 여기 들려서 차한잔 마시는 것도 좋을듯.


 



▲ 행운다방 동영상


 9. 득량상회


계란엔 케찹, 라면엔 단무지, 프랑크소세지 하나에 점점 커지는 핫도그.... 득량 상회에 오니, 그때의 음식들이 생각난다.

 

 
일렬로 앉아서 라면 먹으며...만화책 삼매경, 1편부터 완결까지 한번에 끝내는 쎈스~! 학창시절의 추억이다.

10. 역전 만화방


코믹, 무협, 순정, 성인 만화책 종일 빌리는데 500원, 1시간에 100원. 지금은 잊혀진 만화방 풍경. 그러고보니, 비디오가게도 지금은 없어진 문화 중 하나다.

 

 

 

여자는 순정만화, 남자는 무협만화 마치 공식처럼 빠져들었던 만화책의 추억, 다음편 내용이 궁금해 만화방을 들락날락거렸던 기억, 월간만화책 보며 꺄르르~웃었던 그 때. 
 
11. 득량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가 되어버린 국민학교. 엄마 손잡고, 흰색 가제수건,1학년 1반 ㅇㅇㅇ 이름표를 달고 운동장에 서 있던 꼬맹이 국민학생, 월요일마다 하던 운동장 전체조례. 강렬한 햇살에 흔들흔들 어지럼증이 나도 두 주먹 불끈 쥐고, 일렬로 서서 줄을 유지하게 만든 "차렷~앞으로 나란히~!" 


삐걱거리는 초록색 책상과 나무의자도 득량 국민학교에 존재한다. 국민교육헌장 낭독, 차렷~ 경례~ 반장의 구호에 맞춰 로봇처럼 꾸벅~인사하고 수업시작하던 그 때 그시절이다. 

 

 


 "1원이요. 2원이요, 3원이요." 주판알 열심히 굴리며... 더하기 빼기도 배워보고, 산가지 빨대로 10개 1묶음 10단위 숫자도 배우고, 방학동안 실컷 놀다가, 개학 하루전 밤새워 쓰던 그림일기까지....

 

 

 

"오늘 장학사님 학교 방문하신다." 선생님과 함께 왁스로 나무바닥 복도를 반질반질하게 닦고, 학급문고도 만들고, 흰색 분필가루 날리며, 초록 칠판 판서도 따라적고, 주번은 쉬는시간 판서 지우는게 당연한 의무였던 시절이였다.  


12.  7080 추억의 거리

 


▲ 득량마을 7080 추억의거리 전경
 


줄서서 기다리는건 기본! 10원짜리 동전넣고 공중전화 한 통걸고, 삐삐로 음성메세지 남기고... 불과 얼마전까지 있었던 것같은 추억 속 장면들이다.


"영구 없다."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였던 영화들. 매진된 극장에서 좌석 없어도 괜찮다며, 제 값 다내고 목욕탕 의자에 앉아 우뢰매 본 기억 나지?

13. 득량 옷 맞춤, 옷수선은 여기! '백조의상실'

 


대기업 교복브랜드가 나오기 전, 동네에서 맞춰 입던 흰 상의, 검은 하의 교복 언니 오빠들. 게다가 버스, 택시 아저씨들도 기사복을 맞춰입으시던 시절이 있었다. 
 
14. 득량 전파사


지금은 LG가 된 금성 제품도 있다! 흑백 텔레비젼, 단술, 카스테라 만들어먹던 대용량 전기밥솥,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음악 나오던 전축까지 없는거 빼곤 다 있다던 전파사의 풍경도 이색적이다.


 

▲ 7080 득량 추억의 거리 동영상


15. 우리쌀상회




봉지쌀의 기억, 체로 돌과 쌀 분리한후, 밥 지어먹던 그때, 소쿠리?와 함께 동네 한바퀴~!ㅋ 
 

 

▲ 지금은 10kg, 20kg 포장되어 있는 쌀, 그때 용어는 한 가마니, 반 가마니였다는 사실!

16. 버스정류장

 

빠라바라바라밤~ 오토바이 타고 달리던 폭주족을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때, 학생은 회수권, 어른은 토큰으로 버스 타던 시절이 있었다네~


크리스마스 실, 거리 곳곳의 빨간 우체통...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버스 정류장 풍경들...지금은 사라진 옛 추억들이다.


득량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 경전선 역중 한 곳으로 보성과 아주 가까워 보성녹차밭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당신을 추억시켜 주는 득량역, 걷기만해도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찻길 옆 오막살이. 잊고 있었던 옛 추억을 되살려 준다. 
 

 

금강산도 식후경! 보성의 맛을 맛 볼까?
  


득량 추억의 거리를 걷고 식사는 여기에서~ 보성에서 자란 채소, 해산물로 만든 맛있는 식사! '송죽식당'. 금강산도 식후경!

 

 

 

보성땅에서 자란 자연의 맛 그대로, 불고기도 보성한우, 쌀도 득량만 쌀이다. 게다가 이 집 간장게장이 일품이라는 사실! 후훗~

득량역은 지금은 사라진 7080시대의 추억의 거리로 새록새록 옛 추억을 되살려 준다. 매일 매일 빠르게 변해가는 스마트한 세상에서 잠시 떨어져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추억의 간이역, '득량역'. 이곳에서 오늘 하루 그 때 그시절의 나로 돌아가보는건 어떨까?


득량역
Address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6 구 909-1번지
Information 경전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예당역과 보성역 사이에 있다. 1930년 12월 25일 경전선 개통과 함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여객취급과 득량역에서 보성역 방면 퇴행열차 입환취급을 주로 하였으나, 2014년 6월 1일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노선 변경과 함께 추억의 간이역으로 변신.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Posted by 권현아
2014.06.11 22:32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를 연결하는 '경전선', 부산에서 보성까지 한번에!
남도여행 맞춤형 기차, S트레인 타고 떠나자!


싱그러운 청포도빛 푸른 젊음의 고장, 보성. 언제부터인가 그 곳이 가고 싶었다. 그러나 부산에서 보성까지, 그 거리만큼이나 이동시간은 부담이였다. '한번에 갈 수 없다면, 중간 중간 내려서 주위 풍경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생각도 잠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 경전선을 달리는 S트레인 노선 변경 소식이 들려왔다.

부산에서 보성까지  코스모스역인 북천역을 비롯해 풍금소리가 울려퍼지는 추억의 거리가 있는 득량역, 벌교에서 싸움자랑은 그만! 벌교역을 거처 보성에 도착한다. 보고싶었던, 득량역과 보성녹차밭을 볼 수 있는 남도여행 맞춤형 기차 S트레인, 바로 이거다!

 


1.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 '경전선'을 달리는 'S트레인'

 


S-Train은 충무공의 고장인 남도를 형상화 하여 거북선 이미지로 디자인 되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쪽빛, 동백꽃, 거북선을 메인테마로 선정하여 옆면은 거북선의 총포와 한국 고가구 연결장식 문양인 경첩문양을 표현하였고, 기관차 상위는 장수를 뜻하는 거북의 육각 문양을 형상화 하였다. S-Train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던 모습. 파란 원색 느낌의 기차가 인상적이다.

 

▲ 부산행, 용산행 S트레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순천역
   (좌) 부산-보성행 S트레인 (우) 용산-여수EXPO행 S트레인


1편성은 산호빛 바탕의 외형은 노을속 풍경 속으로 학들이 날아오르는 형상. 2편성은 바람결에 펼쳐진 보자기의 회형으로 남도의 쪽빛 이미지를 연출했다. 부산에서 보성까지 출발하는 열차는 남도 쪽빛 이미지의 푸른 빛이 도는 2편성 객차였다.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는 색을 보니, 여행의 설레임이 가득했다.

 


준비~출발~! 코레일 직원분의 수신호에 맞추어 S-Train은 출발한다. 칙칙폭폭~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겨운 소리, 드디어 출발하는 S-Train.


 


남도의 바다색을 연상시키는 깊은 딥블루 색상의 연결 통로는 S-Train의 첫 인상을 더 강렬하게 해 준다. 캐리어를 보관 할 수 있는 편의시설에서부터,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빨간 동백꽃, 천장에 비상하는 학, 바닥에 파도치는 바다. 남도의 멋을 미리보는
1호차 힐링실 : 기본석(64석) + 전망석(4석)

 

S-Train 1호차 객실 천정은 비상하는 학,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고 있다. 좌석 시트는 붉게 피어나는 남도의 동백을,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창문 아래 내벽은 전통 담장 문양을 담아냈다.

 

▲ 동백꽃의 붉은색, 옥빛 의자색이 인상적인 S-Train


상상조차 하지못했던, 원색의 조화.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강렬한 색의 조화들로 눈이 휘둥그레 해 진다. 특히, 바다를 표현한 바닥이 인상적이다.

 

▲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기차여행을 즐긴다는 건 참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S-Train 블라인드는 지역특색에 맞게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대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은은한 빛을 낸다.

가족과 함께 오손 도손 가고 싶다면, 가족실을!
2호차 가족실 : 기본석40석+가족석(4인 1세트) 28석

S-Train 2호차 가족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남도의 또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천정에는 동백이 수놓아 있으며, 4인 한가족이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이동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옻칠 느낌의 다크 브라운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 원색적인 파랑색과 초록색의 조화. 바다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푸른 느낌이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한다.



아기가 어려서 여행이 걱정된다면? 편안한 수유실이 마련된 기차. S-Train을 타보는 건 어떨까? 분홍, 연두, 노란색의 알록달록한 수유실의 색상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1호 힐링실의 핫 스팟은 바로 이곳. 전망석이다. 다른 나라 열차들은 전망석을 오픈형으로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 있게 만들지만,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S-Train은 객차 내부에 전망석이 있어,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카페실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요!
3호차 카페실 : 카페실 8석+식당석 22석+커플룸 8석(2인 1세트)

레스토랑을 들어가는 순간 남도 해변의 조약돌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전통 밥상의 모양, 블라인드, 파티션의 나전칠기 이미지를 통해 남도의 멋과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들의 공간 |커플룸

 

 

 

 ▲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S-Train 식당석

S-Train 식당석은 2인,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 식사 할 수 있게 해 준다. 덜컹거리는 기차안에서 먹는 식사는 여행의 묘미.

하동 녹차를 만날 수 있는 이색공간
4호차 다례실 : 기본석36석+다례실 좌석 22석

다도의 고장. 남도의 차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 S-Train 다례실. 바닥에는 빚이 비치는 모시 조각보가, 좌석 시트에는 정열적인 동백꽃이 피어있다. 빈 좌식 쿠션은 매듭 문양을 가져와 따뜻한 느낌을 준다.


6월 1일부터 S트레인 다례실에서는 부산→ 보성행은 하동녹차, 용산→ 여수행은 보성녹차를 만날 수 있다.

 

▲ S트레인에서 즐기는 녹차 한잔의 여유

 


S트레인에서 배우는 다도 예절. 1인당 계산. 따뜻한 물을 여러번 부어 오랫동안 마실 수 있다. 진하고 깔끔한 녹차의 맛이 일품이다.

 

 



▲ S트레인 다례실 동영상


단체여행자라면 이동중 이벤트를 할 수 있는
5호차 이벤트실 : 기본석 42석+자전거 거치대 9대

남도의 파도가 물결치고, 남도 파도의 양쪽에 모래벌을 형상화 시켰다. 해초의 색을 가져온 의자 몸체 뒤, 잡지꽂이는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 그물망을 연상시킨다.



 

▲ 녹색 빛 S트레인 좌석 



 

 ▲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열차 S트레인

 

 

▲ 자전거 보관대가 마련되어 있는 S트레인

2. 기차역에서 코스모스를 볼 수 있어! '북천'



코스모스를 본 순간, 내리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매년 9월부터 10월초까지 북천역과 주변에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진주역과 하동역 사이에 위치한 북천역은 가을이면 만발한 코스모스가 인상적이다. 가을이 아니라서, 코스모스를 볼 수 없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북천역에 설치된 오색찬란한 코스모스 바람개비들이 당신을 맞이하고 있다.

 

 

 
"시간 조금만 더 주면 안되요?" 사탕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처럼, S트레인이 정차한 코스모스역 북천역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 북천역 | 알록달록 예쁜 바람개비들 

 

 

 

▲ 북천역 |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코스모스 조형물


그외에도 북천에 오면, 작가 나림 이병주님의 유품, 창작저작물을 상설 전시하는 문학기념관, '이병주 문학관'. 신라 지증왕 4년(503) 연기조사가 '영악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은 후, 도선국사가 다솔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하는 '다솔사'도 빼놓지 말자.


3.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있는 '순천'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며 만들어낸 아름다움,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고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무대가 된 곳이다. 2006년 1월 20일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우리나라 대표 생태관광지.

 

▲ 순천만 생태 체험선 선착장


8000년 역사를 지닌 순천만, 지질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상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의 높이가 160m쯤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서해가 육지에서 바다로 변하고 한반도의 모양이 지금의 형태로 변했다고 한다. 이때 기수지역으로 바뀐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작용으로 인하여 오랜 세월동안 퇴적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넓은 갯벌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갈대밭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갯벌 생물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준다. 멸종위기 2급 붉은발말똥게는 동천하구의 갈대밭이나 갯벌가의 물기있는 곳에 살고 있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검은머리물떼새 등 25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2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큰 순천만이다.

 

▲ 순천 낙안읍성


인근에는 국내 최초 조선시대 성과 마을이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이 있다.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세계문화 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이 곳은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선정되었다. 한양을 모델로 하여 만든 조선시대의 지방계획도시로 ‘낙안’은 풍요로운 땅에서 만백성이 평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과거로 돌아간 듯, 초가지붕의 운치 있닌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디서 본 듯한 곳인데...'하고 생각이 든다면, 딩동~ 대장금 촬영세트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순천에는 사랑과 야망, 그해 여름, 마파도, 에덴의 동쪽, 젓가락, 자이언트, 제빵왕김탁구, 빛과 그림자를 촬영한 60-80년대 판자촌과 건물이 있는 최대규모 '순천 드라마세트장', 주암호를 눈앞에 두고 펼쳐진 잔디밭에 펼쳐진 2만여개의 고인돌이 있는 고인돌 공원이 있다.

 

4. 태백산맥 문학기행이냐? 식도락 기행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꼬막정식, 그 맛이 궁금해! '벌교'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 '벌교'. 조정례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이 이곳에서 시작한다. 한의 모닥불, 민중의 불꽃, 분단과 전쟁 등 4부작 10권으로 이루어진 태백산맥은 픽션소설이지만, 작가의 삶의 터전이였던 벌교를 배경으로 소설속 사건들이 펼쳐진 장소가 똑같이 현실에 위치하고 있어 사실감을 더해준다. 특히, 소설의 중심공간인 '벌교 홍교'는 현존하는 석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워 보물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2층 목조건물 남도여관 다다미방도 볼 수 있으니, 소설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벌교를 꼭 방문 해보자.


 

꼬막 마스코트가 마냥 귀엽기만한 벌교역. 꼬막잡는 도구가 역내에 진열되어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손에 커다란 비닐봉지 하나씩! 벌교 꼬막을 구입한 사람들의 수다가 활기찬 벌교역 풍경이다.

 

 
직선으로 쭈욱~벌교시장은 찾기 쉽게 한 길로 통한다. "꼬막 사가세요." 여기저기 들리는 전남 사투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꼬막은 삶아서 그냥 먹는게 제맛이라지만,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요리를 해도 일품이다. 삶은 꼬막을 기차안에서 먹는것도 S트레인만의 추억이지 않을까?

 

▲ 벌교역 인증 스탬프 꽝~꽝~꽝!



5. 풍금소리가 울려퍼지는 시골 간이역의 변신 '득량'

 


국민학교, 다방, 이발소, 문구점 등 추억의 7080 여행은 바로 이곳. 부모님의 어린시절은 어떤 모습이였을지, 그 때 그 시절로 들어가보는 뜻깊은 장소. 특히, 벛꽃이 피는 봄이되면, 더 아름다워지는 득량역이다.


순천, 보성, 화순, 광주, 목포까지 1,000원을 넘지 않는 금액이다. 그때가 언제였을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나무전광판에 손으로 쓴 글씨. 철도청 시절의 그 때. 득량역에 들어오면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린듯, 옛 추억이 생각난다.

 

 


내가 득량역에 온것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마을 초입에서 만나는 이순신 장군님! 득량이라는 지명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득량만 선소에서 무기와 병선을 만들고, 군량미를 조달하여 전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여 지어졌다.

 

초록색 삐걱거리는 나무 책상, 균형 맞지 않는 의자. 분필 연기 날리며 판서를 열심히 따라쓰던...그때. 국민교육헌장 낭독. 수업시작, 끝날때 전원 로봇처럼 인사하던, 차렷, 경례!, 그리고 "이 연사 자신있게 외칩니다." 우렁찬 소리로 외치던 수업시간 웅변 발표까지... 그랬다. 그 시절에는... 


풍금소리를 들으며 들어선 득량역,  추억의 거리에는 7080롤러장, 목욕탕 작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 오락기계, 쫄쫄이, 콩돌이, 하루종일 입안에 넣고 있어도 절대로 안 녹는 흰 사탕 파는 꾸러기 문구까지 감성을 자극할 추억들이 가득하다. 난 절대 생각나지 않는다고 부정해보지만,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건 이를 어쩌나?

Detail ☞〔보성〕'득량역', 풍금소리가 울려퍼지는 추억이 가득한 시골역!  http://basma.tistory.com/1581


 

6. 끝없이 펼쳐진 싱그러운 청포도빛 보성녹차밭이 있는 '보성'


드라마 '여름향기',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의 촬영지 '대한다원', 170여만 평의 국내에서 가장 크고 경관이 아름다운 녹차밭이 펼쳐져 있다. 푸른 빛 머무는 차밭에서의 힐링, 자연 속에서 치유받는 느낌이다.

 

 

 

상상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푸른 색이였다. 한창 예쁠때라는 보성녹차밭. 노곤해진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커플티를 맞춰입은 달달한 연인들, 흰 머리 손 곱게 잡은 노부부까지...보성 녹차밭은 커플들의 천국이다. 데이트 코스 1위의 영광을 이곳에~!

 

▲ 대한다원|차밭전망대

 


여기서 멈췄어야했다. 차밭전망대 400m, 바다전망대 500m. 100m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다는 바다와 녹차의 조화. 엄청난 경사는 생각도 못하고 도전했다, 눈물이 핑~돌았던 바다전망대 등반. 바다를 봤냐구? 쉿~ 그건 바다전망대 위에서만 답을 얻을 수 있을터.

Detail ☞〔보성〕'대한다원',싱그러운 청포도빛 보성녹차밭, 보고 싶었던 그 곳! http://basma.tistory.com/1582


 

남도의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북선열차,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남도 여행의 바이블 'S트레인'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을 타면, 남도의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남도 한정식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 게다가, 녹차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보성녹차밭, 세계 5대 연안습지가 있는 순천만, 코스모스 한들 한들 아름다운 북천, 최근 추억의 기차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득량역까지 자연 속 수채화 같은 여행이 펼쳐진다. 지루한 일상 속 지쳐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힐링여행,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타고  떠나보는건 어떨까?



 

남도 해양 관광 열차 'S-Train'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 'Sea'의 이니셜을 따서 S-Train.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낭만이 있는 열차

Route 구간별 왕복 하루 1회 운영
1.부산발
#4871 : 부산역(07:40) 보성역(12:03)| #4872 : 보성역(15:45) 부산역(20:13)
2.용산발
#4873 : 용산역(06:45) 여수엑스포역(11:18) | #4874 : 여수엑스포역(16:35) 용산역(21:13)

Price 부산-보성 : 27,400(주중), 28,600원(주말) |용산 - 여수엑스포 47,300원(주말) 45,200(주중) 
          ※ 6월 S트레인 인터넷, 모바일 코레일톡 예매시 20% 할인
         
※ 매주 월요일 정기점검으로 운행안함.
Tel 고객센터 1544 - 7788
Homepage S-Train 예약 : http://www.letskorail.com



 

 

Posted by 권현아
2014.04.25 00:01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장터지만...


우리에게는 가수 조영남씨의 노래로 잘 알려진 화개장터. 섬진강의 가장 상류에 자리하고 있어, 조선 시대 때부터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로 주로 지리산 일대 산간 마을들을 이어주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이 유명한 노래, 노랫말에 나오는 구례는 서쪽으로는 섬진강이, 동쪽으로는 지리산이 위치하고 있는 전라도에 위치한 도시다.

섬진강
남한에서 네 번째로 큰 강으로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과 장수군 장수읍의 경계인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경상남도에 걸쳐져 있는 고운 모래로 유명한 강이다.
1385년경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하였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때부터 ‘두꺼비 섬’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리산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등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신라 5악 중 남악을 담당한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이라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처럼 유명한 지리산과 섬진강을 방문하려면,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되는 구례의 첫 관문,  아담하고 소박한 기차역을 만나게 된다. 구례구역은 전라남도 구례군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하여 구례구라고 명명하였지만, 실제로는 구례군이 아니라 순천시에 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구례구역
해방전 전라도의 영향력이 큰 도시였던 구례는 산업화로 인한 공업도시로 주민들이 유출되자, 쇠퇴기를 맞게 되었지만, 현재주변의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의 유명사찰과 지리산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36년 보통역으로 시작된 구례구역은 1950년 6.25동란으로 역사가 소실된 적도 있으나 고풍스런 외모를 갖춘 지금의 역사는 1986년 신축 준공하였으며, 1999년 전라선 복선화 작업으로 지하도 설치와 함께 아름답고 깨끗한 역사 주위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KTX와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일부 새마을호 열차와 모든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 무궁화호가 정차한 구례구역

 

 

▲  수신호의 안내를 받아, 출발하는 무궁화호. 간이역 그대로의 옛 정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서울, 전라도를 잇는 전라선 운행

과거 구례에서 순천, 서울로 이동하려면 구례구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였다.  주변 많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지금도 여전히 열차를 이용한다. 무궁화호로 순천까지, 20분이면 도착하니, 이보다 더 편리한 교통수단이 어디있겠는가!

 

 

작지만 유익한 편의시설
구례구역에는 반달곰쉼터라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리산에 반달곰이 산다고? 2001년 9월 지리산 국립공원에 어린 반달가슴곰 네 마리가 방사된 이후, 여전히 지리산에 반달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맞은편에는 현대식 커다란 전광판이 구례구역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안내해 준다.

 

 

지리산 기차여행, 당일치기 가능!
구례구역사를 나오자, "이 다리를 건너시면 구례입니다." 표지판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회전교차로와 구례를 잇는 다리, 주변 키작은 주택들.... 구례에 도착한 느낌은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것만 같다.

 

 

수도권에서 KTX로 지리산 등반까지 당일치기로 가능! 용산역에서 5시 20분 출발, 구례구역 도착 8시 24분. 지리산행 버스 8시 30분출발. 도시의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좋은 소식이 있을까? 당일로 자연속으로 힐링여행이 가능하다.


전통을 간직하면서 현대화된 구례구역. 구례구역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차로의 역할를 하는 것은 비단, 역사에서 보이는 신,구 조화 때문만은 아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남도해양관관열차 S트레인, 수도권 연결의 핵심 KTX 의 현대화된 열차와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기차여행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열차들까지 이곳을 정차하며 세월이 흔적들을 자연스레 보여주기 때문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구례. 구례의 첫관문 구례구역은 그렇게 그 자리에서 지금도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루며,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1.〔구례〕남도의 맛과 멋을 품은 기차를 타고, 리아스식 해안의 절경을 누비다. 'S-Train'  http://basma.tistory.com/1522




 


1.〔구례〕샛노란 산수유가 끝없이 펼쳐진  산수유꽃축제를 즐겨봐! '상위마을' 
http://basma.tistory.com/1534
2.〔구례〕봄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 바로 여기야! '반곡 마을' http://basma.tistory.com/1529
3.〔구례〕자연과 동화된 공원을 꿈꾼다면, 빙고! '산수유수석공원' http://basma.tistory.com/1530
 

 

 


 


1.〔구례〕야생화를 영원히 간직하는 방법, '압화전시관'
http://basma.tistory.com/1527
2.〔구례〕비경이 단연 으뜸!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절경, '사성암' http://basma.tistory.com/1528
3.〔구례〕오~놀라워라! 아름다운 가람배치의 절묘한 조화,'화엄사' http://basma.tistory.com/1536




 


1.〔구례〕꼭꼭 숨어라! 구름 속 새처럼 숨어사는 집, '운조루' http://basma.tistory.com/1525
2.〔구례〕아름다운 남도 한옥 그대로, 6대째 내려오는 고택의 웅장함, '쌍산재' http://basma.tistory.com/1526
3.〔구례〕여행의 품격을 보여주는 지리산 최고의 호텔! '지리산 온천랜드' http://basma.tistory.com/1532
4.〔구례〕무릉도원이 바로 여기야! '지리산 온천랜드 노천스파' http://basma.tistory.com/1533





 

1.〔구례〕알싸하게 매운 국물, 섬진강 다슬기 맛을 느껴봐! '다슬기 수제비' http://basma.tistory.com/1524
2.〔구례〕들어는 봤니? 산닭을 잡아 닭회로 먹는다는 사실! '산닭구이' http://basma.tistory.com/1531
3.〔구례〕지리산 청정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다! '구례 산채 정식' http://basma.tistory.com/1535

 

구례구역 전라선

Address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섬진강로 217 역사
Tel 1544-7788
Homepage
http://www.korail.com
Information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소재 KTX, 남도해양관광열차 S 트레인 정차역. 일부 새마을호, 모든 무궁화호 정차.

1936. 12. 16.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50. 10. 29. 6.25동란으로 역사 소실,1986. 1. 16. 신축 준공하였으며, 1999. 2. 25. 전라선 복선화 작업후, 고풍스런 외관 갖춤. 2006년 7월 한국철도공사 지사제 발족 당시 그룹대표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09년 9월 각 지사가 지역 본부로 축소되면서, 그룹대표역에서 보통역으로 격하됨.


 

 

Posted by 권현아
2014.04.24 23:40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화엄사'라 이름지어졌다.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각황전을 비롯한
국보와 보물, 천연기념물이 가득한 화엄사, 그 신비한 절로 들어가보자.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에 인도에서 온 연기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자장율사와 도선국사에 의한 중건 과정을 거치며 번성하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인조 14년(1636년)에 중건되었다.


가람 배치가 영주의 부석사 만큼이나 독특하다. 일주문을 지나 약 30° 꺾어서 북동쪽으로 들어가면 금강역사, 문수, 보현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에 다다르는데 이 문은 금강문과는 서쪽 방향으로 빗겨 배치한 것이다. 이 천왕문을 지나 다시 올라가면 보제루에 이르고, 보제루는 다른 절에서 그 밑을 통과하여 대웅전에 이르는 방법과는 다르게 누의 옆을 돌아가게 되어 있는 구조다.


지리산 화엄사 천왕문에 있는 사천왕상은 흙으로 만든 소조불로 높이는 378㎝다. 1630년에서 1636년 사이에 벽암선사가 화엄사의 대웅전을 비롯하여 금강문·보제루·천왕문·적묵당·일주문 등의 건물을 중건하였을 때 사천왕상도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왕문 내부 왼쪽으로는 비파를 든 동방 지국천왕과 칼을 쥔 남방 중장천왕이, 오른쪽으로는 용과 여의주를 든 서방 광목천왕 그리고 깃발 달린 창과 사자를 쥔 북방 다문천왕이 있다. 북방다문천왕은 수미산의 북방을 수호하고 재복부귀를 맡고,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고, 설법을 많이 들으며 불법을 옹호하는 천왕, 동방지국천왕은  수미산의 동방을 수호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잘 다스리고 지키는 천왕이다. 네 구의 사천왕상은 공통으로 화염 무늬가 새겨진 화관을 쓰고 갑옷을 입고 있으며, 의자에 걸터앉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보로는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화엄사 영산회괘불탱(국보 301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국보 35호),화엄사 각황전(국보 67호)이 있고, 보물로는 대웅전삼신불탱(보물 1363호), 서오층석탑사리장엄구(보물 1348호), 화엄석경(보물 제1040호), 화엄사 동오층석탑(보물 132호), 화엄사 원통전전사자탑(보물 300호),화엄사 대웅전(보물 299호), 화엄사 서오층 석탑(보물133호)이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화엄사 올벚나무(천연기념물 제38호),성보유물로는 화엄사 금강문, 화엄사 나한전, 화엄사 불이문, 화엄사 원통전, 화엄사 구층암, 화엄사 구층암석등(전남유형문화제 제132호), 화엄사 보제루(시도유형문화제 49호)가 있다.


 

 

화엄사를 볼 때는 몰랐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건물, 탑이 대부분 국보,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한국사 책에서 보던 통일신라시대 탑을 실제로 보다니!  

 
대개의 절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가람을 배치하지만, 이 절은 각황전이 중심을 이루어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공양한다.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화엄사를 오르는 길은 힘들지 않다.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도 꽤 많은 듯하다. 

 

 

▲ 화엄사 보제루|시도유형문화제 49호


보제루란 두루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으로 만세루, 구광루라고도 부른다. 이 건물은 법회 때 승려나 신도들의 집회 강당으로 지어진 2층의 누각 건물로 대웅전 앞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인조 때 벽암대사 각성이 창건하고 약 200년 후인 1827년(순조 27)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고 한다.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4칸(1층은 2칸)의 맞배지붕으로 조선 후기의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


초기 가람 형태에서 보제루는 금당의 뒤쪽에 있었던 강당의 기능을 금당 앞쪽에서 대신하여 대체로 모든 법요식을 행하던 건물이다. 그러나 금당 또는 대웅전의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현재는 대부분의 사찰에서 보제루에서 법요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나무 본연의 색감을 살린 보제루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옆 건물과의 대비가 신비롭기까지 하다.

 

▲ 대웅전으로 가는 길


▲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 133호|
통일신라시대


▲  화엄사 동오층석탑|보물 132호| 통일신라시대

화엄사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이 서 있는 대웅전 앞이다. 이 두 탑 모두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 졌다.


▲  화엄사 | 지리산천연암반수

 

지리산천연암반수를 CF에서 본 적 있지만, 이렇게 실제로 뿌연 물일지는 몰랐다. 잠시 뒤에 투명한 색으로 바뀌는데, 톡~쏘는 탄산이 가득한 물맛이였다. 화엄사에 방문한다면, 이 물 꼭~마셔보자~! 탄산이 톡~톡~톡~! 

 

 

▲  화엄사 원통전전사자탑|보물 300호|통일신라시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 통일신라시대


대웅전 좌측에는 우리나라 대표 보물인 국보 화엄사 원전전사자탑과 화엄사각황전 앞 석등이 있다. 원전전사자탑은 하단에 사자모양이 있어 특이한 형태라 기억이 쏙~쏙~ 된다.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종이 보인다. 종보러 다시 저쪽으로 이동~ 샤샤샥~ 
 


화엄사는 일출과 일몰 전, 지리산 자락을 울리는 타종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종이 바로 그 소리의 주인공이다.

 

 
하동에서 화엄사에 이르는 길은 쌍계사 십리벚꽃길과 더불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어 해마다 4월 중순이 절정이라고 한다. 그러니, 구례 방문 최적기는 4월. 봄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 화엄사 |대웅전 보물 299호, 조선시대

대웅전도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화엄사는 놓칠 건물이 하나도 없는 듯, 하나 하나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구층암을 가려면, 대나무 숲을 지나야 한다. 많이 걷는 코스가 아니니까, 부담없이 구층암까지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구층암은 화엄사의 산내 암자로서, 신라말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며, 구층석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엄사 주변에는 80여개의 암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보존되어 있는  수는 얼마없다. 지리산 화엄사 대웅전에서 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산내암자인 구층암 천불보전에는 작은 목조 불상이 있다. 정유재란 때 화엄사의 또 다른 산내암자인 용문암에서 옮겨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불상의 양식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엄사는 4대 명품 녹차 산지중의 한곳으로 유명하다. 작설차는 사천 보명산 다솔사, 옥로는 지리산 화엄사, 반야는 지리산 쌍계사, 춘설은 무등산 녹차로 옛부터 4대 명품 녹차로 알려져 있다.
 

 

▲ 구층암에서 스님이 주시는 차 한잔을~!

 


한국사람이 가득한 구층암에 이색 방문객이 눈에 띈다. 영국에서 온 Simon Bond씨.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한국 불교 차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 사뭇 진지 해 보인다. 흥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주신 Simon Bond씨께 감사인사를 전한다. 
 


화엄사를 끝으로 1박 2일의 구례여행이 끝났다. 2014년 남도해양관광열차인 S트레인을 타고 맞이한 봄여행, 여행은 여름이 최고라 생각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였다. 살랑~살랑~봄바람과 함께 구례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방문해보니,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그랬던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명소를 즐기려면, 사계절 달라진 모습을 다  봐야 한다고... 그 말이 와닿는 순간이다. 봄 챕터 한 장을 넘기며...




▲ 화엄사 위치

지리산 화엄사

Address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지리산화엄사
Tel 061-782-7600
Access
· 시외버스 : 남부터미널→구례행 첫차 06:40 막차 22:00 (배차시간 2시간, 소요시간3:10)

· 시내버스 : 구례→화엄사 첫차 06:40 막차 20:00 (배차시간 1시간, 소요시간 15분)
· 철도 :
용산역→ 구례구역 : 22:50 → 04:06 (무)23:50 → 05:02 (무)06:35 → 11:05 (새)07:50 → 12:53 (무)08:50 → 13:52 (무)09:50 → 14:17 (새)10:50 → 15:54 (무)11:50 → 16:53 (무)12:50 → 17:50 (무)13:50 → 18:51 (무)14:50 → 19:55 (무)15:50 → 20:45 (무)16:50 → 21:47 (무)17:50 → 22:21 (새)18:50 → 23:44 (무)23:20 → 04:39 (무)(토,일)15:35 → 20:09 (새)(토,일)

구례구역 → 용산역 : 06:23 → 11:24 (무)07:34 → 12:39 (무)08:47 → 13:48 (무)10:08 → 15:16 (무)11:20 → 15:51 (새)12:37 → 17:47 (무)13:37 → 18:46 (무)14:33 → 19:40 (무)15:10 → 19:37 (새)16:18 → 21:30 (무)17:20 → 22:20 (무)18:22 → 23:03 (무)19:22 → 00:19 (무)23:10 → 04:29 (무)00:10 → 05:34 (무)16:54 → 21:42 (새)(토,일)01:15 → 06:44 (무)(토,일)

· 택시 : 구례 - 화엄사 (10분소요)구례 택시 안내 전화 061)783-5000

Homepage www.hwaeomsa.org
Time 오전 7시 - 오후 7시 30분 (주차 무료)
Admission 성인 3,500  청소년 1,800  어린이 1,300
Information
문화해설 : 평일|주말 오전 10시 - 오후4시, 10인이상 가능, 해설비 무료

                 ※ 구례관광안내소 연락처 : 061-780-2450






 

Posted by 권현아
2014.03.23 13:34


지리산 아래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구례는 자연으로 가는 길'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기차여행에서 봄에 방문 할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지역. 구례.  온 마을이 샛노란 산수유 꽃으로 뒤덮힌 장관을 볼 수 있는 평온한 곳이였다.

노란 꽃의 정체는 산수유 나무!  산수유 나무는 전라남도 구례와 경기도 이천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노란색으로 피는데, 20~30개의 꽃이 산형꽃 모양이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10~11월에 붉게 익는다. 한국,중국이 원산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주로 자라는데, 몸에 좋다고 하여 약용을 목적으로 재배된다.


3월 산수유꽃이 만개할 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지는데, 구례 산수유 꽃 축제의 매력적인 포토존은 현천마을, 사포마을, 계척마을, 상위마을, 반곡마을!, 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상위마을을 찾아갔다.

 
▲ 상위마을 가는 길
 

상위마을로 가기에 앞서, 산수유 약수를 만났다. 섬진강이 굽이 흐르는 지리산의 맑은 물에 산수유나무까지 함께하니, 물이 얼마나 맑을지, 기대된다.


 

계곡물이 흐르는 작은 길을 따라 상위마을은 올라간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굽이 굽이 펼쳐진 좁은 돌담길을 걸어가며, 산수유 꽃을 만날 수 있는데,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나오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올라가 보자.


▲ 상위마을 계곡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 상위마을. 멋진 풍경을 찍기 위해 매년 많은 사진가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


▲ 간간히 만날 수 있는 상위마을 음료 파는 곳


당연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는 산수유차. 가격은 1,000원. 저렴한 가격에 산수유 꽃을 보면서 마실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자. 

산수유의 유래는?

산수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구례산수유의 효시는 지금의 산동면 부근에 시조목을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산수유가 처음 생산된 시점은 삼국시대로 전해진다.

 

 


▲ "한 잔 하고 가요." 상위마을 주민들의 인심이 느껴지는 노점

 

마을을 걷다보면, 심심치 않게 산수유 막걸리를 즐기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 한잔 하고 가요." 하고 낯선 사람들에게도 술 한잔을 권하는 상위마을 사람들의 인심. 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시골의 정이다.

 

 

▲ 상위마을 돌담길

 

상위마을이 더 특별한 이유는 산수유 꽃 뿐만 아니라, 동글~동글~한 돌을 쌓아올린 돌담길이 있기 때문. 돌 사이에 낀 이끼들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 길 양쪽으로 펼쳐진 산수유 꽃이 일품인 상위마을

 

상위마을에는 민박집이 꽤 많은데, 1층의 아담한 집에서의 하루를 원한다면,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구례 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하고, 상위마을에 올라와서 구경해도 좋고~ 시골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숙소가 준비되어 있다.

 

 

▲ 상위마을은 지금 축제 중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간판없이 다닥~다닥~모여있는 노점에서 삶의 흔적들이 느껴진다.

 

 

더불어,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위해 마련된 간의 부스의 노란 장식이 산수유 꽃의 샛노란 색과 통일감을 준다.

 

  

▲ 빨간 산수유 열매 조형물 


이제 상위마을 정상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빨간 산수유 열매모양의 조형물이 노란 산수유 꽃과 대비를 이루어 눈에 띈다.배경으로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한다. 산수유꽃축제의 가장 아름다운 스팟으로 손색이 없는 상위마을이다.



▲ 축제기간 중 마련된 간이 화장실
 


상위마을에 마련된 간이 화장실은 알록달록 눈에 잘 띄게 만들어져 있다. 구례군의 축제준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드디어 도착한, 가장 핫한 장소. 여기에서 보면, 자연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처럼 사방에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휘리릭~ 바람소리와 함께 쿵짝~ 쿵짝~하는 트로트 멜로디도 함께 울려 퍼지는데, 깊은 산속에 생긴 시골 장터의 모습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 산수유를 원하는 대로 구입할 수 있는 간이부스
 


소량구매부터 대량 구매까지 원하는 대로 산수유를 구입할 수 있는 상위마을 간이부스다.


 

산수유 먹는 방법은? 차로도 가능하고, 술, 정과로도 가능.

· 구례차 : 산수유 150g을 맑은 물 10리터( 5되 )에 넣고, 강한 불에 1시간 낮은 불에 2시간정도 끓인다. 차가 3리터정도 남았을 때 건더기를 건져내고, 설탕 또는 꿀을 입에 맞게 넣어 마시면 되는데, 냉장고에 보관해서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

※ 구기자와 함께 산수유 차를 끓이면 산수유 특유의 신맛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산수유와 구기자를 함께 끓여보자.


· 산수유 술 : 잘 건조된 산수유 1근(600g)을 소주 5~6ℓ(됫병 3병)정도를 적당한 용기에 부은 후, 산수유를 혼합하여 잘 밀봉하였다가 3개월 정도 지난 후, 붉은 빛이 돌 때 일일 3~5회 정도 적당량을 마시면 된다.



 

상위마을을 내려다보는 정자에 서서... 상위마을의 전경을 보니, 너무 아름답다. 그냥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곳이다. 높은 지리산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노란 산수유 꽃이 군데 군데 피어 있어,수채화 한 장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올라오는 길도 경사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상위마을. 촉박한 시간 속에서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본다면, 제일 첫 번째 장소는 당연히 '상위마을'이 되어야 할듯하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논과 구불구불한 길을 볼 수 있는데... 은은하게 멀리까지 보이는 산이 참 멋지다.



그대로 멈춰라!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 평화로운 마을이다.'구례는 꼭 여행가야지.'라는 생각을 해 본적 없는 곳이 였는데, 이 풍경을 보고 나니, 안 왔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지리산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던 순간.


곳곳에 피어있는 산수유 꽃을 볼 수 있는 지금이 딱~ 구례를 방문하기 가장 좋을 때다. 관광열차 S-Train을 타고, 구례산수유꽃 축제를 즐기는 여행, 당일치기도 좋고, 1박 2일도 좋고.... 짧은 봄이기에.... 축제를 즐기려면 얼른 서둘러야 할 듯.


 

봄을 맞이하는 꽃은 개나리가 제일 먼저 일줄 알았는데, 산수유 꽃이 더 먼저라고 한다. 처음 본 산수유 꽃. 나무에 피어서 그런지. 더 크고 화려한 노란빛을 자랑한다.

 

 

구례산수유 꽃 축제는 봄꽃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가장 먼저 치뤄지는 축제로서,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개화시기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오는 것이 좋다. 가장 산수유가 아름다울 때 만날 수 있으니까. 산수유 꽃 축제 체험마당은 웰빙 족욕탕, 산수유 카페테리아, 전통놀이 체험, 산수유 차 시음회, 산수유 패밀리 스쿨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기를...

 

산수유 꽃 축제를 위해 구례로 오는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기차 이용하는 것! 여행의 설레임을 오래도록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교통수단이 아닐까? 

한옥모양의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작은 기차역인'구례구역'은 구례군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새마을호를 비롯한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지리산으로 가는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가기 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구례의 모습인 셈인데, 구례구역의 아담하고 한적한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만개한 샛노란 구례산수유꽃과 함께, 그리고 여행의 설레임와 함께, 오늘 하루가 따스한 봄날, 기차여행의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래본다.


제15회 구례산수유꽃축제

Location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
Tel 061-780-2726~7(구례군 축제추진위원회)
Homepage 
http://sansuyu.gurye.go.kr
Period 2014년 3월 22일(토)~3월 30(일)
Access 네비게이션 이용시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25
             축제기간 중 구례공용터미널에서 산동면 상위마을행 마을버스 하루 14회 운행(08:10-20:10)

서울
· 열차 : 용산역 - 구례구역 하차.
· KTX : 1일 2회 운행(3시간) 새마을 :1일 4회 운행(4시간 20분) 무궁화 1일 9회 운행(4시간 50분)
· 버스 : 남부터미널 - 구례터미널(1일 10회 운행|3시간 5분)
· 승용차 : 경부, 중부 고속도로와 순천 완주고속도로 이용(3시간 소요)

부산
·  열차 : 부전역 - 순천행, 순천- 구례구역 하차
·  버스 : 사상터미널 - 구례터미널, 1일 10회 운행(2시간 30분)
· 승용차 :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이용(2시간)

광주
· 버스 :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이용, 곡성경유, 구례도착(1시간 20분)
· 승용차 : 88고속도로와 순천 - 완주 고속도로 이용. 화엄사 IC에서 구례도착(1시간 소요)

구례 상위마을

Address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Access
· 승용차 : 남원에서 19번국도를타고 구례로 광의면에서 산동 방향
· 버스 : 구례버스터미널, 기차 구례구역 - 산동행 버스 이용. 이용요금 2,250원, 소요시간 약 50분, (8:10, 13:20, 18:10)
· 택시 : 이용요금 약 2-3만원





Posted by 권현아
2014.03.22 22:20

 

여행의 빛깔은 여러가지다. 혼자 하는 여행, 여럿이 하는 여행...
1,2,3 여행 동행자를 늘려가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3,2,1 동행자를 줄여가는 여행도 있다.
정답은 없다. 그냥 떠나는 것이 좋은 사람들...그들이 향하는 곳은 하나일테니까...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남도해양 관광열차'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Sea'의 이니셜을 따서 S-Train.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낭만이 있는 열차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관광열차다.


이른 아침, 부산에서 아침 7시 KTX를 타고 이동. 서대전에서 환승, S-Train을 타고 구례구역으로 향했다.


충무공의 고장, 거북선을 형상화한 남도의 힘이 느껴지는 S-Train


 

S-Train은 충무공의 고장인 남도를 형상화 하여 거북선 이미지로 디자인 되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쪽빛, 동백꽃, 거북선을 메인테마로 선정하여 옆면은 거북선의 총포와 한국 고가구 연결장식 문양인 경첩문양을 표현하였고, 기관차 상위는 장수를 뜻하는 거북의 육각 문양을 형상화 하였다. S-Train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던 모습. 파란 원색 느낌의 기차가 인상적이다.

 


 

두가지 테마 객차 디자인


1편성은 산호빛 바탕의 외형은 노을속 풍경 속으로 학들이 날아오르는 형상. 2편성은 바람결에 펼쳐진 보자기의 회형으로 남도의 쪽빛 이미지를 연출했다. S-Train의 파란 거북선 모양 사진만 보다가 연분홍빛 학이 그려진 객차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외관으로 볼 때는 상상도 하지 못할 내부시설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S-Train이 왜 관광열차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준비~출발~! 코레일 직원분의 수신호에 맞추어 S-Train은 출발한다. 칙칙폭폭~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겨운 소리, 드디어 출발하는 S-Train.

 

 


 

남도의 바다색을 연상시키는 깊은 딥블루 색상의 연결 통로는 S-Train의 첫 인상을 더 강렬하게 해 준다. 캐리어를 보관 할 수 있는 편의시설에서부터,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빨간 동백꽃, 천장에 비상하는 학, 바닥에 파도치는 바다. 남도의 멋을 미리보는
1호차 힐링실 : 기본석(64석) + 전망석(4석)

 

S-Train 1호차 객실 천정은 비상하는 학,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고 있다. 좌석 시트는 붉게 피어나는 남도의 동백을,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창문 아래 내벽은 전통 담장 문양을 담아냈다.

 


▲ 동백꽃의 붉은색, 옥빛 의자색이 인상적인 S-Train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원색의 조화.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강렬한 색의 조화들로 눈이 휘둥그레 해 진다. 특히, 바다를 표현한 바닥이 인상적이다.

 

                               

▲ 블라인드는 잔잔한 대나무 밭에 노리개가 걸린 듯한 이미지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기차여행을 즐긴다는 건 참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S-Train 블라인드는 지역특색에 맞게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대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은은한 빛을 낸다.

 

 

 

의미를 알고 보니 객차 인테리어 하나 하나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게 보인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S-Train을 타기 전에 그 의미를 기억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천장에 비상하는 학이 있는 S-Train


 
천장과 바닥의 디자인을 다르게 해서, 하늘과 바다, 그리고 동백꽃 향연이 펼쳐지는 땅을 표현했다.


 


▲ 멋과 여유, 즐거움이 가득한 S-Train, 1회용 시트도 동백꽃이 함께한다.


 

1호 힐링실의 핫 스팟은 바로 이곳. 전망석이다. 다른 나라 열차들은 전망석을 오픈형으로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 있게 만들지만,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S-Train은 객차 내부에 전망석이 있어,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게다가, 좌석 마다 전기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 여행 중 배터리 걱정은 NO!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검색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오손 도손 가고 싶다면, 가족실을!
2호차 가족실 : 기본석40석+가족석(4인 1세트) 28석

S-Train 2호차 가족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남도의 또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천정에는 동백이 수놓아 있으며, 4인 한가족이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이동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옻칠 느낌의 다크 브라운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 원색적인 파랑색과 초록색의 조화. 바다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푸른 느낌이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한다.

 

 

아기가 어려서 여행이 걱정된다면? 편안한 수유실이 마련된 기차. S-Train을 타보는 건 어떨까? 분홍, 연두, 노란색의 알록달록한 수유실의 색상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소원을 말해봐. S-Train! 제 각각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담은 페이퍼로 가득한 S-Train!.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 소원 페이퍼들이 흔들거리며 기차여행만의 독특함을 선사해준다.

 

 

 

 

▲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연인들, 취업을 바라는 취준생,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엄마들의 소원들이 모여있는 S-Train!. 수리 수리~마수리~ 소원아 이루어져랴~얍~!

금강산도 식후경, 카페실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요!
3호차 카페실 : 카페실 8석+식당석 22석+커플룸 8석(2인 1세트)

레스토랑을 들어가는 순간 남도 해변의 조약돌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전통 밥상의 모양, 블라인드, 파티션의 나전칠기 이미지를 통해 남도의 멋과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들의 공간 |커플룸

 

"데이트 중입니다."라는 멘트를 포스트잇에 곱게 적어 붙여놓은 연인들의 깜찍함에 미소 지어진다.


 

 

 ▲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S-Train 식당석

S-Train 식당석은 2인,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 식사 할 수 있게 해 준다. 덜컹거리는 기차안에서 먹는 식사는 여행의 묘미.

 

 

 ▲  한 방향을 바라보는 가족

 

 

 

동그란 테이블, 동그란 의자에 앉아 넓고 큰 창문을 바라보며 기차 밖 리아스식 해안 절경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 띵동~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 시간

예쁜 승무원 언니들이 만들어 주는 풍선아트에 아이들의 기분도 두둥실~! 

 

  

 

▲ 달라진 한옥 천정, 은은한 올리브 색 바닥이 펼쳐진다.

 


▲ S-Train 인증샷 스탬프 꽝~꽝~꽝~


보성 녹차를 만날 수 있는 이색공간
4호차 다례실 : 기본석36석+다례실 좌석 22석

다도의 고장. 남도의 차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 S-Train 다례실. 바닥에는 빚이 비치는 모시 조각보가, 좌석 시트에는 정열적인 동백꽃이 피어있다. 빈 좌식 쿠션은 매듭 문양을 가져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다례실

CNN선정 세계 아름다운 풍경 31선에 선정된 보성차밭에서 생산된 녹차를 즐길 수 있는 S-Train 다례실

· 다례체험 : (우전차) 7,000원 (세작, 발효차) 5,000원
· 녹차음료 : (우전, 발효차)2,000원 (녹차) 1,000원
· 녹차라떼 : 3,000원
· 녹차과자 : (녹차젤리) 5,000원 (녹차깨소미) 5,000원 (녹차 크래커) 4,000원

 

 


다례실에서는 보성군, 하동군에서 운영하는 다례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단, 체험료 고객부담)

 

 


다례상 밑으로 발이 내려가게 하였고, 통로 밑으로 신발을 감출수 있게 설치되어 있다.
천정은 전통 한옥 이미지를 담았다. 조명은 전통 격자무늬, 파티션은 옻칠한 자개 문양 이미지로 래핑 되었다.

 


▲ 다도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례실'

 

 

▲ 진하고 깔끔한 녹차의 맛이 일품이다.


단체여행자라면 이동중 이벤트를 할 수 있는
5호차 이벤트실 : 기본석 42석+자전거 거치대 9대

남도의 파도가 물결치고, 남도 파도의 양쪽에 모래벌을 형상화 시켰다. 해초의 색을 가져온 의자 몸체 뒤, 잡지꽂이는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 그물망을 연상시킨다.

 

 


▲ 녹색 빛 영롱한 S-Train 좌석
 

 

 

 

 ▲ 이벤트를 전용으로 할 수 있는 열차 S-Train

 

 

 

▲ 자전거 보관대가 마련되어 있는 S-Train


보편화된 자전거 문화에 맞게 S-Train은 자전거 보관대 칸이 있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달리는 기분, 봄을 오롯이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혼자여도 좋다. 여럿이여도 좋다. 남도의 맛과 멋을 만나러 가는 S-Train의 활기찬 기차소리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카메라 하나 매고 떠나는 여행, "이번 주말 어디 갈까?" 고민 된다면, 남도해양열차 S-Train을 타고, 남도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따사로운 햇살과 봄꽃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Are you Ready? 


 

남도 해양 관광 열차 'S-Train'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 'Sea'의 이니셜을 따서 S-Train.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낭만이 있는 열차

Route 구간별 왕복 하루 1회 운영
1.(제4871열차) 부산-구포-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여수엑스포(제4872열차)
2.(제4873열차) 서대전-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구-순천-벌교-득량-보성-남평-광주송정(제4874열차)

Time

1.부산- 여수EXPO : 부산출발 09:19 여수EXPO도착 13:04|여수EXPO출발 18:05 부산도착 21:51
2.부산 - 순천 : 부산출발 09:19 순천도착 12:15 |순천출발 18:51 부산도착 21:51
3.서대전 - 순천 :서대전출발 09:37, 순천도착 12:11|순천출발 18:57 서대전도착 21:27
4.서대전 - 광주송정 : 서대전 출발 09:37 광주송정 14:58| 광주송정출발 16:38 서대전도착 21:27
   ※ 매주 월요일 정기점검으로 운행안함.

Price
1.부산- 여수EXPO : 편도 어른 26,900원, 어린이 15,200원
2.부산 - 순천 : 편도 어른 23,500원, 어린이 13,500원
3.서대전 - 순천 : 편도 어른 25,600원, 어린이 14,600원
4.서대전 - 광주송정 :편도 어른 38,400원, 어린이 21,700원
  ※ 주중(월-목요일) 30명이상 S-Train 단체 구입 운임 30% 할인
  ※ 겨울시즌 내일로티켓 이용고객 주중(월-목요일) 운임 S-Train 운임 50% 할인
  ※ S-Train Pass 1일권 48,000원, 2일권 65,100원, 3일권 8,2200원, 5일권 116,400원, 7일권 150,600원
      S-Train 및 연계노선 새마을호 특실 이하 일반열차 이용가능.

Tel 고객센터 1544 - 7788

Homepage
S-Train 예약 : http://www.korail.com/

   ※ 세트 발매 : 가족석 4인 7세트(28석), 커플룸 2인 4세트(8석)
   ※ 가족석 : 출발 7일전까지 미판매시 일반발매, 커플룸 홈페이지 및 차내에서만 판매
   ※ S-Train은 출발, 도착 구간 패키지|구간별 구입 가능



 

 

Posted by 권현아